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팅만 하던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얼마전 약 6개월 가량 연애를 했던 남자와 이별을 하게 되었지요..
저는 학창시절을 오로지 한남자만을 사랑하며 4년을 연애를 했었지요. 그남자와의 이별원인은 저였습니다.
까칠하고 솔직한 성격 탓에 화가나면 참지 못하여 잦은 싸움이 그남자를 지치게 만들었지요.
그렇게 그 남자와 헤어지고 저는 누굴 만나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렀나요.
처음으로 아 이남자라면 정말 사랑할 수 있겠다 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지요.
이남자와의 연애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었고 6개월가량을 만나며 저에게 화한번 낸 적이 없는 남자였지요.
왜 화를 내지않느냐의 질문에 사랑하는 여자와 싸우고 싶지 않아 참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깊은 남자, 감사했어야 하는데 철없는 저는 기고만장해졌지요. 조금만 이남자가 짜증을 내면,
니가뭔데나한테화내냐는식으로 나갔지요. 그러면 이남자는 또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곤 했습니다.
저희는 주변사람들이 너무 이쁘게 만난다고 할만큼 서로에게 잘했습니다. 서로가 인정하지요.
제가 가끔 화를 참지 못한다는 점이 유일한 흠이었으나 항상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는 그남자의 성격에 어느샌가 저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 중이었지요.
알고있었죠. 제가 나쁜여자라는걸, 그렇지만 쉽게 고쳐지지않더라구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화가나면 나한테 화도내고 그러라고, 어느샌가 내가 널 막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남자는 널 사랑하기때문에 싸우고싶지 않다고 말하던 너무 착한 남자 였습니다.
그렇게 이남자와 만난지 5개월쯤 되던날부터
저희에게 권태기가 찾아왔습니다. 우린 언제부턴가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서로에게 시들어 가고있었지요
결국 지친 저는 떨어져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이 잠깐의 시간이 우리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의 착각이었나요..
이남자는 더이상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네요. 노력할 자신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합니다
잡았습니다. 새벽4시까지 매달렸지요. 하지만 그남자는 저에게 모질게 굴었지요.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남자, 저랑 헤어지고 대성통곡을 햇다고 하더라구요. 사랑하는데 모질게 굴었다며, 더이상 잘해줄 자신이 없다며 그렇게 우는 남자를 보며
제친구는 둘은 진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어제 그남자의 물건들을 택배로 보내고 정리를 했습니다.
사실 잡을만큼 잡았고 만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보내고나니 이별이 실감난 탓일까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돌아오길 바라지 않으면서도 돌아오길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이 듭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고싶습니다. 이 남자와
다시만날 수 있을까요? 체념하는게 좋을까요..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이 정말 존재하나요?
결시친톡커들님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