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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애 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바보 |2013.05.09 11:14
조회 544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10년째 한남자와 연애중인 행복한 여자 입니다.

 

저희 집안 이야기 먼저 시작할게요.

우선 저희 집은 전형적인 한국 집안입니다.

늘 엄격하게 자라던 탓인지, 늘 아버지가 어려웠거든요.

10년을 만나면서 아버지께 단 한번도 인사시킨적이 없어요. 저는.

물론 저희 친정어머니와 남친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남자친구가 서글서글 하거니와, 어른들 비위를 참 잘 맞춰 주거든요.

 

올해 결혼을 원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몇주전 싫다는 아버지꼐 부탁해

남친과의 자리를 마련해 식사를 하였습니다.

사실 저희 집안이 그렇게 잘 살지는 않지만, 아버지가 없이 시작해

이뤄 놓은게 참 많아 아버지꼐서는 자기 프라이드가 참 강하신 분이죠.

자영업으로 자수성가한 탓에 어머니꼐 많이 짜게 하셨고, 저희 어머니 그 흔한

제주도 한번 가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남자친구도 자영업을 하는데, 아버지께서는 안정적인 직장인을 원하십니다.

직장인보다 월급이나 연봉이 훨씬 괜찮으나, 직업에서 많이 실망 하셨나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자영업으로 어머니께 많이 짜게 굴어서 인지
"자영업으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얼마나 자린고비인지 너는 모를거야"라고

단정지어 말씀 하십니다.

제가 10년 동안 만난 그남자는 절대 제게 인색하게 굴지 않았습니다.

아니라고 인색한 사람아니라고 반박을 해도 믿지를 않으시네요.

어제 같은 경우 어버이 날이었는데도 아버지께 건강식품이랑, 어머니꼐 용돈 10만원을 주셨는데,

결혼을 전제로 이렇게 왓으면서 어머니꼐 10만원을 주냐시면서, 요즘 10만원이 돈이냐면서

줄거면 화통하게 50만원이나 주던가. 이러시면서 면박을 주시는데,, (남친 없는 상태에서)

정말인지. 제가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내 사위는 적어도 이정도는 되야 된다시면서 말도 안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 내세우시네요.

우리 가족이 될사람은 이정도가 되야 되신다면서..하..답답합니다.

 

몇일후 확실하게 결혼하겠다고 아버지꼐 말씀 드릴 작정입니다.

 

 

10년동안 정말 제가 가지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 해줄만큼 인색하게 굴지 않았습니다.

그거는 제가 장담합니다.

 

남친네 집안에서는 남자친구가 사랑하는 여자니 원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시라고 합니다.

 

어제 어버이날 남친이 집안에 인사드리러 갔었을때도,

아버지께서 그사람에게 나는 좀더 괜찮은 직업의 사위를 원한다고 상처되는 말을 하신거 같은데,

그런말 들었다고는 그사람 제게 말을 안합니다....얼마나 미안하던지.. 눈물이 납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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