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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기형,,,아이낳을수있을지...

에휴 |2013.04.21 17:25
조회 35,165 |추천 18
안녕하세요평소 결시친을 즐겨읽는 이십대 여자입니다결시친에 올려도 되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명하신 분들도 많고 주부님들도 많으신거 같아서 올려요 양해부탁드릴게요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했던 얘기 질문드려봅니다 일단 저는 구순구개열이라는 안면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었습니다크면서 여러번의 수술,관리를 통해서 많이 나아졌구요현재는 주변에 구순구개열 환자를 아시는분이 있거나 의료계 종사하시는 분들만 알아보시는 정도?인거 같아요 제생각에..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잘 모르시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조금 다르다고 느끼고 기형이 있었다거나 하는것 까지는 모르는거 같아요(저에게 대놓고 물어본 사람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일반인들이 보기에 어떻게 보이는지,얼마나 티가 나는지..)하지만 심적으로는 컴플렉스가 당연히 많구요(예전보단 덜하지만) 예전에 어릴땐 한때 엄마가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었어요누구의 잘못도 아니란걸 알지만 남들과 다른 내모습에 상처도 많이 받고 위축되곤 했었어요근데 점점 크면서 엄마가 불쌍하게?느껴지더라구요전혀 생각지못한 상황이 벌어졌을테니까요..저를 낳고 제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금은 물론 더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해야겠다 생각하구요
친구들 한두명씩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미래를 생각해보게 되는데암담합니다..인터넷보니까 구순구개열이 유전적 영향도 있다고 하더라구요저희 부모님과 그 위 어른들 전부 친가 외가 통틀어서 한 분도 가족력은 없다고 알고있어요제가 결혼은 할 수 있을지 건강하고 예쁜 아이 낳을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아직 나는 내 맘속의 상처도 아물지 않았고 겉으로 꺼내기가 힘든데 아이를 낳고 혹시 아이에게도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그 상황을 내가 받아들일수 있을지 잘 키울 수 있을지..나로 인해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겪을 상처를 생각하면 힘들더라구요더불어 내가 느끼게 될 죄책감과 남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요즘은 의술이 많이 발달되어 티 안나게 잘 클수 있다지만나로 인해 누군가가 힘들지도 모른다는 게 참 힘드네요.. 현재 만나는 사람 있구요 제가 태어날 때 이러이러했었다 정도 말해줘서 알고있고미래에 대해서(결혼, 아이)고민하고 있는건 몰라요오래만나고 있는데..요즘들어 참 복잡합니다 주변에서 비슷한 일 보시거나 경험하신 분 있으신가요??그냥 누군가와 얘기를 해보고 싶네요ㅠㅠ
추천수18
반대수3
베플바보아냐|2013.04.22 05:24
내가 미국에서 어돕티(입양아) 캠프에 갔는데 제일 많은게 육손이와 구개파열 아이들.............................................................. 그걸 장애랍시고 갖다버렸어 외국에 앜ㅋㅋㅋ미친것들 내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아이들이 친엄마 친아빠 보고 싶다고 우는 울음소리가 귀에 쌩~하다 이 벌받을 것들 외국에서는 그게 기형도 아닌데, 어따대고 안.면.기.형.이라는 어마어마한 단어를 확 갖다 붙이시는지?????????? 님이 당당해야지 나중에 아기가 구개파열로 태어나도 엄마의 당당함을 본받아 씩씩하게 살 것 아니것소? 난 우리 둘째가 세돌즈음에 하도 말을 못해서 검사받아봤더니 처음엔 저능아 6개월 뒤엔 자폐 네돌 즈음에는 적어도 ADHD;;;;;;;;;;;;;;;;;;;;;;아놔 '적어도'는 뭐랰ㅋㅋㅋㅋ 처음 판정받았을때는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줄 알았지만 그뒤로는 아이가 엄마,만 해도 기뻐서 펑펑 울고... 정말 기쁨과 감사로 키웠네요 다행히 만다섯인 지금은 행동장애 수준이지만 님아 사지가 멀쩡해도 말이지요 우리 애 때문에 제가 쑤시고 돌아다닌 인터넷 사이트들, 단체들, 교육기관들, 병원들....... 정말.......겉으로는 모르는데 속으로 아픈애들 많아요 이런건 어떻게 골라낼건데? 골라지나? 골라내고 또 골라내서 키워봤자, 그 아이의 인생이 사이코패스같은 놈 만나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압니까? 죽는것만도 못하게 사는 인생이 될 수도 있는건데, 그런 인생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것까진 또 어떻게 골라낼려구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일단 당당하게, 내 인생, 내 아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라볼 수 없다면 엄마가 되지 마세요....저처럼....그냥 별 생각없이 살다가 당하면, 지대로 멘붕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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