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벌써 6년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저의 둘째가 돌 무렵 신랑이 도시가스 기사였죠
이사후 도시가스를 연결하거나 도시가스철거 검침등을
하는 일이죠...
그때는 더운여름 워낙에 더워도 타는 양반이지만 그집은유독 더웠다고 합니다
한참 연결을 하는데 처음하는일이라 손에도 익숙치 않았고 덥기도 하고 짜증이 충만해서 혼자 살짜기 욕을 했답니다 그러자 갑자기 방에서 누워계시던 아저씨가 칼루이스는 저리가라 뛰어오시더니 육두문자 신공을 보여주더랍니다 그러면서 야이 삐리리야 너 이름이 뭐야???
저희 신랑 네 이순신 입니다 아저씨 이게 미쳤나 어디서 사기를 칠라고 니가 이순신이면 나는 강감찬이다 이삐리리야 !!!!한참을 욕샤워를 듣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아니나 다를까 사무실로 전화가 와서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마무리 지어졌을거란 작은 바램은
날라가고 말았죠
정신없이 뛰어들어오는 아저씨를 본겁니다
오자마자 야이 삐리리들아 기사는 이순신이고
너의 상사는 허준이고 이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나같고 장난치는거지 이삐리리야 니네가 나라를 구하고
댕기는 것들이야??어디서 할짓이 없어서 이름으로 사기를쳐 !!
사실은 사무실로 전화를 해서 저의 신랑의 이름을 확인했고 화를 풀려고 했으나 전화받은 사람 이름이 허준이었답니다
그래서 장난치는줄 알고 그 더운날 뛰어오신거죠
신분증으로 각각 이름을 확인 시킨후에 아저씨를 돌려보냈답니다
ㅋㅋㅋㅋ 사무실을 그만둘때 까지 그얘기로 웃곤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