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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에게 미련이 많은 이혼남을 만나고 있네요

미련 |2013.05.02 14:21
조회 7,633 |추천 1

게시판과 맞지 않는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욕얻어먹을 각오하고 올려요

전 올해 40살이 된 아직 미스입니다.

2년전부터 유부남을 만나 사랑을 한 여자입니다.

그사람도 저랑 동갑이구요 직장상사로 만났습니다.

어쩔수 없는 인연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그 폭풍같은 감정을 피할수도 피하고도 싶지 않았았으니까요

항상 바르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저한테도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그저 남자 여자로 사랑을 했습니다.

잘 살아온 그 가정을 제가 부셔버렸습니다. 그 사람이 마지막 인생은 저와 함께 늙어가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그사람의 부인도, 그사람의 자식도 저한테는 아무 장애물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 사랑만 지키고 싶었고 그래서 이혼까지 했습니다. 어린 자식들을 두고서 저에게 왔지요...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저랑 같이 있으면 편하다는 그사람 말에 저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잠자리도 저랑 하는게 훨씬 좋다고 합니다. 부인이 여자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구요...

그랬던 그사람이 전 부인을 그리워 합니다. 애들도 너무 보고싶어 합니다.

그사람 자식을 전부인이 양육하고 있어서 한번씩 애들 보러 다녀옵니다.

그런날은 잠도 잘 못자고 술만 먹구 담배만 피웁니다. 제가 다독여도 보고 같이 울기도 했네요.

어느날은 평일에 회사 년차쓰고 애들집에 다녀왔네요. 아마 그 전부인도 같이 만났겠지요..

저한텐 거짓말 했구요...모르는 척 했습니다. 이제는 제 남자고 절 사랑한다고 했으니 믿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은 일을 핑계로 퇴근도 늦고 일찍 집에와도 꼭 술을 사서 들고 오더군요... 저도 점점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이런모습으로 살려고 같이 지내는거 아니었는데 그 사람은 변해가더군요. 옛날의 절 사랑해주던 미래를 약속하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어떤 미래도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 합니다...

본인에게는 애들도 있고... 그리고 아직 마음속에 전부인을 지울수 없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맘이 남아 있어 온전히 저의 남자로 살 수 없다고 했네요

언제든지 떠나라구요...

그사람과 전부인의 관계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헤어졌으면 남이 아닌가요? 그러면 철철히 남으로 살아야 하는거 아닌지요...

아무리 그 둘 사이에 자식이 있다고 해도 자신을 배신하고 딴여자랑 놀아난 남편 집으로 들일 수 있나요? 그 둘을 보자면 제가 놀아난 기분이 듭니다...

이제는 한번가면 자고 들어옵니다. 대놓고요...

그 사람들이 원망스럽네요. 저 좋다고 대시할 땐 언제고 가정을 버릴땐 언제고 그런 그사람 한번의 용서도 없이 이혼해준 그 부인의 심정은 대체 뭘까요..

정말 그사람은 부인을 사랑해서일까요? 아님 애들때문일까요...

제가 그냥 보내줘야 하나요... 염치없지만 답변부탁드려요.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전 지금 그사람 집에서 나와 혼자지낸지 한달정도 되어갑니다.

정말 참을 수 없어서 제가 뛰쳐나왔는데 그 사람이 다시 연락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결혼할거 아니면 완전히 끝난 사이라 했네요. 그냥 이대로 끝나버렸음 좋겠지만 혹시 연락오길 기대하는 제맘이 화가 나요.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그사람과 그 부인은 서로에게는 첫사랑이구 첫정이었다구요...그래서 벗어날 수 없는 건가요? 남자에겐 첫정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인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37
베플22|2013.05.02 14:44
님에겐 사랑이었지만 그 남자에겐 한 때의 로맨스, 일탈이었군요 어쨌든 님은 한 가정을 깼고 한 여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그 아이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장본인입니다. 그런데 억울하죠? 공범인 남자는 왠지 그들에게 용서받을 것 같고 혼자만 파렴치한이 돼버렸으니까요 뭐ㅡ 그놈이 가정으로 돌아가 다시 그들의 남편과 아빠로 살아갈지 아닐지는 몰라도 아마 아내가 용서해준다고 하면 님은 돌아보지도 않고 가정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그 아내의 노예로 눈치보며 살아가겠죠. 그래도 싸구요 님은 아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겠죠 그러나 감수하셔야죠. 님이 그 가정에게 준 상처보다는 훨~~ 씬 약한 벌이니까요 그 나이에 똥 된장 구분못하고 감정에 휘둘려 못할짓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로는 아주 약하게 처벌받게 된 것이니 감사하며 사세요 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안타까워서 말씀드리자면 님이 자존심도 살리고 비참해지지 않으려면 님이 먼저 그 남자를 떠나셔야합니다. 가정으로 돌아가라는 멋진 말을 남기고. 물론 그 놈이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노숙자로 살아갔으면 하는 심정이 저에겐 있습니다만 ㅋㅋㅋ 그리고 님도 유부남 홀려 가정깨트렸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서 평생 홀로 살거나 남의 재취자리로 갔으면 하는 소망이 제겐 있습니다만 ㅋㅋ
베플ㅋㅋ|2013.05.02 15:03
40살에 바르게살아왔단거 믿을수가없네 자식까지있는 남의남자를 사랑한건 정당한거고 전부인한테 맘이있는 남자와 그걸 받아주는 부인을 이해할수없다구요? 본인부터 비상식적인 생활을 하시는분이 뭘 이해고 나발이고 하나요?철없는 스무살 어린애라면 현실을 모르니 뭐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한다쳐도 나이 드실만큼 중년여성이 이런 생각을 갖고있단건 그냥 개념이 없다...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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