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을 전철로 이용하는 직장인입니다
아침에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너무 황당함을 금할 길이 없네요
저희 집은 종점 쪽이라 항상 앉아서갑니다 오늘도 앉아서 가고 있었죠
몇 정거장 더 가서 사람들이 타고 어떤 한 멀쩡하게 생긴 20대 여자가 제 앞에 와서 서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들고있던 둘둘 말려진 삼단 우산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비도 많이 오고 저도 젖은우산을 바닥에 내려놓은 터라 아직도 비가 많이 오는군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그 우산을 제 머리위 짐칸에 올려놓는데 ㅡㅡ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얼굴을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아무 시선도 의식하지 못한 듯 우산을 짐칸에 올려놓았습니다 일호선짐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그냥 구름사다리 같이 짐만 올려놓을 수 있게 뻥뻥 뚫려 있지 않습니까
지금 왜 이걸 거기에 올리냐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바로 물이 떨어지진 않아 잠도 자지 않고 너무 화가난 상태로 있었습니다
가방을 든 채로 디엠비를 보더군요 그걸 볼거면 가방을 올리고 젖은 우산을 들고 보는게 맞지 않나요
그리고 조금 뒤 머리 위와 이마위로 물이 떨어지더군요 제가 저기요 물떨어지거든요 지금
이렇게 말을 했더니 아 이러더니 우산만 내리더라구요 사과 한마디도 없이
저는 휴지도 안가져와서 가방에 젖은 물도 못 닦고 있었는데 전철 안에서 이마로 머리로 떨어진 물을 닦고 있자니 너무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힘든 출근길 아침이지만 진짜 개념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본인은 젖기 싫어서 무릎까지 오는 레인부츠 신고 디엠비는 챙겨볼 정신이 있으면서 사람들이 다 같이 이용하는 곳에서 제발 상식은 지킵시다
월요일 아침부터 분노를 금할 길이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