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바즈 무하마드 (Shabazz Muhammad)
슈팅 가드/스몰 포워드
UCLA 1학년
6'6, 223
2012-13 성적
17.9점, 5.2리바운드, 0.7스틸, 1.6턴오버, 2점슛 46.3%, 3점슛 37.7%, 자유투 71.1%
네번째로 알아볼 선수는, 2012년 고교 랭킹 1위의 스윙맨, UCLA의 샤바즈 무하마드입니다. NCAA룰 위반 때문에 시즌 초반 3경기를 못 뛰었는데요, 시즌 전부터 논란에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못미치고, 급기야 나이 논란에 이기적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시즌 초반 높던 관심이 주춤해졌습니다. 현재 상위 10픽이 예상되는 무하마드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점:
1. 신체 조건
고무적인 점은 우선 프로무대에서 밀리지 않을 신체 조건인데요, 스몰포워드로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2미터 가량 되는 신장, 100kg 체중, 2미터 10을 웃도는 윙스팬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무수히 보여줬듯이 타고난 힘도 거친 NBA무대에서 충분히 잘 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여줍니다. 힘으로 상대 수비수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속공 공격 시에 위력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요, 본인 공격의 26% 가량이 속공이었습니다. 두 명의 수준급 볼핸들러 (포가 - 래리 드류 [Larry Drew], 포인트 포워드 - 카일 앤더슨 [Kyle Anderson])를 보유했던 UCLA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득점 본능
샤바즈 무하마드 하면 득점력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40분당 평균 23.2점을 넣는 득점기계 다운 본능을 보여줬습니다. 돌파시 굉장히 저돌적이기 때문에 자유투 유도가 많습니다. 40분당 평균 7.3개의 자유투를 시도했습니다. 이는 프로무대에서도 지속 될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71%의 성공률인데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점입니다. 외곽에서는 캐치&슛과 스크린 둘 다 이용해서 상당히 괜찮은 40%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스윙맨 답게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도 수준급이었는데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아서 수비 뒷공간을 잘 찾아 들어갑니다. 컷인시 평균 1.37점을 득점했고, 전체 공격의 7.8%가 컷인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제1 옵션이 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무대에서 컷인을 이용한 플레이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번에서 나왔던 타고난 근력과 윙스팬 덕에 포스트업 시에도 득점이 가능합니다.
3. 공격 리바운드
인상적으로 공격 리바운드 면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윙맨이지만 40분당 평균 3.5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정통 빅맨이 없던 UCLA에 큰 존재감을 보여줬었습니다. 대학 때는 메인 득점원이기 때문에 자신이 미스한 슛을 많이 따내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물론 좋은 신체조건이 한 몫을 했습니다.
4. 해결사 능력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은 해결사 능력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면에서 굉장히 저돌적이고 치열한 면이 있어서, 따로 동기부여를 안해줘도 알아서 열심히 득점을 할 선수입니다. 시즌 내내 해결사 본능을 선보였는데, 이 면은 타고나지 않으면 가르치기 힘든 능력입니다. 게임 후반과 연장전 때 클러치 슛을 성공 시키며, NBA에서도 절대 주눅들지 않을 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터리픽으로 리빌딩 하는 팀으로 갈 가능성이 많은데요, 이런 면에서는 멘탈이 좋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할 선수라 보여집니다.
약점:
1. 득점 기회 만드는 능력
가장 큰 약점은 아무래도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많은 득점이 속공이나 약속된 플레이에서 나오기 때문에, 안 풀렸을 때 정말 안 풀립니다. 1대1 능력이나 팀메이트에게 어시스트 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왼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수비로서는 좀 편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돌파를 하다가도 왼쪽으로 스핀해 들어가기 때문에 끝마무리는 왼쪽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돌파 후 저조한 성공률의 슛 시도가 많고, 2점슛 성공률이 46.3%로 낮은 편입니다. 아이솔레이션과 픽앤롤 포제션을 합쳐도 전체 공격의 6%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어시스트 갯수인데요, 지난 10년간 로터리픽 중 무하마드보다 더 낮은 갯수를 기록한 선수는 2명인데요, 그 2명은 지금 피닉스에서 부진으로 버스트되기 일보직전인 마이클 비즐리, 그리고 지금은 NBA에서 뛰지 않는 알 쏜튼입니다. 선례를 보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마무리 능력
어떻게 돌파해 들어가도, 마무리 능력의 부재가 큰 문제입니다.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지만 프로무대에서는 평범한 수준 밖에 되지 않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블락 당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오른손을 기피하기 때문에 쉬운 슛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던 속공 시에도 효율적이지 못한, 평균 0.98점을 득점했습니다. 현재 몸상태가 100%가 아닌 것을 감안하면 나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수비 능력
공격에서와는 정반대로 수비에서는 별볼일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0분당 평균 0.9스틸, 0.2블락으로 슈가/스포로서는 부진한 스탯을 찍었습니다. 이것도 공격이 잘 풀릴때는 수비에서 그나마 존재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4 대 5로 플레이 할 때도 있을 만큼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프 코트 수비때 집중이 부족해 상대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집중을 하고 있을 때도 수비 자세가 꼿꼿해 돌파를 쉽게 내줍니다.
4. 많은 논란 거리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불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이 논란이 있었는데요, 19살이 아니라 20살로 밝혀졌었습니다. 1살이 큰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지만, 어렸을 때는 1살 어린 선수들과 경기하면 월등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포텐셜 면에서 큰 타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집안 분위기도 강압적인 아버지 탓에 팀들이 꺼리기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경기 내 실망스런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팀메이트인 래리 드류가 버저비터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을 때, 축하해주던 다른 팀원들과는 달리 곧바로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플레이 스타일과 더불어 이기적이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정말 그런지는 프로에 가봐야지 알겠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