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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톡 보다보니 착한남자 글에 답답한 댓글 올라온게 많아서 글써봄

 

거기에 보면 그 남자가 맘에 안들었다고 왜 말을 모테!!! 이런 댓글이 보이던데..

그것 좀 얘기해보고자 함

 

그냥 그 남자가 맘에 안든경우도 있겠지만 꼭 그래서만은 아님.

애시당초 맘에 안들었다면 저렇게 데이트를 여러번 하지도 않을꺼임.

 

나같은 경우는 내가 먼저 좋아해서 들이댔다가 하도 답답해서 썸타던 도중에 식은 경우가 꽤 됨.

내가 좋아할땐 썸타던 중이 아니였으니 평범했음.

근데 썸 타면 진심 개 답답해짐.

그런 행동 나는 싫다 싫다 말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똑같은 짓 또하고 있음.

좋아하니까 잘 해주려고 하는건 이해하는데 그 잘해주려고 하는게 안잘해주는 거라는게 문제임

 

나한테 이벤트를, 나한테 잘해주는거 아님?

근데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편한걸 해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좋은거, 자기가 생각하기에 로멘틱한걸

하려고 한다는거임.

처음엔 취향 차이가 있으니까 몰랐을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까지 경험상 느낀거는 저런 사람들 대부분은 싫다고 말을 해도 똑같은 행동 또하고 있음.

 

예를 들면 이런거임.

나 일 나가야 하는데 집앞에서 놀래키고,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자기 혼자 좋아죽음.

막 뿌듯해함. 지혼자.

난 일가야 하니까 급하고 대충 놀랬어 ㅋㅋ 하고 나중에 얘기하자 일가야되니까 ㅎㅎ 이러고 가면

나중에 섭섭하다, 사람마음도 몰라준다. 이러고 앉아있음 ㅡㅡ

사실 바로 섭섭하다 얘긴 안해도 시간 좀 지나서 운띄우면 봇물 터지듯이 그때 섭섭했어.. 하고 나온더라.

이런거 보면 답답하지 않음?

이런게 대부분 착한남자들이 하는 이벤트라는 거임.

 

여자들이 싫어한다는 이벤트는 저런게 싫은거라고 보면됨.

뭔 어디 어장관리나 하는 이상한 여자들 빼고 보면 보통이다 하는 여자들이 이벤트해줘도

짜증내거나 할땐 대체로 저런이유.(뭐 세부적으로 개인 취향차이도 있겠지만 그건 좀 이따 이야기함)

 

이벤트라는게 자기 만족도 어느정돈 있겠지만 주 목적은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려는데 있는거라고

생각함.

근데 그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상대가 이걸 좋아해줄까? 라고 진심으로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착한남자라고 말하는 그런 부류의 남자들에게서 많이 보임.

그냥 대충 좋아할까? 좋아하겠지 ㅎㅎ 내가좋으니까 ㅎㅎ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끝.

이벤트 받는 대상은 자기 자신이 아님.

그럼 받는 사람의 성격과 취향, 그날 상태 등등을 잘 파악하고 해야되지 않겠음?

근데 그렇게 하질 않으니 자기중심적이라고 이야기 하는거임.

겉으론 잘해주니 착한 남자 같지만 실제론 자기만 알고 자기만 만족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

 

또 예를 들어봄.

나쁜 이벤트의 예 - 내 일정 상관없이 지 찾아오고 싶을때 찾아오는거.

사실 이건 기본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거지만 이벤트라는 이름 아래 용서되는거라고 봄.

좋은 이벤트 -  내 일정 은근 떠보고 (은근이 잘 안되면 한 일주일 전 미리체크라던가) 또는 나랑

만나자고 약속 잡은 후에

집들어갈때 시간때쯤(집들어간 후에 씻으면 나오려고 하면 화장하고 뭐하고.. 이뻐보이고 싶으니까)

또는 만나기로 한 날 내가 나올때 쯤 집앞에서 서프라이즈!!! 하는 그런 배려가 있는 이벤트라고 보면됨.

 

이벤트 해주면 됐지 그런거 따지면서 하냐고?

장난하냐?

이벤트라는게 뭔데. 받는사람 기분좋게 하려는건데 당연히 저런 배려쯤은 포함되어야 하는거 아니냐?

저런거 생각 안하고 이벤트 할꺼면 안하느니만 못하고 당연히

소위 한남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저런식으로 안해서 이벤트 해 주고도 욕먹는거다.

본인딴엔 이벤트라고 해줬는데 받는 사람 입장에선 난데없이 물벼락 맞은 거니까.

 

저런게 싫다고 말해도 그걸 못알아 듣는 경우도 참 많음.

내가 말하는 문제점은 이벤트 부담스럽다. 하지만 너가 정 하고 싶으면

내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는 유형의 이벤트를 해줘. 그럼 너무 고마울꺼야. 인데

그냥 저 이벤트 맘에 안드니 딴 이벤트 해줘. 로 받아들임

그리고 새로 하는 이벤트도 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

왜냐고? 근본적으로 생각을 안하니까.

자기 좋은거, 자기가 멋있어보이는거 골라오니까.

나는 이벤트나 선물자체를 별로안좋아하는 유형이지만 배려가 있는 방식으로 했다면 사귀다가 헤어지지도,썸타다가 끝내지도 않았을거같음.

 

그리고 고작 몇번 만난사이에 이벤트 뿌리고다니지마셈. 부담스러움.

굳이 이벤트를 하고 싶다면 썸 열심히 타다가 적당한 시기에 고백 멋지게 하는걸로 충분함.

호감을 얻고 싶으면 데이트하면서 사소하게 챙겨주고 이런게 더 효과적임.

괜시리 상대 취향도 성격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벤트라는거 뿌리고 다니다가 역효과만 나고 끝남.

 

특히 서프라이즈!! 이벤트 하고 싶으면 받는 사람의 성격 확인좀 하고 하셈.

남자들 큰 착각 하는게 여자들은 죄다 로멘틱 하트 뿅뿅 이러는줄 아는데

일이나 개인 사적 영역을 중요시 여기는 여자도 꽤 됨.

나같은 경우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런 남자가 내 집을 알아내서 서프라이즈 이벤트 한다?

그냥 끝임. 바로 끝.

내가 아직 내 범위라는 곳에 넣은 사람이 아닌 사람이 내 사적영역에 들어선다는거.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임. 나같은 성격인 사람한테 저러면 진짜 역효과 지대로 ㅇㅇ..

 

이벤트 말하다보니 길어졌는데 저 위의 문제점이 이벤트 뿐만 아닌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는게

착한남자라는 사람들의 문제점임.

나를 배려해주느냐고 하는 것보단 자기가 여자친구생기면 해야지 하던 그런 행동들을 함.

나는 그런 배려를 원한적 없고 원하지 않는데 본인 혼자 해놓고는 좋아서 실실실

나는 이렇게 멋지고 착하고 배려있는 남자야. 하고 속으로 자화자찬.

이런거.

그냥 자기 좋으려고 하는거라니까? 자기중심적인거라니까?

겉으론 배려 좋으니 착한 남자라고 하지만 속 알맹이는 안착하다니까?

여자들이 그래서 센스가 없다고 하면서 싫다고 하는거임.

 

그럼 어떻게 해야 좋아하냐고?

그걸 내가 어떻게 암.

내가 그 여자가 아닌데.

내가 관심이 있는 상대, 썸타는 상대한테 가서 물어보셈.

그게 여의치 않다. 그럼 그 상대를 면밀히 관찰해보셈.

그게 답임.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데 일반화된 것 줏어들어와서

맞지도 않는 모델에 맞추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거임.

나는 익숙하지 않아서, 서툴러서 그거라도 읽어보고 맞춰보려고 하는거다?

자기 변명임.

익숙하지 않아서 읽어보고 그냥 편하게 그거 따라한거 아님?

제대로 생각해보고 응용해보려고는 했음?

하다못해 수학문제만 해도 공식에 숫자는 바꿔서 문제를 푸는데

어떻게 그걸 똑같이 적용시키려고 함.

그래도 서툴러서 싫어한다?

그럼 수학문제는 서툴러서 틀려도 맞게 해줘야됨?

본인이 맞을 수 있게 노력해야지. 아니 최소한 근사값이라도 되어야지.

거기에 정말로 배려가 느껴진다면, 저 사람이 내 상황도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거구나 싶다면

분명 그걸 알아보는 여자들도 있음.

안그럼 세상 수많은 사람들 다 연애 어떻게 하겠음.

 

마지막으로.

남자만 해주냐? 이런 열폭에 가득찬 찌질이들.

연애는 남자만 퍼주는것도 여자만 퍼주는것도 아니다.

남 여 모두 서로 주고받고 해야지 제대로 된거고 그래야 오래가고. 그게 정석이고.

남자든 여자든 한쪽만 퍼주는 관계는 그 사람 호구취급 받고 끝나는거고 상대 나쁜사람 되는거고.

 

착한남자라고 나오는 글의 경우

남자 여자 주고 받는 과정에서 여자들이 받는 것중 좋지 않은 것에 대해 말하다 보니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게 나오는거다.

남자만 무조건 퍼줘야돼. 이게 아니고.

남자들도 여자들이 이러면 좋지~ 하는 것들 분명 있을거다.

그럼 거기서 뜬금없이 여자들이 왜 여자만 너희한테 맞춰야돼? 이러는 꼴이 바로 니네가 하는 꼴이고.

 

내가 누군가한테 관심이 있다 해서 그 사람도 날 좋아해줘야 하는건 아니잖아.

그 사람이 날 좋아하게 만들고, 혹시나 호감이 있다면 더더욱 좋아하게 만들려고 데이트 하고 그러는거

아닌가.

그럼 상대가 어떻든 간에 내가 저사람을 가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지.

내가 생각하기에 저 상대가 나한테 호감이 있다고 해서 실제로 그러리란 보장은 없잖슴.

그니까 더 노력해야지.

그게 싫으면 그냥 살든가. 평생 이성이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면서.

 

남자라서 모든지 해줘야 한다는 말이 아님.

저사람의 호감을 얻고싶다! 하는 사람이 더 잘해줘야 한다는건 당연하잖아.

그리고 그 잘해주는건 내 기준이 아니고 그 사람의 기준이여야 하는것도 당연하잖아.

물론 어렵지. 어려운거 아는데.

진심으로 저사람이 뭘 좋아할지 고민하면서 상대를 대했는지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봐.

이건 남자 여자 상관없이.. 준다고 배려한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만족에 취해 스스로 판단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받는 사람은 정말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고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서 잘 안되는 경우가 사실상 더 많을꺼다. 자기 자신만 잘 모를뿐이지.

정 모르겠으면 주변 아는 여자 정 없으면 어머니께라도 물어보고.

좀 자세하게! 대충 간단간단 하게 요약해서 물어보지 말고.

심지어 시간 한시간에 따라서도 상황이 달라지고 느끼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엄청나게 생략해 버리고 좋을까? 하면 뭐라 대답하겠음.

상담 해주는 여자 자기 자신의 판타지로 그 공백을 채우고 판단하겠지.

그럼 당연히 좋겠네~ 하는 반응 나오고.

 

아 길다. 그래도 이거 보고 좀 달라질수 있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네.

 

사실 내 전 남친. 이거좀 봤음 좋겠어.

이얘기 많이 한거같은데.. 그땐 상처받을까봐 직설적으로 얘기 못했거든.

이거 좀 보고 고치고 다음 여친한텐 잘해.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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