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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1년

극뽁하길 |2013.05.08 00:09
조회 245 |추천 0

잘지내네

3년의 기간 중 2년의 장거리

그래도 우리는 잘 지냈지

학생이라 없는 형편에 용돈 쪼개쪼개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만났지

내가 권태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너한테 티 안내고 한결같이 했지

너한테 권태기오면 티가 팍팍나서 그거 극복시키려고 노력한 나

내가 훨씬 많이 사랑했던거지

내가 너무 사랑해서 그런걸까

서로 다른 전공인데다가 둘 다 4학년,

대화가 필요한데 대화가 안되는.. 그래서 의지할 수 없어서 서로 멀어져가는 그런 관계가 5달 동안 지속...

우리가 사귀면서 이렇게 안 본적은 저때가 처음이지

항상 너희 학교 행사 있으면 내가 일등으로 가서 도와주고 너 기세워주려고 노력하고

니 친구, 동기들 중에선 너 최고 만드려고 생일에 케익이며 불꽃놀이며, 전지편지며, 접은 장미꽃다발 등 너의 리액션이 작아도 나는 해주는 내가 너무 행복했으니까

내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해 준게 비타오백이구나

니가 얼마나 자랑을 했으면 너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참.. 그때 우리 싸운 담 날 연락받아서... 니가 시킨줄알았다곸ㅋㅋ

 

하지만 너는 무심했지

친구 0순위, 정말 나는 이해하려고 했어

4학년... 욕심많은 내가 견뎌내기엔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는데도 너는 친구 고민거리가 우선...

이해했다.

니가 여자랑 놀아도 이해했다.

니가 싸이에서 내 욕한것도 이해하고 용서해줬다.

내가 처음 만들어준 머핀이랑 쿠키... 맛없다고 해도 맛없는거 만들어줘서 미안하다고 했고.

한 달만에 만나서 군항제 가는데 선배들하고 술먹고 와서 차에서 자도, 군항제에서 돗자리깔고 니가 2시간을 자고 말없이 혼자 옆에서 가만히 있었다.

너 연락이 안되고 실종되서 아버님도 너 못찾겠다고 하셔서 4시간 차타고 올라가서 나는 너 못 찾고 내려와도 너한테 화 안냈어,

커플링한 친구들이 부러워서... 하자고 했다고 내가 속물이라서 실망했다고 해도.. 그냥 울고 말았어.

그래 니가 많이 미웠어

나 진짜 작년에 힘들었는데 내 이야기 조차 안 들어주고 전화만 하면 싸우는 우리가 너무 싫었다고.

내 친구들은 부추기잖아.

내가 아깝다잖아. 나는 그 소리 듣기 싫었단 말이야

알아

겉으론 내가 내조 잘했어도 속으로는 나도 너 많이 괴롭혔다는거

술 좀 안 먹었으면 해서 협박도 했어

미안해 내가

미안하다고

근데 너 지금 누구랑 있는거니...

항상 나랑 이야기 할 때 니가 선호하지 않는 친구하고 사귀고 있는거니?

물론 너 지금 엄청 행복해 하는 거 알아

나는 장거리라서... 너 친구들을 몰라서... 그리고 나는 너 한 달에 한 번도 겨우 만나니까 난 너랑 단 둘이 있고 싶은데 너는 항상 친구들하고 있으려고 했지... 지금 그래서 행복하거니?

내가 그랬잖아. 그 부분에 대해선 항상 미안하다고.. 나도 니 친구들 유쾌하고 좋은데 내가 너희하고 같이 자라온 사람이 아닌데...

그래 나 지금 혼자야

너한테 헤어지자고 말하고 남자 사겼어

근데 그 사람은 아니야.

그 이후에 고백도 받고 지금도 정말 싫은데 계쏙 연락와

왜 내가 관심도 없는 애들이 연락하는데 너 거기서 뭐해

예전처럼 2학년때 처럼 지켜줘야지 나를

왜 너는 그렇게 니가 욕하던 사람을 옆에 두고 있냐고

미안해 진짜

나 지금 너무 힘들다

내 문자에 답장하나 안 해줄 정도로 내가 그렇게 싫은거니

3년 간의 추억이...

내가 혼자지만 외로운게 아니야

솔직히 지금 외로울 틈도 없는 거..

시험준비로 너무 바빠

근데 너는 사귈 때도 나를 힘들게 하더만 헤어져서도 이렇게 힘들게 하니

그것도 1년이나 지났는데

야이 똥멍청아

이제 연락도 못해

너 여자친구 있으니까

어머님 아버님께도 이제 이쁜 딸 아니야

남이 됐지

어머님께서 그러셨지

헤어질꺼아니니까 싸우지 말라고

그게... 딱 1년 전이다??

어버이날때 내가 꽃 바구니 드리고 전화통화했던 내용이야.

우리 딱 1년 전에 이렇게 이쁜 사랑 받으면서 이쁘게 사겼어

지금 너무 힘들다

이놈아

지금 니 곁에 누가 있으니까

기다릴께

나 이제 시험 합격할거야

너 이제 곧 발령인거 알아

너 어디로 가는지도 알아

기다린다고

지금 니 옆에 있으니까 행복해야하고

나중에 진짜 나중에 니 옆에 누가 없을 때

우리가 함께 꿈꾸던 것이 그리울때

우리 싸이 다이어리 봐봐

거기에 내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너때문에 이렇게 울기도 참 오랜만이다

오늘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일주일 째 울고있어

미안해

내가 이제 투정도 안 부리고 심술도 안부릴게

애들이 해 준다는 소개팅 다 걷어차고

악착같이 일하고 너 기다리고 있을테니

꼭 연락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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