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0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이구요~
모바일로 글을 작성하는 거라 글이 서툴러도 이해 바랄께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벚꽃축제에 가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처음 가게 된 만큼 설레는 맘으로 석촌호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꽃이 다 피진 못했더라구요
더군다나 밤에 가서 그런지 꽃도 제대로 안보이기도 하고 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축제 분위기며 사람들도 많고 해서 들떳는지 너무 재미있게 석촌호수를 돌며 걷는데.. 머리에 벚꽃을 꺾어 꽂은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예쁘다라고 느끼기 보다는.. 한참 꽃이 더 필 때이고 그래도 사람들 많은 축제인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했어요~ 이쁜 벚꽃 꺾어서 갖고싶고 귀에 꽂고 사진도 찍고 싶은 맘은 저도 그러고싶어서 충분히 이해 합니다만..
나중에 벚꽃이 질 무렵이나 해서 혼자 뒷뜰에서 꺾어 하면 차라리 괜찮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냥 남자친구랑 그런얘기를 하며 지나가는데 한 까페?같은곳에 조명이 밝다보니까 벚꽃이 잘 보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사진도 찍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자친구랑 가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팍!' 소리가 나서 뒤를 보니...
어떤 20대로 보이는 커플이 겉옷을 벗어서 가지를 쳐 벚꽃이 우수수 떨어지게 치는 거에요....
그걸 보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벚꽃보다 자신들 사진에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지게 연출하는 것이 더 중요했나봅니다....
축제를 즐길 순 있어도 그걸 자신들의 것 마냥 망가뜨릴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세상도 험한지라 함부러 어디 가서 말도 못해 그 커플에게 따끔한 충고 하나 못 해줬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