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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중요한 부위...ㅋㅋ

쿠히힐 |2013.05.03 19:29
조회 2,046 |추천 5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인 아이엄마입니다.
실수라는 주제를 보니..제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남들과 같은 평범한 저녁시간이였습니다 그날따라 제 여동생이 어떤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나봅니다
밥을 안먹겠다며 버럭거리며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저는 동생이 그러거나 말거나 우선 배가 고팠기에 밥을 먹으려고 밥숟가락을 들던 찰나!
저희 아버지께서 동생의 행동이 거슬리셨나봅니다
갑자기 밥그릇을 집어던지셨습니다
전 그때 '아 이건 나쁜행동인데?'라는 생각과 함께 정의감에 불타올랐나봅니다
제가 미쳤었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아버지께 "아빠! 지금 밥상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밥상에서 왜 밥그릇을 던져!!!"
요딴 얘기를 아빠 면전에 대고 이야기를 한거죠;;

아버지는 그대로 화가 머리끝까지나셨더라구요
그때 전 아차!했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와 함께 이자리에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냅다 방으로 도망을 가 문을 잠궜습니다 후환이 두려워서...

곧 아버지께서 문을 열으라고 하셨고 전 무서워서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선 그 상황이 심각하지 않으셨나봅니다... 잠시뒤 어머니께서 아버지 화가 다 풀리셨으니 이제 문을 열어도 된다고 하여 문을 열었더니.....제가 어머니를 너무 믿었었나봅니다ㅠ

아버지께서 1.5리터 PT병을 들고 문앞에 서있던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전 이미 멘붕이와서 사리구별이 안됬던 것같습니다
아버지가 한발한발 걸어오시고 전 한발한발 뒷걸음칠 치는데 침대에 맞닿드려 더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었습니다 침대로 눕게된 저는 머리속에 온통 아버지의 공격을 막을 수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생각한 방법은 내가 누워있으니 발로 밀어내고 도망을 가자였습니다
아버지는 서 있고 저는 침대에 누워있어 위치가 애매했나봅니다 전 그때 당시 아직 순수했기에 뭣도므로 냅다 발로 아버지를 밀었습니다

근데....
근데....
제 발이 향한 곳이 아버지의 중요한 부위였던 것이였습니다 발이 아버지 몸에 닿는 순간 뭔가 물컹한것을 찬 기분이 들고.. 아버지의 얼굴은 똥 씹은 표정으로 변하고...
불길한 기운이 다가 오는것을 느꼈습니다
전 정말 실수였는데...
뭔가 잘못됬구나 하며 달아나려고 침대를 벗어났지만 모퉁이로 몰리고.. 결국 싸대기를 한대 맞고 쌍코피 흘리며 집을 뛰쳐나갔습니다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맞아도 쌀 짓을 내가 했구나 싶어 아버지께 아직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남아있네요
아버지 사랑해요❤
추천수5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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