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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그녀

오너라 |2013.04.18 18:48
조회 2,417 |추천 17
누나에겐 6살 어린 베프 여동생이 있습니다

긴 머리에 청순 가련형의 이미지인
그녀의 별명은 '빡혜영' (이름은 가명)

외모완 다르게 시도 때도 없이 뿜어대는
그녀의 방구력에 안놀란 사람이 없죠
여기서 빡! 저기서 빡! 차 안에서도 빡!
낯선 남자 앞에서 빡! 진지한 얘기 중에도 빡!

누나도 그 동생도 서로 트림, 방구를 트는
아주 친한 사이랍니다.

하루는 누나와 베프 동생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함께 화장실에 갔습니다.
누나가 먼저 자리가 나 들어가고
동생이 뒤따라 옆칸으로 들어갔답니다.

잠시 후 옆칸에서
'퍽!푸드드드-퓌쉬-득퍼드드득'
요란한 소리가 멈추지 않고 났습니다.

평소 깔끔하고 시원하게 '빡'하고 끝내는데
오랫동안 요란하자 누나가 말을 걸었습니다.
누나는 공중 화장실에서도 거침없이 대화하는
터프한 여자거든요

"야 속 않좋냐?"

잠시 요란한 소리가 멈추는가 싶더니
누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 언니, 나 아니야 ㅋㅋㅋㅋ -

누나가 들어간 뒤 베프 동생은 한칸 건너에,
두 사람 사이엔 모르는 사람이 들어간거죠

누나와 베프 동생은 웃음을 참으려 했지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댔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칸에선
잠시 정적이 흐르는가 싶더니
참았던 소리가 소심하게 속삭이듯 새어나왔습니다.

'프드드득'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도 나지막히 들였답니다.
'아이 씨.... ㅠㅠ '

밖에서 만났다면 참 좋은
세명의 방구 베프가 될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추천수1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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