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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일 넘은 남자친구가... 폭력적입니다.

어쩌다가 |2013.05.10 09:47
조회 114,763 |추천 38

정말 어쩌다가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1400일동안 싸우고 헤어지고 고민하면서 친구들에게조차 이제 말하기가 민망해요.

혼자서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현재 27살로 우선 저희는 동갑입니다.

2009년부터 저는 계속 직장생활을 했습니다..계약직.. 이사 이런걸로 벌써 3번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하사전역후.. 지금 현재 백수입니다.

 

정말 정말 사랑해서 군대3년 (해군하사.. 2009 2010 2011 2012  천안함 연평도 때 진짜 힘들었습니다.)

배타고 나가면 전화 안됩니다.(짧으면1주일,길면한달) 데이트 할때 군복 꼭 들고 다녀야 하고요.

맨날 숨어서... 똑같은 곳에서만 데이트 했어요.(긴급상황시 다시 들어가야되서 부대근처에서만)

멀리 살아서... 배에서 한밥만먹는 남자친구 생각해서 도시락도 진짜 많이 쌋어요.

놀이동산 이런데 말고요.. 그냥.. 숨어서 먹고..

 

돈도 벌고 저는 꽤 휴가가많은 직장임에도.. 놀이동산 한번, 펜션1박...1400일동안 그게 전부지만...

서로 의지도 많이 했고 편지도 많이 썻고... 자연스럽게 돈빨리 많이 모아 결혼하고 싶었고

그래서 직장도 계속 열심히 알아보고 점점 더 좋은 자리로 오고....

 

근데 남자친구가... 변했어요...

정말 멋있는 사람이 였는데....

 

6개월쯤 사귈때...

제 말이 기분 나쁘다고..

제가 그날 당일 사준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엄한사람 백미러를 부셨습니다.

군인이기에.. 저랑 같이 있던 언니가 대신 사과 하고 돈을 물어 주었어요.

그리고 얼마후에.. 솔직히 쓸께요....

모텔에 있는 티비를 부셔서.... 60만원을 물어주었습니다.

 

그땐 어렸고, 남자친구가 저한테는 나쁜소리도 못하는 사람이라..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이해하고 물리적으로 힘을 써서 공포심을 유발하거나 남의것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이해시키고.. 사랑을 키웠는데...

 

2주전에.... 둘이 술을 마시는데...

저한테 화가났는지.. 취해서 (기억도 못해요)

소주잔을 집어 던졌어요.. 깨지고.. 젓가락도 던지도.. 물통도 엎고..소리지르고..

가라고 꺼지라고하는 말에 무서워서 도망치듯 나오면서.. 요즘은 돈이 없으니까 계산해주고...

다신 안보려고 했는데..

또 잡고.. 기다린 세월이 있고.. 이젠 이애없이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잡혔어요....

 

그리고... 이틀전에....

시간이 많다보니 남자친구가 제 사무실에서 검색도 하고 책도 읽어요..

전 사무실을 혼자 쓰거든요..

무거운도 들어주고.. 뭐 그러면서 있다가...

사소한 말다툼에...10분정도 싸웠는데... 제 사무실 파티션을 부셨습니다.

술도 안먹었습니다. 제가 잘못해서 싸운것도 아니였구요....

 

 

제가 처음부터... 잘못한건가요....

 

진짜 1400일동안 남부럽지 않게 해줬습니다.

 

5월8일...

작년에 남자친구 부모님께 화분을 드렸는데 시들어서 속상해 하신다고.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고 편지를 쓰다가..싸웠습니다.

제 가슴은 진짜 찢어집니다.

 

제가 또 잡혀야 하나요..

 

정말 저랑 같은생각을 하고 말이 통하고 느낌이 오는 사람인데, 이제 그만 끝내야 하나요.

 

 

추천수38
반대수386
베플여자|2013.05.10 18:28
술잔던지는데 돈없으니 계산해주고 가려고했댘ㅋㅋㅋㅋ여기서 넌 답도없다고느꼈다 걍맞으면서 살아 니네 부모님이 너 그러고다니는거 아시니 머리는 폼이니 이미 너도알고있잖아 이새낀아니라는거
베플ㅡㅡ|2013.05.10 18:37
답정녀세요? 뭘 원하는거에요? 100%다 헤어져라.그럴건데 왜 이런글을 쓰는거에요? ㅋㅋ이렇게쓰면서도 헤어지기 싫으면 걍 님 인생을 불태워서 그인간하나 갱생시켜보세요 ㅋㅋㅋ제생각엔 그사람 갱생보단 공중부양에 도전하는게 성공률 훨 높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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