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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내연녀와 통화했습니다.

 

심심할 때 판을 찾긴하지만 가정사 이야기가 적혀있는 것을 보면서

'저런 이야기를 왜 이런곳에다가 쓸까'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고 저보다 현명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은데 그럴 곳이 이 곳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되어서 진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는 아빠의 내연녀와 통화를 한 일 때문입니다.

 

 

자세한 이야길 쓰고는 싶지만 우선 줄여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연히 아빠 카톡에 분명 최근 대화인데 내용은 지워져있는 어떤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왠지 불안감 느낌에 그 번호를 제 폰에 저장해놨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걸어봤는데 받지를 않더군요.

 

카톡을 알게 된 순간 왜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냐구요?

 

저희 엄마도 같은 이야길 저에게 말씀하셨지만 정말 등신같게도 정말 1% 라도 '아니겠지' 하는

아빠를 믿고싶은 병신같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빠가 갑자기 숙식이 제공되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되셨다며 연락이 오셨고

엄마는 불안하다 말씀하셨습니다. (그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일까요)

주말이 다가오자 아빠는 갑자기 말을 바꾸셔서 주말에 올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고 하셨고

엄마와 싸움을 하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전화를 해보니 없는번호라 하더군요.

 

엄마는 확실히 계획적인 일이라며 여자가 있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당하고 사셨던 세월에 대한 직감이겠죠. 저 또한 그제서야 엄마에게 말씀드렸고 당장 그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나 또 받지 않았습니다.

 

(아빠와 같이 있지는 않을까 싶어 전화를 걸게 된거였습니다)

 

 

카톡을 남겼고 상대방이 읽은 것 같았지만 답장이 없길래 문자까지 남겼습니다.

처음엔 누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누구의 딸이고 전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한참이 지나서야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하더군요. 계속해서 문자를 했습니다. 답장은 없었지만 결국  통화를 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3~4년전부터 연인관계였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워낙 사건, 사고를 치신 게 많아서 엄마는 그 일들 수습하느라 바쁘셨는데

그러시는동안 지금 몸이 최악의 상태에 돈이 없어서 수술도 못하시는 상태인데 아빠는 그동안

우리 가족 모두를 속였다고 합니다.

 

그 여잔 자신도 속았다고 이미 자신에게는 이혼했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자신도 피해자라고 아빠를 믿고 자기 명의도 빌려주고 했는데 연락도 안되고 너무 답답하다면서.

 

(아빠가 일하셨던 회사에 사람들에게 인사까지 했던 적이 있더라구요. 내연녀와 통화하기전

그 회사 사람에게 전화해서 내연녀에 대해 은근슬쩍 물어봤을떄 그 사람은 모른다 했었는데

내연녀랑 통화해보니 그 회사 사람도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수가 있었습니다. ) 

 

 

그 오래된 시간들동안 아빠가 바람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답답하신 분들도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차마 말할 수 없는 일들이 3,4년동안 있었습니다.

아빠가 저지른 일때문에 저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제 꿈을 포기한채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엄마도 몸은 더 안 좋아지셨습니다. 아빠 때문에 가족들이 고생했을 때에도 아빠를 버리지 않았던 건

 

엄마는 항상 아빠의 어린 시절이 불우했기 때문에 그런거라며 불쌍한 사람이라고, 이제 새 사람이 될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왜 이혼을 안하냐며 엄마에게 따졌었지만 저에게 만큼은 모든지 해주려했던 아빠였기에 저 또한 아빠에게 힘이 되는 가족이 되고 싶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사람은 변하지 않더군요.

 

 

사실 지금도 그 여자와 같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둘이서 짜고 저에게 말한 걸 수도 있고

 그 여자가 사실을 말했을 수도, 거짓말을 했을수도 있겠죠. 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딸까지 있는 여자더군요. 돈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그 통화내용을 모두 녹음하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두고볼수만 없어 이렇게 글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엄만 아빠떄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저 또한 2년동안 열심히 돈을 벌었음에도 아직까지

매달 돈을 갚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저는 지금, 이상하게도 너무나도 담담합니다.

 

 

폐륜아라고 욕을 들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꼭 이혼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아빠 때문에 억울하게 엄마 통장가압류 들어온거, 집에 빨간 딱지들 모두다 갚으라고 하고싶습니다.

사실 그 여자도 가만히 두고 싶지 않습니다. 될수만 있다면 그 여자 딸도 저처럼 똑같이 가슴아프게

만들어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처지에 돈을 주고 변호사를 구할 수도 없고 고소하고 싶은데 제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을 처리해갈지 막막합니다.

 

현명하신 누리꾼분들께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에 대해서 조언을 얻어도 될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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