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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랑 헤어지려고 해요, 따끔한 충고 부탁드려요

|2013.04.23 03:12
조회 1,449 |추천 0

군화 이제 상병이고 군대 간지 1년 조금 넘었어요.

 

헤어지려고 하는 이유는, 군화를 아직 좋아하지만, 이전부터 싸워왔던 문제... 때문이에요.

 

군화는 친구가 정말 많고, 저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군화가 친구에게 연락하고, 편지쓰고 만나는 게 저에게 쏟을 관심 대신인 거 같아 섭섭해요.

 

군화랑 사귄지는 21개월쯤 되는데요..,군화가 입대하기 전에 제가 서운했던 적이 많았어요.

 

군화가 좀 무표정이고, 표현도 없어서 CC인데 동기들이 사귀는 것 맞냐, 왜 서로 말이 없냐...고 얘기하고 

 

음....심지어 군화랑 친한 여자 동기가 군화한테 '너 여친 안 좋아하잖아'라고 얘기했는데 군화는 딱히

 

부정하지 않았구요.... 그 대화를 들었던 제 친구가 화가 나서 저에게 말했던 적이 있네요....

 

군화 입장에서는 수많은 친구들 중 몇몇과 어울리는 거지만, 제 입장에서는 항상 친구들과 어울리니까

 

섭섭해서 자주 싸웠어요.

 

연락도 없는 편이었구요.....저와 하는 카톡에는 답장 하지 않으면서 제가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는 꼬박꼬박 답장해서 제가 너무 서운했어요.....그 때가 사귄지 얼마 안된 때였구요....

 

군화 처음 사귈때는 제가 너무 좋아했고, 입대하기 전에는 곧 군대 갈거라서 섭섭한거 다 참았어요.

 

입대하고 나서 초반에는 군화가 편지도 써주고, 매일 연락해주니 정말 행복했구요,

 

민망하지만 군화 친구들이 저같은 여친 없냐고 할만큼 군화 챙겨주려고 저도 노력했어요.

 

근데 요즘 들어서 군화가 점점 입대하기 전,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술 마시고 노는게 저보다 먼저였던

 

시절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페북이나, 전화나, 편지를 보면 그래요.

 

그래서 군화랑 헤어질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군화랑 사귀는 것보다 제가 헤어지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 내린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아직 군화를 좋아해요....

 

판 보면 저보다 더 힘드신 분 많은 거 알아요, 이기적이지만 제가 지금 힘든건 별거 아니란 거 아는데, 

 

마음이 안 잡혀요... 

 

제가 정신 차릴 수 있도록 따끔한 한 마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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