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다 취급하는 곳에서 휴대폰 구입 시 조심하세요.
얼마 전 제 친구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얼마전 친구와 함께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기 위해 부산 남포동에 갔습니다. 여기 저기 방문하다가 세 번 째로 남포프라자 옆 휴대폰xxxx마트라는 3사 다 취급하는 가게에 방문하였습니다.
처음에 직원이 ‘다른 데서 얼마에 알아보고 왔냐?’ 하더군요. ‘옆집에서 30만원 해준다고 했다.’ 라고 답하였습니다.(옆에 있는 휴대폰집에 들렀다 왔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옆집도 한패로 생각되고 금액도 다 사기였지만 당시엔 몰랐습니다.) 그럼 자기는 할부원금을 27만원을 해주겠다고 하며 27만원이 찍힌 계산기를 보여주더군요. 또 원래 약정이 24개월인데 자기네들이 ‘6개월을 더 잡아준다’는 애매한 말을 하며 18개월만 할부금을 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18개월 할부라는게 이상해서 24개월 할부랑 18개월 할부랑 차이가 뭔지, 가격이 왜 더 싼지 물어보았지만, 직원은 ‘자기네들이 6개월 더 잡아주는 것이다. 자기들이 고객님에게 싸게 주려고 쓰는 최후로 수단이다’ 라는 식으로만 얘기하더군요. 그러면서 ‘18개월만 쓰면 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허접한 종이에 써주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 와서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가입정보를 확인해 보니 18개월이 아니라 36개월 할부에 할부원금은 79만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계약서를 그제야 확인해보니 할부원금이 구석에 조그맣게 79만원, 36개월로 쓰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에 할부원금 79만원을 왜 못 보았었나 생각해보니, 고객이 사인을 다 한 뒤에 자기네들이 따로 할부원금과 할부개월 수를 모서리에 작게 쓰고 (그 난이 종이 모서리에 위치해 있음) 그리고 그 위에 가게 명함을 스테플러로 찍어서 가린 다음에 주는 수법을 썼더군요. 그리고 설명하지도 않은 가입비도 있었고 부가서비스도 가입되어있습니다.
저희는 다음 날 찾아가서 클레임을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는 말이 어차피 고객님이 18개월후에 자기네들집에서 휴대폰을 바꾸실건데 그 때 자기네들 가게에서 바꾸면 남은 할부금 18개월치를 자기네들이 대납해준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6개월을 더 잡아준다는 설명 못 들었냐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첫날에 그런 설명은 없었습니다. 오직 ‘18개월이다‘, ’할부원금 27만원‘ 얘기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18개월 후에 휴대폰을 바꾸지 않으면 36개월 동안 79만원을 다 납부해야 하는 것이더군요. 그러면서 이정도면 정말 싸게 하신 거라고, 무엇이 문제냐고 호소하듯 얘기하더군요.
나중에 인터넷을 보니 이런 똑같은 방식(구두로는 싸게 얘기하고 서면에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할부원금 및 36개월 할부, 명함으로 가격 가리기)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또 말하는 수법 (뭐가 문제냐?, 잘해 드렸는데 무슨 욕심을 그렇게 부리냐는 호소하는 말투, 18개월 후 휴대폰 교환 조건에 대해 빠뜨리기 등)도 인터넷에 올라온 것과 똑같았습니다. 즉 최근 폰팔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수법이었습니다. 또 몇 일전에 저희와 똑같은 수단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이 네이버 지도에서 가게 댓글을 달아 놓은 것도 발견하였습니다. 명함으로 할부원금 가리기 등이 저희가 당한 수법과 똑같았습니다. 사기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저희는 치를 떨며 개통 철회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세 번 째 방문하여 이런 점들에 대해 꼬치꼬치 따지니까, 저에게 자기말 끊지말라, 어제 뭐 들었냐? 지금 싸우자는 거냐? 하고 노려보기도 하고. 아주 건달 본색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고 상호 등록도 이상하게 되어있었는데, 계약서에는 무슨 주식회사로 되어 있고 결제 내역에 보니 휴대폰 마트 이름이 아니라 ‘임대 부동산’ 이란 상호로 결제가 되어있었습니다. 적혀있는 전화로는 가게에 전화도 되지 않고, 담당 직원의 휴대폰은 꺼두거나 받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결국 휴대폰 개통 철회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개통철회 문제는 대리점과 직접 해결하라고 하고 나 몰라라식으로 무책임하게 대처하는 상담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기를 당한 고객의 개통철회 요구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LG유플러스의 태도에 대해 이 문제를 소비자보호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법률자문공단에 진정을 하겠다고 하니 조금 더 협조적으로 대해주었고, 또 상부에 보고를 드려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 두어명의 친절한 상담원 덕분에 문제의 휴대폰 가게와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리점 입장에서는 고객이 클레임을 하면 패널티가 주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엘지고객센터를 통해 클레임을 한 후에야 그 휴대폰 가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연락이 와서는 하는 말이 삼성 휴대폰 서비스 센터에서 ‘교품증’을 가지고 와야 개통철회를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즉 통화품질이 이상하거나 휴대폰에 문제가 있으므로 새것으로 교환한다는 증명서를 받아오라는 얘기더군요. 휴대폰이 통화품질이 안좋다고 얘기하거나 자꾸 꺼졌다 켜졌다 한다고 말하면 교품증을 떼어 준다면서 그걸 떼오면 자신들이 교환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개통철회시 중고가 된 폰에 대한 손해를 절대 떠안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삼성 서비스센터에서에 가보았더니 이상이 있다는 것을 자리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교품증을 떼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품증을 떼주지 않는다고 휴대폰 가게에 이야기했더니 무조건 교품증을 끊어 와야 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할부거래법에 따르면 7일 이내에는 개통 철회를 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LG고객센터에서도 교품증이 있어야 개통철회를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가게에서 교품증 없이는 더 이상 얘기가 아니 될 것 같아 다시 한 번 교품증을 받기 위해 두 번째로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하였고, 운이 좋아 친절한 삼성 기사를 통해 교품증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함께 교품증을 끊어 갔더니 가자마자 그 직원은 대뜸 저보고 뭘 꼴아 보냐? 싸울래? 하고 시비를 붙였습니다. 제가 지지 않고 같이 들이대었더니 입냄새 나니까 꺼지라며 손으로 제 입부위를 세 번 정도 밀쳤습니다. 제가 계속지지 않고 쳐볼테면 쳐봐라라는 식으로 나아가자 의 주먹다짐을 하기 직전까지 갔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사장처럼 보이는, ‘이사님’라고 불리는 중년의 남자는 신경도 안쓰더군요. 거기 같이 일하는 아가씨가 하는 말이 ‘저 오빠한테 잘못 걸리면 죽을 수도 있어요’ 라고 말한 것과, 때리려고 하길래 제가 쳐보라고 들이대었더니 ‘대표님한테 전화하고 한 대 때리면 되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나누는 것으로 보아하건데 어떤 조직의 존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폭일 수도 있겠죠.
저는 이런 상황 도중에 폭력을 당할 위험이 있어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왔을 때 경찰에게 이런 상황에 대한 설명하였습니다. 경찰들은 ‘이 집이랑 저 건너편에 있는 휴대폰 집이랑 한통속이고 조폭이 운영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휴대폰 파는 사람들 원래 다 질이 다 나쁘니 되도록 마주치지 말고 참고 넘어가라고 하더군요. 그러는 동안 제친구는 가게안에서 개통철회를 계속 진행하였고, 그 점원은 다음에 남포동에서 만나면 밟아 죽여버린다며 협박을 끊임없이 하였습니다. 밖에 기다리고 있는 저에게는 손가락으로 욕을 하며 실실 웃더군요.
소비자보호원,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계속 클레임과, 이런 저런 험한 상황을 거쳐 결국 4일 째에 개통 철회를 하였지만, 저희들로는 정말 걱정스럽고 당황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어떻게 부산의 가장 번화가 중의 하나인 남포동 한 가운데에서 이런 저질 영업이 버젓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사기를 치고 손님한테 욕하고 안면에 손찌검을 하는데도 말이지요.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생각해보니 휴대폰 판매의 시스템적인 문제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동통신사들의 무분별한 보조금 정책입니다. 한 지인은 말하기를 저희 케이스처럼 현재 번호이동으로 갤럭시s3를 80만원에 판매시 80만원 남겨 먹는다라고 하더군요. 조폭같은 조직은 돈이 되는 곳에 모이기 마련이고, 이통사의 무분별한 판매점 승인과 보조금 정책이 조폭이나 양아치들의 조직적인 휴대폰 판매 참여를 부추기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런 무책임한 판매에 는 저희 경우처럼 소비자들의 불이익도 뒤따르고요. 또 계약 이후에 옥쇄처럼 되는 2년 약정도 그렇습니다. 일단 계약서만 쓰면 땡이라는 심리가 저질 휴대폰 판매원들의 무책임한 판매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로컬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이 분명함에도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를 방치하는 통신사의 무책임한 태도는 우리 사회의 신용을 더욱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저희와 같은 소비자들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고 정당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올립니다.
다음은 개통 철회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 발견한 유사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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