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조회수가 천이 넘어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저 마냥 신기하고 설레서 재미있었는데 ...ㅎㅎ...
오늘의 톡에까지 올라갔네요
덧붙임 글 같은 것은 쓰지 않으려다 몇 자 적어봐요
소소한 자랑 글인데 그저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이야기도 마음에 많이 와닿았고 잘 새겨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쓴 소리 해주신 분들도 이러나 저러나 충고 감사합니다.
오래된 연애로 익숙함에 감정이 무뎌져 설레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
몇 몇 댓글에 그러셨던 것 처럼 제 생각이 많이 미숙하고 개념이 없었네요.
제가 생각도 행동도 어려서 항상 이처럼 오빠에게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그래도 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고 생각해주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충고들 잘 되새겨서
제가 많이 부족했던 만큼 더 잘 할 수 있도록 그에게 배려있는 여자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도 반성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판에 쓰면서 오빠에게 올려도 되겠냐고 말도 했고
올린 후에도 주소로 알렸어요. 볼까봐 걱정된다고 신경써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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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스물 넷(이라는 나이가 아직도 어색한.. 마음은 스물 하나인)
흔녀 오브 흔녀입니다. 이렇게 시작을 하면 되는 걸까요 떨리네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흔하디흔한 평범한 저에게 단 한 가지 흔하지 않은 것이 있어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
바로 사진으로 들어갈게요.
남자친구가 직접 편집하여 만들어 준 이 특별한 책 두 권입니다.
왼쪽 책은 처음으로 오빠에게 정말 크게 화를 내었을 때 사과의 이벤트로
그리고 특별편이라고 적힌 오른쪽 책은
얼마 전, 잠시 시간을 가지자는 말로 상처만 준 저에게
감정적인 말들로 화내거나 무작정 붙잡는 대신 말 없이 건내 준 이별선물입니다.
처음 저를 만났던 날 부터 시작해 저를 만날 때 마다 써왔던 그의 일기들로 재편집 된 글들
지나가는 말처럼 했던 정호승 시인이 좋다는 말을 깨알같이 기억하여 군데 군데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시들
그가 직접 썼다고 하는 시들
오글거리지만 저에게는 무한 감동을 주었던 편집후기까지
160페이지나 되는 책을 편집하여 주었던 그가
이번에 '특별 편' 이라며 제게 준 이별 선물에는
그간 함께 하였던 추억들이 담긴 사진들과 헤어지고 난 후 그의 마음과
기다려주겠다는 그의 진심어린 이야기들과
그의 말을 대신하는 두 번째 편집후기들까지
사실 나중에 같이 읽으면 같이 손 발 오그러들어하며 던질 지도 모르겠지만,
함께 하는 행복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 사람의 배려와 소중함을 잊고서
자극적인 열정만을 찾아 떠나려 했던 저에게는
다시 짠한 감동과 설렘을 준 선물이어서 자랑하고 싶어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 ㅎㅎ...
ㅎ.ㅎ 그럼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 행쇼 ![]()
오빠 고마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