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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는 없겠지만 그냥 한번 주절거려봤어..왕스압주의..ㅋㅋ

ㅁㄴㅇㄹ |2013.04.26 23:48
조회 260 |추천 1

고등학생이구요, 나름대로 꿈도 가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요즘은 참 제 자신이 감당이 안되네요. 헤어진지 한달째인데 이제는 하도많이주절거려서 주변사람들한테 몇마디털어놓기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카스나 페북에 내심정 털어놓아봤자 구질구질해보이고 저런애 왜 못잊어서 아직까지 저러고있냐는 말들도 듣기싫고,,괜찮은 척 아무렇지않은 척,,일주일동안 척하고있네요..평소엔 자주바꾸던 카톡상태메시지, 프사도 이젠 할 것도 없고 올리기도싫구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몇자적어볼게요. 그냥 저 혼자 답답해서 주절거리니까 길다고 욕하지말아주세요ㅜ.ㅜ 마음여린 여고생이에요 ㅎㅎ

 

 

일학년 처음 들어와서 기숙사입사했잖아. 처음엔 너란 애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어. 그냥 어쩌다보니까 몇마디 나누게 됐고 어쩌다보니까 친절하고 재미있는 너한테 호감이 갔어, 처음엔 너란 애를 알지 못했으니까 어린 맘에 그냥 설레고 그냥 좋았던 것 같아. 주변 친구들한테 너에 대해 물어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은 좋은 아이라는 인상은 안들더다라구.. 중학교때 어린 치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여러여자애들 찔러보기도하고 뭐그랬다고하더라고..그래도 호감이상의 감정이 된 이상 나도 어쩔수가 없더라.

어쩌다보니까 답답한 마음에 좋아한다고 털어놔버렸지,,근데 뜻밖에도 사귀기까지 했고..내가 고백하고 사귄거라서 처음엔 많이 불안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아 내가 지금 사랑받고있구나 느껴지더라 그렇게 설레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었지. 사귄것도 180여일...집방향도 반대고 반도 멀어서 딱히 많은 추억은 없는 것 같긴해. 그래도 둘다 서로 순수하게 많이 좋아했던 탓에 그런 것 정도는 중요하지 않다고생각했어.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부터는 서로 개인적인 집안문제, 성적 그런걸로 힘들기도 했지. 난 네가 힘들때마다 정말 힘이 되고싶었어 그래서 딱히 내가 너랑 만날때 많은 표현은 못했어도 그럴때만이라도 ㅐ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 근데 그것도 어느 순간 나한테 버거워지더라. 내가 아무리 힘내라고 네옆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있다고 말해도 그냥의례적으로 고맙다고 하는 뭐 그런 느낌이더라..그러닥 몇번 헤어지고 다시 사귀기를 반복했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니까.. 마지막으로 다시 사귀게 되었을때는 항상 내옆에 남아있어줄것만같던 너도 지칠수있다는걸 깨달았어,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있는지도 깨닫게 됐고.. 근데 그땐 우리한테 너무 늦어버린거였을까 어느순간부터 많은것들이 빗나가더라. 사귈때는 별로 다른 여자아이들이랑 장난치는거 많이 신경안썼는데 나도 무의식 중에 느끼고있었던지는 몰라도 이여자 저여자랑 얘기하지말라고 신경질도많이내고 그랬어 그때부터였나봐 네가 나한테 마음이 없던것, 마음이 없으니까 주변을 점점 둘러봤겠지.. 니입으로 애정결핍있는 것 같다고 말했잖아. 헤어진 후 일주일 지났나? 새로 여자친구사귀더라 그게 네 극복 방법인지...아님 정말 그 여자아이가 좋은건지는 나도 모르겠어..너 지금 하고다니는거보면 정말 좋아하는 것같아보이긴한데..다만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순식간에 모든감정을 정리하고 새로 누군가를 쉽게 만날 수 있는지..다른애한테 전해들으니까 내 눈 못쳐다보는게 나한테 미안해서그렇다고하는데...상식적으로 미안하단 애가 어떻게 이럴수가있는지..이제 나는 너랑 아무상관없는 사람이긴하지만 이건너무하지않냐 솔직히..어차피 네 근황은 항상 궁금하니까 따로 차단한다거나 그런건없었어..근데 어제는 정말이지 나한테도 너무 버겁더라.. 그래도 불과 몇주전에는 네가 알콩달콩지내고 잘지내는것보는게 궁금해하는것보단 차라리 낫다고생각했었어. 근데 정말 이제는 하루에도 너때문에 몇번씩 기분이 바뀌어버리니까 나도 내가 감당이 안되더라. 집 가는 길에 친구한테 아직은 못잊었다고 털어놓고 긍정적으로 마음가지기로 약속해놓고 카톡을 봤더니 수련회 간 여자친구 보고싶다고 하더라?.. 또 그렇게 마음먹은게 너 하나때문에 다시 무너져버리고 울면서 걸어가고. 너의 그 정 떨어지는 비상식적인 행동들 때문에 오만 정 다떨어졌다 생각하고 정말 다 잊었다고생각하고나서도 다시 네가 생각나고..그런게 자꾸 무한반복되니까 나도 내 자신한테 지치더라,,적어도 학교에서는 공부하느라 바빠서 딱히 네 생각할 틈은 없었어. 근데 집에만오면 왜그렇게 무기력한지..일부러 복도에서 마주치면 활발한 척하고 이젠 나한테조차도 내감정 숨기고있는것같아서 하루하루가 답답하더라. 그래도 그나마 낙이라면 맘편히 점심시간에 창문에서 너 축구하는거 바라보고있는거..그렇게라도 맘편히 너 보고있으니까 차라리 그때가 제일 좋더라. 가끔씩 엄청 답답해서 이걸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많이 고민했어. 나도 나름대로 한달동안 마음 다져보기는 많이해서 좋은글같은거 캡쳐해서 그순간마다 읽고 종이에받아적어서 수시로 읽고..그러면 아주잠깐이라도 기분나아지고 다시 마음굳게먹을수있으니까..넌 내가 지금 이렇게까지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 이제 더 이상 나도 너한테 아쉬워보이기도싫고 상처도 받을만큼 많이받았으니까 더 이상 너란 애한테 기대따위 안할래. 넌 지금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일테니까..다만 지금은 네가 좋을 때라서 별로 힘든일이 없겠지만 시간이 흐른 후, 네가 예전처럼 다시 힘들어지는 순간, 조금이라도 내생각 했으면 좋겠어..적어도 난 너랑 사귈때만큼은 최선을 다했으니까  내가 보냈던 한달의 시간과 앞으로 보내야 할 남은 이 힘든 시간들을 위해서라도 네가 그때는 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이제와서 그게무슨 소용이겠냐고 물을수도있지만 더도 말고 덜도말고 딱그것만이라도 내뜻대로됐음좋겟다..그래도 적어도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언젠가 한번쯤은 날 그리워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이 말 하는거 자체도 미련을 거듭하는것뿐이지만..아직 나는 이래.. 그래도 딱히 이젠 네 근황이 궁금하진않아..알아봤자 모르는게 약이니까... 그리고 지금 네가 맹신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번 너와 내 일을 통해서 그리고 과거의 네 행동들로 딱히 너를 안좋아한단거 나도 헤어지고 알았어. 바보같이 멍청하게 겉으로 비춰지는 것들을 너무 맹신하는것같다. 그렇게 연애,친구 모두 다 얕고 얕은 관계 정말 너한테 독인것같다, 오고 가는 정이 있어야지 도대체 넌 내가 진정 힘들때 왜 다른여자한테 가있었던거야. 적어도 새여친이라도 안생겼으면 난 아직도 바보같이 재회라도 꿈꿨겠지만 이젠 너란 애한테 너무많이 상처받아버려서 나도 네가 감당이 안돼.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나도 정말 네가 생각나지않는 그런 날도 언젠간 오겠지.. 진짜 좋아했던 만큼 이별후에 힘들어하는거고 그후엔 더 멋진 사람이 찾아오겠지..이래서 어른들 말씀은 잘들어야해..영원한 건 없는데 왜 그땐 미련하게 너랑 나의 미래를 약속하고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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