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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미안했던 것들

익명이지 |2013.05.02 19:01
조회 113,962 |추천 73

 

우리는  CC였다.. 나이차이도 CC치고 컸다.. 신입생과 F학점 유급의 복학생끝물이었으니까..

2년반을 사귀고 헤어졌다.. 우린 가난했어도 빵하나 콜라에도 행복했다.. 아니, 같이 있었기에 행복했던거겠지..

주머니 속 손잡은 두손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었다..

결론은 우린 2년반후에 헤어졌다.. 그녀는 이쁘지 않다.. 욕도 잘하고, 키도 작다.. 하지만 그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운 500일의 썸머 같은 여자였다.. 그녀의 주변엔 해피 바이러스가 퍼진다.. 우리는 헤어졌지만 서로가 잘 되길 바란다는 마음 또한 같을 것이라.. 그때는 가난한 대학생이라서.. 버스비를 아끼고 1시간 20분을 차도를 걸어 학교로 갔다.. 그녀는 그런 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한번도 나를 조른적이 없다.. 정말 천사같은 여자다..

 

왜 헤어지고 나서도 또 2년여가 지난 지금..

왜 헤어지고 나서도 또 그녀가 생각날까..

 

잠꾸러기인 내가 잠자느라고 그녀를 2시간 넘게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게 한것이 미안해서일까..

내가 자주 화를 내 그녀를 울린게 미안해서 일까..

생일선물하나 좋은걸로 챙겨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일까..

곧잘 그녀 앞에서 다른이의 편을 든것이 미안해서 일까..

여행가자고 들뜨게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이 미안해서 일까..

차도 없는 못남남친만나서 매일 먼거리를 걷게 만든것이 미안해서 일까..

헤어지고 다음날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찾아가 화를 낸것이 미안해서 일까..

지금은 돈도 벌고 있고 더 잘해줄 수 있는데, 단지 그 앙상하던 추억 도화지에 물감하나 덧 칠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망상.. 벗어던지지 못해서 일까?

 

그녀는 이쁘지 않지만, 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인생에서 그녀보다 아름다운 여자는 한명도 못봤다..

잘 해낼 수 있을꺼야 우리는..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한켠 우리는 이미 진 벗꽃거리를 손잡고 걸었지만..

이제부턴 활짝 핀 벗꽃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걷길 바라며.. 

 

추천수73
반대수191
베플|2013.05.05 11:39
후폭풍이 밀려오나보네ㅡ착하고 나한테 막잘해준다고 있을땐 함부로 막대하다가 막상 헤어지고 딴년들 만나도 그여자처럼 바보같이 착하게 나한테 잘해주지않으니까 뒤늦게 그여자가 생각나고 그만큼 좋은여자 없었는데 하면서 미안하고 후회되지ㅡ멋진척 글은 적었는데 실상은 성격더럽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저이고 찌질한놈
베플지랄도풍년|2013.05.05 10:44
우왕 ㅋㄷ신난다 베플됐당~!ㅋㅋㅋㅋㅋㅋ근데 글쓴님 벗꽃이 아니고 벚꽃이예요~앞으로 만나는 여자분들 한텐 기본 예의는 지키세요! 글이 좀 오글토글 거려서 저도 모르게 막말이 나왔네요....근데 표현은 참 참신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쓰나ㅋㅋㅋㅋ오글거려서몬읽것네ㅋㅋㅋㅋㅋㅋ그여친이저글보면짱날듯ㅋㅋ진짜염병지랄똥이네
베플BB|2013.05.05 16:18
여자의입장으로 말하면 진짜 멋진척 그녀의행복을빌어주는척 하셧는데 여자들 대부분 자기테 상처주고 힘들게한 남자들 헤어지고 시간지나면 그때내가 등신마냥 뭐가조타고 만낫을까 그때그기억도 지워버리고 싶고 없엇던일로 하고시픔 님은 소중하고 아름다운기억일지몰라도 여자는 끔찍하고 재수없음 ㅋㅋ 길가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가끔 질지내냐 연락오는것도 풉ㅋㅋㅋㅋ ㅂㅅ.... 일캐생각하고 넘김 여자는 자기테 못해준남자 그당시는 힘들엇어도 금방 기억에서 지워버림요 그니까 평소에 잘하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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