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커님들![]()
전 필리핀의 시골에서 엄마랑 유학중인 만 21살여자에요.
여자긴 한데 좀 못생긴 여자죠. 아무튼 이건 상관없는얘기고![]()
동물을 無한사랑하는 우리 가족은 개 3마리와 길고양이 1마리를 키운답니다
한국에서 엄마와 저와 제 동생과 5년전 같이 유학을 온 코커스파니엘
이기상이에요. 교수님포스가 느껴지죠. 작년에 판에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분은 정말 없으실꺼에요 ㅋㅋㅋ
자유자제로 변신이 가능한 개인데요. 이건 공대교수님포스.
평상시에도 저렇게 '자네 뭘 보는겐가 낙제하고싶나?' 표정을 짓고있으요.
참고로 뒤에 무 두개는 기억에서 지워주세요. 제꺼아니에요.
가끔은 염소로도 변신이 가능하죠.
얘는 아는분이 너무 활발해서 못키우겠다 하셔서 데려온 토토에요.
정원에 풀어놓고 키우기는 하는데 탈출해서 화석발굴해오는게 특징이에요.
거짓말이 아니라 밖에 나갔다올 때 마다 어디서 고대 화석으로보이는
개뼈다귀를 들고오더군요. 그래서 목걸이를 두개나 해줬어요.
이분은 필리핀 들개에요. 누렁이죠.처음 필리핀왔을 때 동네개가
저희집주차장에 새끼 5마리를 낳고 갔는데 나머지는 미친개에 물려 죽어버렸죠![]()
이한마리는 엄마가 잘키워서 진돗개돋는 들개로 진화시켰어요.
정말 진돗개돋는게, 집주변에 뱀이 엄청많은데 집에 들어오려는 뱀은
못들어오게 누렁이가 물어서 갔다 버려요. 그짓말아님.
마지막으로
고양이에요. 이름이 정말 고 양. 얘는 작년에 차에 치여서
하수도 구멍에 빠져있더라구요. 구해달라고 헬프헬프헬프하고 울길래
저희엄빠가 맨홀뚜껑을 해부시켜서 새벽에 병원에 데려갔죠.
그리고는 쭈욱 같이 살게됬는데 오늘 사실 고양이 얘기 할려고
사진올린건데 말이 드릅게 길어졌음 죄송해요.
아무튼 사건은 이래요.
엄마는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셔서 엄청 고양이세계는 그냥 신세계였음.
고양이 장난감도 그냥 신기신기. 고양이 사료는 그중 제일 신기신기한 품목이었음.
왜냐면 엄마말에 의하면 고양이사료는 아기자기하고 이쁘다는거임.
왼쪽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선모양과 애정의 상징 하트모양사료가 예쁜색깔로 되어있는반면
오른쪽 개사료는 그냥 거무칙칙한 개뼈다귀모양 사료라는거임.
엄마는 그 사실을 아시고 고양이사료를 사는 날이되면 무슨 사료를 살까 항상
들뜬마음으로 마트에 가셨음.
몇일후 엄마가 새로운 고양이 사료를 사오셨다길래 어떠냐고 물어봤음.
'아니 이번에산 고양이사료 회사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나봄.
아무리 동물이 먹는 사료지만 드럽게 못생긴 사료임. 갠히 이거산듯'
이게 엄마의 대답이었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엄마가 엄청 걱정하시는 말투로
'이것봐 고양이가 모양이 이상해서 밥을 안먹어. 물에 뿔려서 주면 잘먹을꺼같아서
물에 타서줬는데 발로 사료를 다 파버렸어.
'
그래서 도대체 무슨 사료인지 궁굼한 난 사료구경을 해봤음.
이게 뭔지 아시는 분은 아실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모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사료인줄알고 사온게 고양이 모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먹길래 걱정된 엄마는 물에 모래를 말아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난 고양이가 발로 모래를 다 파헤쳐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울상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거알고 빵터져서 그날 시험도 망쳤음ㅋㅋㅋㅋㅋㅋㅋ
전공시험이었는데 시험보다가
킄ㅋㅋ킄킄ㅋㅋㅋ모랰ㅋㅋㅋㅋ모랰ㅋㅋㅋㅋ모래에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멈출수가 없어서 문제 못풀고 나와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기신분들 죄송해요. 전 無진장 웃겼음ㅋㅋㅋ
글이 너무 긴데 재미없죠 죄송해요.
이거라도 보고 웃고가세요 .
이도끼로 추천찍고 가시는거 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