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양이 넷을 반려하고 있는 집사입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1시간여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요~
나이가 마흔후반이 되다보니 체력이 딸립니다.
일마치고 집에가면 살림하는것도 좀 버겁지요.
집에 냥이 넷과 함께 살고 있고
아파트 단지내 고양이들도 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고양이에게 밥만 줄게 아니라
중성화(TNR) 을 해줘야 하거든요.
집에있는 고양이는 모두 중성화를 완료하였구요.
네냥이 모두 길고양이 출신입니다.
동네 길고양이들도 중성화 수술을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맘속에 꽉차있는데
(그래야 개체수 조절도 되고 그래야 동네에서 길고양이들이 크게 눈에 안띄고 잘 살아갈수 있거든요.
중성화를 하지않으면 개체수가 늘어나서 민원이 생길수 있고,민원인이 신고하게되면 보호소에 잡혀가서
안락사당하기 때문에)
문제는 체가 체력이 너무 딸립니다.
주말에 일주일간 밀린 집안일을 하는것도 벅찰정도입니다(맞벌이주부 대부분이 그렇죠ㅠㅠ)
핑게일수 있으나, 정말 제대로 쉬지않으면 그다음주 근무에 무리가 될 정도로.
아주 체력이 많이 딸립니다...이건 보약을 먹고.좋은 음식을 먹어서 해결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원래 체력을 약하게 타고 났거든요..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라..중성화 수술을 하면 집에 두고 케어해야 하는데
집이 좁아 케어하기에도 마땅치가 않다는데에 있습니다.
12평짜리 아파트에 방 두개인데 네냥이가 있다보니 밖에 아이들을
수술시켜 집에 들여 케어할수도 없고
그냥 두고 보자니 개체수 늘어날까 걱정되고
집아이들은 중성화 해주고 밖에 아이들 안해주는것이 양심에 걸려서
밖에 아이들 밥줄때마다 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정말 밤엔 잠도 잘 안와요.
정말 그냥 모른척을 하고 살고 싶을때도 있는데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모른척을 하고 살수도 없답니다.
더군다나 서너달후면 이사도 해야하는데
계속 살수있는집도 아니어서
이사가기전에 어찌해야 하는건지
그냥 밥만 주어야 하는건지
길아이들 밥주는 일을 하면서도
왜 맘이 이렇게 무거워야 하는지...
정말 해결방법이 없어서
퇴근길 발걸음이,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이럴때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은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