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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주제좀 알고 사람을 성추행범으로 모세요

열받네 |2013.05.09 00:59
조회 2,280 |추천 45

폰으로 쓰다가 텍스트창이 넘어가서 도저히 돌아오지 않길래 그만쓸까 하다가 분이 풀리지 않아 컴퓨터

켜서 마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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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받고 억울한 마음에 그냥 속풀이겸 짧게 적습니다폰이다보니 맞춤법 양해좀 부탁드려요

 

저는 평범한 남자이고 누구보다 이쁜 여자친구도 있는 남잡니다몸을 쓰는 일을 하기때문에 일끝나고 전

 

철을 타면 좀 초췌해보일수도 있는데요그렇다고 제가 변태같이 생기진않았거든요오늘 지하철을 타고

 

집에오는도중 자리에 앉았습니다 평소 이어폰 끼고 노래들으며 오거든요불편한데서 잠을 잘 못자서 지

 

하철에서 졸지않고 그냥 노래에 집중한채로 멍때리다 집에오는데요여자친구가 현재 공부중이라 카톡은

 

잘안하고 집도착하면 전화로나 잠깐 연락하는식이거든요그래서 지하철에선 그저 폰은 노래나 켜두고

 

잘안건듭니다문제는 오늘평소같이 노래를 들으며 폰을 손에 쥐고 앉아있었는데 여자분이 타셔서 제 앞

 

에 서계셨어요그냥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노래나듣고있었는데 갑자기 그 분이 뭐라 혼잣말을 하는겁니

 

다제가 노래를 좀 크게 듣는편이라 안들려야정상인데그분이 혼잣말 한걸 몰라야정상인데 들었다는건

 

엄청 크게 얘기를 했다는거거든요그냥 신경을 끄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툭툭 치며 뭐라하길리 이어폰

 

을 빼고'네?'라고 물었더니 저보고 지금 본인 다리 찍고있는거 아니냐며 샤우팅을하시더라구요진짜 과

 

장 하나없이 코끼리다리인분이...제가 남자치고도 좀 굵은축에 속하는데도 저보다 좀 더 굵어보였어요

 

게다가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다짜고짜 그러니 저는 벙쪄서 뭔소린가 하고 있었는데 주위분들 시선

 

이 곱지않더라구요 그 때 그전에 한 혼잣말이 대략 그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알았습니다너무 어이가없어

 

서 폰을 보여주며 노래듣고있었다고하니 거짓말 말라며 앨범을 보잡디다

 

보여줬고 당연히 뭐가 나올리가없죠여자분 당황하더니 이거 무슨 장치있는거 아니냐며 억지르 부리길래 저도 멀쩡히 이쁜 여자친구

 

있고 정말 멀쩡히 살아오던 제가 왜 외모며 몸매며 이해가 안되는 이사람한테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

 

나 하는 생각이 들며 열이 받아서 아니 사과부터 해야하는게맞는거 아니냐고 지금 그쪽이 내 상황같으

 

면 얼마나 황당하고 열받겠냐고 말하니 그 사람이 하는 말이그쪽이 이상한 장치해놓고 찍고 있었는지

 

내가 어찌아냐고 사과를해도 그쪽이 하라는둥 욕 섞인 말을 ㅈ같이하는겁니다진짜 폭발해서 솔직히 심한말인줄

 

알지만 '아니 대관절 어떤 남자가 그쪽 다리보고 성적인매력을느껴서 사진을찍겠냐고 뭐 이런 주제파악

 

도못하는여자가 있나. 내가 아무리 지금 몰골이 망가졌어도 당신한테 그런 오해받을만큼 변태같이 생긴

 

것도 아니고, 당신보다 훨씬 나은 여자가 날 좋아해주고, 심지어 내 주변에 당신보다 못한 여자가 없는

 

데 그쪽따위한테 내가 이런 오해를 사니까 어이가 없고 그저 같잖을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억지를 부리며 하는말이 무슨 자기가 찰칵 하는 기계음을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방금 그쪽이 한말에 지가 무슨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나 뭐라나.

 

저도 제가 한 말이 심한건 지금 인정하지만, 멀쩡한 사람을 다짜고짜 성추행범으로 모니 환장하지 않을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처음부터 오해를 풀려고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 말을 하는데 이 여자는 다짜고짜 흥분한 말

 

투로 시작해서 몇마디 이후에 욕까지 섞어서 쓰더라구요.

 

그 이후에 제 언사도 좀 과격해지기 시작하다가 저도 결국엔 험한말 하고 욕도 했는데요.

 

저한테 따로 말을 해서 확인을 하고 떠벌렸으면 될것을 이미 사람을 변태치한으로 몰아세워놓고서

 

저러니 정말 뚜껑이 열려서 욕을 섞어서 말했습니다.

 

ㅆ발, 별 거지같은게 멀쩡한 사람 지급으로 깎아내린다고.

 

백번양보해 내가 진짜 그런 사진 찍는놈이라고 쳐도 당신 다리를 찍었겠냐고.

 

성욕 때문에 찍는 사진, 토 하면서 보려고 일부러 찍었겠냐고.

 

당신이 귀마저 ㅂ신이 아니면 당신이 셔터음 들은거는 정확할테니 당신 정신머리에 확신이 있으면

 

지금 같이 경찰서 가자고.. 대충 이런식으로 말한거같습니다.

 

주위에서도 이쯤되니까 그 여자보다 제 편을 들어주시더라구요. 제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성분도 본인이 옆에 계속 있었는데 뭐 이상한거 하는거 못봤고 셔터음도 들은 적 없다 해주시고... 반대편에 앉아계시던 남성분도 여자가 오버하는거같다고 저보고 그냥 무시하라는 데, 그러니까 이 여자가 더 미쳐서는 진짜 경찰서를 가자는겁니다. 지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니, 세 정거장 후에 경찰분이 지하철에 탑승하셔서 저와 그 여자를 데리 고 나왔어요. 그리고 조사를 하시는데, 당연히 제 폰에서 뭐가 안나오죠.. 가방도 검사해서 다른 휴대폰이 없는지 확인하시고는 여자분한테 확실하냐고 묻더라구요. 이 미친여자는 또 억지를 부렸고, 같이 따라나서주신 제 옆자리 여성분께서 증언을 해주셨어요. 그랬더니 제 옆자리 여성분과 제가 아는사이라서 편들어주는거다, 뭐 기계를 조작했다 이딴 소리를 해 쌌길래, 제가 경찰분한테 저는 이거 지금 대리점을 가든 어딜가든 멀쩡한 폰인거 확인할 의사가 있다고 했더니 경찰분께서도 이미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하셨는지 그건 됐다고 하셨어요. 조작이든 뭐든 없는게 그냥 대놓고 뻔한데 거기서도 억지를 부리니까 경찰분이 주의를 주시더라구요. 아가씨, 이런식으로 괜한 사람 몰고가면 역으로 혼날수가 있다고. 지금 저분(저)이 아가씨 혼낼맘으로 법적으로 물면 아가씨 된통 당한다고, 이쯤에서 잘못한거 시인하고 좋게 끝내라고 주의를 주시고서 저한테도 요즘 성범죄가 많아서 여성분들이 조금 예민할 수 있다고. 그건 좀 이해해달라고. 그리고 법적으로 이런 경우 남성이 아무래도 조금 불리하게 되어있어서 다음부터는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시고선 가셨습니다. 저도 경찰분께서 하신 말씀 동의합니다. 결혼까지 생각중인 여자친구도 있고, 여동생도 있어요. 날씬하든 뚱뚱하든 몸매가 좋든 나쁘든 이런 오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적어도 오해로 판명났을땐 억지부릴게 아니라 사과부터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갑자기 성추행범으로 몰려 제가 오해를 그자리에서 못풀었으면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끝내 그 여자는 사과 한마디없이 가려고하길래 제가 엄포를 놨지만, 아무튼 뚱뚱한 여성분들 욕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을 겪었을 때 드는 생각은, 정말 복잡합니다. 저는 뚱뚱한 여성분보단 그래도 날렵한 여성분의 다리에 성적 매력을 느끼는 일반적인 남성이고, 사진찍고 동영상 몰래 찍고 이런거 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사람입니다. 과민반응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본인이 실수한거 명백할 땐 사과좀 하세요. 성범죄 관련해서 두렵고 무서워서 예민하신건 저도 이해하지만, 오늘 지하철에서 만난 당신은 최소한의 성적매력조차 못느낄 정도로 매력이 없었습니다. 주제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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