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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엄마와의 문자 [사진有]

해피데이 |2013.05.09 23:53
조회 190,184 |추천 572

판을 보면 엄마랑 주고 받은 재밌는 문자들이 보이길래..

따라해보려하는데 글솜씨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슴..  (해보고 싶었어요..부끄)

 

57년생이시지만 민증상 58년생이신(췟!) 엄마랑

계란한판에 세개가 딸린 나는 오랜시간을 같이 살아서인지 친구같은 사이임..

 

요즘은 나를보며 결혼도 안하고 나이만 먹는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출생신고를 몇년 늦추는건데 실수했다고 뉘우치고계심..아휴

 

 

아.. 본론으로 돌아와서 뭐 어떻게 말을 연결해야 될지 모르겠으니

걍 문자 투척하겠음..

 

 

 

 

1.

 

 

 

아침에 시간이 없어 밥 대신 우유를 마시고 출근하는데

저 날은 더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식탁위에 놓인 우유도 까먹고 걍 뛰쳐나오심..

그래서 난 엄마가 걱정해 주는건줄 알았음.. 

 

 

  

 

 

착각이었음.. -_-;  엄마 나 등신이냐고 묻는거야??ㅜㅜ

 

 

 

2.

 

믹스커피가 필요하시다며 퇴근길에 사오라시길래

회사에서 몇개 가져간다했더니 퇴근전에 확인 문자가 옴

잊지 않고 챙겼다는 의미에서 당당히 말함

 

 

절도.. 회사물품 맘대로 챙겨서 죄송해요..ㅜㅜ

스틱커피 4개 가져왔어요.. 봐주세요.. ㅜ^ㅜ

엄마도 가져오라며.. ㅠ^ㅠ

 

 

3.

대문 교체 공사를 했음..

 

 

물..깨???

엄마.. 왜 우리집은 참깨가 아니구 물깨야?? 물깨는 뭐야?? 땀찍

 

 

4.

어느 순간부터 우리엄마 레파토리 중 하나는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라는 것이 되었음..

 

어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한테 각각

초딩이후로 장문의 편지를 썼음..

쓰면서 괜히 혼자 찡했었음..

그런데..

 

 

 

그래도 조금은 감동하셨나봄..

시집 가라는 말은 안했음.. 흐흐

 

 

5.

오락게임을 전혀 접해보시지 않은 엄마에게 애니팡을 소개해드림..

그런데.. 너무 심취하시는 바람에 항상 하트를 원하셨음..

 

 

딸이 새똥을 맞았는데도 오로지 하트만을 필요로 하심..-_-

난 그날 태어나서 생전 맡아보지 못한 냄새를 맡아봄..추워

 

지금은 모두의 게임 두더지를 거쳐 피망맞고에 심취해계심..

엄마.. 어깨 아프다면서 자꾸 하지마~

나 안녕하세요 나가기 시러~통곡

 

 

6.

어느날은 난데없이 엄마가 사진을 보내오심..

 

 

엄마 나 지금 알리고 있어~!! 잘했지?

그런데 크게는 못 알리겠어 미안해..안녕

 

 

7.

마지막으로 나도 기념으로 한번 따라해봤음..

 

 

우린 지금까지 카톡 대화가 없음..

엄마.. 읽은거 다 아는데 이러지마..버럭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끝내야하는거임??

 

에이 모르겠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음흉

 

 

내일은 불금이다!! 만쉐이~~~!!!!!

추천수572
반대수23
베플여당자|2013.05.10 16:31
세상에 모든 어머님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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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친구|2013.05.10 18:04
톡이 이렇게재미없다니...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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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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