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층수가 4개가 있는 빌라에 거주중입니다. 저희는 3층에 살고 있고요. 이사를 온지도 아직 한달하고도 삼일밖에 안됐습니다(3월 15일 이사). 그런데 저희가 이 집을 구할때 알아보지 못한게 위층에 누가 사느냐 였습니다. 만약 위층에 이런 사람들이 살았으면 저희 가족이 이 집에 이사오지 않고 소음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겠죠.
일단 위층에 어린 애들이 세명이나 있는데, 평일에는 애들이 아침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어린이집을 가서 그나마 조용합니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되서 애들이 올때, 지옥이 열립니다. 집안에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면서 공같은걸 튕기는 소리도 들립니다. 거기에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소리 때문에 가끔 심장이 벌컥벌컥 놀라기도 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가끔 싸우는 소리까지 들려서 잠을 잘 못잘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일은 주말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주말에는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가잖아요. 그런데 예정이라도 한듯이 매 주말 아침 7시 30분부터 달리고, 뛰고, 공을 튀깁니다. 제가 잠들면 누가 건드려도 잘 모를정도로 푹 잠드는데 위층 덕분에 주말만 되면 7시 30분에 자동 기상을 합니다. 덕분에 전 아침부터 낸 소음때문에 잠도 푹 못자서 주말만 되면 미쳐버립니다.
그래서 저희가 참다참다 못참아서 위층에 올라가 정중하게 말했습니다.(층간소음 항의 금지 법원판결이 나오기 2주 전 정도입니다.)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기색도 없이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저씨께서 애들이 뭘 아냐는 식으로 오히려 저희에게 화를 냈습니다. 저희는 답을 찾을수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굴리다가 이 건물에 건물주가 있다는걸 생각해내고 건물주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건물주께서 한번 말해보겠다고 하고 말을 한건지 몇일은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평화로운 순간도 잠시일 뿐, 다시 엄청난 소음이 들렸습니다.
제가 신경성 장염, 두통등의 병을 앓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받으면 그게 몸으로 갑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이 점을 고려해서 다시 건물주에게 전화를 해서 말했습니다. 건물주께서도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이렇게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다시 말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위에 말한것처럼 몇일은 조용했다가 또 시끄러워 졌습니다.
누나들도 참을대로 참았는지 어머니에게 이 집에서 못살겠으니까 다른 집을 알아보자고 했지만 아직 한달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이사를 갈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건물주에게 계속 말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가족이 위층의 소음에서 해방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저는 현재,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내로는 정신과에도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