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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가 내 얼굴에 토를 했어요

진이 |2008.08.20 04:03
조회 17,38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톡을 즐겨읽는 서울처자입니당..

제가 요새 안좋은일도 있고..해서 (남친과의 결별 등등) ...

술을 작작먹고 다니는데요

바로 요 몇시간전 일입니다ㅡㅡ...

 

오늘도 안좋은맘을 떨쳐내고자 친구들과 동네에서 술을 걸친 뒤

혼자 동네주변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고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취하진않았고, 그냥 알딸딸할 정도까지 먹고 새벽길을 돌아다니고있었죠-ㅅ-;

그러다 새벽바람이 맘에들어서

집앞 버스정류장에 가만히 앉아, 고개를 하늘위로 젖힌뒤..

눈을 감고, 피부로 바람을 느끼고있었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았죠 ...

그러던 중 왠 사람이 제가있는 버스정류장쪽으로 걸어옵디다..

기분이 워낙좋았던상태라

"^-^.." <- 이런얼굴로 그 사람을 보고잇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그 사람을 계속보니

젠틀하고 중후하고 멋진 저희 옆집아저씨더라구요..

친한애의 아버지이시기도하고..

같은 교회다니시고.. 

무거운짐들고 갈때면 꼭 도와주시고,

네.. 그 옆집아저씨가 걸어오시길래

전 해롱거리는 눈을 부릅뜨고 인사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

 

옆집아저씨도 저를 알아보시고는

 

" 그래 안녕. 새벽에 여기서뭐해 집에 빨리들어가지않구.. "

 

아저씨도 술냄새가 나는걸보니 술좀 걸치셨구나..알아채고

 

 

" ^^ 이제들어갈려.."

 

대답을 하려는 찰나!........

 

 

 

 

 

.....ㅡㅠㅡ..

 

 

 

" 우웨에에에에에엥엑~~~~~~~~~~~~~~~~~~~~~~~~ "

 

이건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아니고

앉아있떤 내게 온통 토를......

어이가없었던것도 잠시ㅡㅡ 저에게 들러붙어있는 양주냄새와 각종안주들이섞인 토를 발견하고는

나 역시 토를 하고야말았습니다 ㅡㅡ...

 

정말..ㅡㅡ 더러웠어요

완전 어이가없어서 옆집아저씨에게

화도못내고 술도다깨고 ㅡㅡ

옆집아저씨를 쳐다보니

 

" 미안. " 한마디 남기시고

휘청휘청 집으로 총총 사라지시더라구요

 

 

뒤늦게

 

" 아저씨!!!!!!!!!!!!!!!!!!!!!!!!!!!! " 소리쳤지만

아저씬 사라진뒤였어요..

 

술은 다꺤지 오래고ㅡㅡ 집에서 씻고 씻고 또씻었는데도

아직도 토냄새가 가시질않는것같고ㅡㅡ..

안주로 김은 또 어찌나 드셨는지.......... 제 옷에 김이 덕지덕지 ㅡㅡ

빨려고하다가 화딱지나서 내팽개쳐버렸는데

 

아 내일 옆집에 뭐라고하고싶은데

괜히 사이만 ㅡㅡ 웃겨질거같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화는 너무 나는데 진짜

친구 아버진데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토냄새 아아아아ㅏ

미치겠어요진짜 ㅡㅡ

내일 뭐라고해야될까요? 아니면 그냥 입다물고있을까요..

진짜 살다살다

얼굴에 정통으로 토맞아보긴 처음이네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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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밀애소년코난|2008.08.20 14:55
다음에 너도 똥물 올릴때까지 술 죠낸 쳐마시고 몰래 숨어있다가 그 아저씨 나타나면 실수인척하면서 그 아저씨 얼굴에 너도 한번 제대로 뿜어줘버려
베플일단|2008.08.20 04:06
음..혹시 거울보실때 속이 울렁거리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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