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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오빠

ㅐㅐㅐㄱㄷ |2013.04.19 13:40
조회 242 |추천 0
무슨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사실 이별을 내가 먼저 고했구. 그런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때나는 스무살 갓 대학 새내기였는데..첫 연애였구
처음느껴보는 설렘과 행복을 알게해준 오빤데..
평소에 제일 바보같다고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처음..첫번째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이 제일 바보같구 미련했는데..내가 그런 미련의 여주인공이더라구ㅋ
우리 한달 연애하구 오빤 좀멀리..갈 수 밖에 없었잖아..
갑작스런 파견이라는 통보에 너무 슬펐고 힘들었는데..
나는 갑작스럽지만 어쩌면 오빠는 알았잖아..그치?
절대 일주일이라는 시간만 주면서 당신 해외파견다녀오세요 1년 동안입니다..라고 하는 경우는 없잖아..회사도 상도덕이라는게 있는데..근데 오빤 나한테는 왜 그걸 지켜주지 못했어?..
그래도..나는 내가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사랑했기때문에 내가 1년이라는 시간을 사랑으로 이겨낼 줄 알았는데..그 생각또한 너무 어리더라..나보다 12년을 더 많이 살았으니 어쩌면 그런 헤어짐을 오빤 알았겠지..
근데 그럴거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지..
뭐...오빠 원망할려구 글을 쓰는건 아냐..오빠가 바빠서 관심주지 못한거 연락한번 더 못한거..오빠 탓 안해 그냥 내탓같아..내가 그런거 하나하나 오빠탓으로 돌리면 미움이 생기고 미움또한 오빠를 생각 날 수 밖에 없게하니까.그냥 내탓으로 돌리구 조금이라도 덜...아니면 그냥 없았던 사람처럼..그렇게 없애고 싶어서..
그냥..너무도 확고한 오빠마음을 이젠 알아버려서 내가 이젠 포기하려구..
어제는 친구를 통해서 듣는..오빠 그 마음이 너무도 확고해서..정말 한순간..맥이 풀린다는게 뭔지 알것같더라..
아무것도 못했어 무엇을 붙잡아야 할 겨를도 없이.
해외파견끝나고..우리 다시만나면 좋겟다..라는 마음을 가지구서 너에게 이뻐보이려고 더욱 더 내관리 철저히 지키고 더 열심히 지냈는데..그..모든게 주체가 내가 아닌 오빠이다보니..어제는 지표를 잃어버린기분이였어.
먹지도 못하는 소주 한병을 사들고..티슈하나 들고서..가족들 들을까 나대신 맘아파하는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그렇게
조용히 울었다..
이제는 보내주고 이제는 오빠 잊어야지..
어디가서 여우소리듣고 여시 소리듣는 내가.
한없이 곰이되고 한없이 미련해진게 너때문이였는데
사실 모자람 없이 자라서 넉넉한 가정에서 사랑도 넘치게 받던 내가..너란 사람때문에 이런게 부모님께 죄송할뿐야.
여자는 남자 잘 만나야된다잖어.
사실 오빠랑 만난다구 할 때부터 내 주위는 난리가 났었지..
내가 뭐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오빠같은 사람만나냐고..
그렇지만 나는 오빠가 최고였고..사랑하니까..이상형도 오빠 너로 바뀌던데..
나는 어디나가서 늘 이쁘다 최고다 그런 소리만들었는데..
오빠 너한테 나는 그냥 콩쥐였더라..그걸 이제서야 깨닫구 있어ㅋ
이제 알겠어..
이제 그냥 보내줄게 더 이뻐지고 더 괜찮은 여자가 되어서 너를 후회하게 해주고싶은 그런 애증조차 남아있지 않아 아제. 후회하게 해주고싶다는 것 자체도 마음이 있다는거니까..그치?
너가 말했듯이..나도 잘알고 있어 니가 날 볼 이유가 왜 없는지..ㅋ
이제야 머리로 이해가 되고 있구나싶어..
잘지내길 바랄게..더이상은 난 울지도 않을거구 가끔 넋놓은 얼굴로 내 주위에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 마음 아프게하기도 싫다..
나는 이번 이별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해지겠지.
좀더 크길 바라 내가.
그래..어쩌면 12살..그걸 극복하기 힘든 니마음 잘 알겠어 말은 안했지만 난 알것두 같다 이젠.
카톡 즐겨찾기도 너 하나였는데...그걸 취소하는 순간 세상이 멸만할 것같은 내 맘이였는데..좀전에 모든걸 바꾸는데..
덤덤하더라..그래..모질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오빠
너는 너 수준에 여자를 만날테고..
난 내 수준에 남자를 만나겠지..ㅋ그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 되라고 입이 닳도록 잔소리하는 우리 부모님 말씀을..스물하나..
지금 이해하구 있다..
마지막으로...오빠 너가 잘 모르는것 같아서 이야기할게..ㅋ
나 정도면..정말 괜찮은데ㅋ
작은 너 키를 이해해 줄 수 있는 키큰여자는 없을거야.
거기다 돈많은집 외동딸이 너를 좋아할 수는 더더욱 없구.
키큰데 몸매 좋구 얼굴까지 이쁜 여자가 널 좋아할수는 더더욱 없어.
가정교육 잘 받구 커서 어디가서 참 참하다는 소리듣는 난데.
너와 나를 비교 할 수록 우리 부모님께 감사해.
이렇게 잘 길러주신거.
거기다 12살 어린 여자가 널 좋아할 일은 너 죽기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구.
그래..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주문걸고 생각해.
그래야지 조금이나마 덜 힘들거든.
내가 너무 어려서 내 사랑이 서툴기만 했던게 아직 많이 미안해..더 잘해주고싶었는데..ㅋ
그래!!!이제 내가 너를 정말 포기하려구.
나는 이제 씩씩하게 잘 지낼거야.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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