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톡을 즐겨읽는 서울처자입니당..
제가 요새 안좋은일도 있고..해서 (남친과의 결별 등등) ...
술을 작작먹고 다니는데요
바로 요 몇시간전 일입니다ㅡㅡ...
오늘도 안좋은맘을 떨쳐내고자 친구들과 동네에서 술을 걸친 뒤
혼자 동네주변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고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취하진않았고, 그냥 알딸딸할 정도까지 먹고 새벽길을 돌아다니고있었죠-ㅅ-;
그러다 새벽바람이 맘에들어서
집앞 버스정류장에 가만히 앉아, 고개를 하늘위로 젖힌뒤..
눈을 감고, 피부로 바람을 느끼고있었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았죠 ...
그러던 중 왠 사람이 제가있는 버스정류장쪽으로 걸어옵디다..
기분이 워낙좋았던상태라
"^-^.." <- 이런얼굴로 그 사람을 보고잇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그 사람을 계속보니
젠틀하고 중후하고 멋진 저희 옆집아저씨더라구요..
친한애의 아버지이시기도하고..
같은 교회다니시고..
무거운짐들고 갈때면 꼭 도와주시고,
네.. 그 옆집아저씨가 걸어오시길래
전 해롱거리는 눈을 부릅뜨고 인사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
옆집아저씨도 저를 알아보시고는
" 그래 안녕. 새벽에 여기서뭐해 집에 빨리들어가지않구.. "
아저씨도 술냄새가 나는걸보니 술좀 걸치셨구나..알아채고
" ^^ 이제들어갈려.."
대답을 하려는 찰나!........
.....ㅡㅠㅡ..
" 우웨에에에에에엥엑~~~~~~~~~~~~~~~~~~~~~~~~ "
이건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아니고
앉아있떤 내게 온통 토를......
어이가없었던것도 잠시ㅡㅡ 저에게 들러붙어있는 양주냄새와 각종안주들이섞인 토를 발견하고는
나 역시 토를 하고야말았습니다 ㅡㅡ...
정말..ㅡㅡ 더러웠어요
완전 어이가없어서 옆집아저씨에게
화도못내고 술도다깨고 ㅡㅡ
옆집아저씨를 쳐다보니
" 미안. " 한마디 남기시고
휘청휘청 집으로 총총 사라지시더라구요
뒤늦게
" 아저씨!!!!!!!!!!!!!!!!!!!!!!!!!!!! " 소리쳤지만
아저씬 사라진뒤였어요..
술은 다꺤지 오래고ㅡㅡ 집에서 씻고 씻고 또씻었는데도
아직도 토냄새가 가시질않는것같고ㅡㅡ..
안주로 김은 또 어찌나 드셨는지.......... 제 옷에 김이 덕지덕지 ㅡㅡ
빨려고하다가 화딱지나서 내팽개쳐버렸는데
아 내일 옆집에 뭐라고하고싶은데
괜히 사이만 ㅡㅡ 웃겨질거같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화는 너무 나는데 진짜
친구 아버진데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토냄새 아아아아ㅏ
미치겠어요진짜 ㅡㅡ
내일 뭐라고해야될까요? 아니면 그냥 입다물고있을까요..
진짜 살다살다
얼굴에 정통으로 토맞아보긴 처음이네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