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결과는 뻔했습니다.
그 아이는 이미 관심있는 다른 사람이 있었고, 저는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구직자 처럼 어께에 힘이 빠져 문을 닫고 나와야 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뒤로 하고 입대를 했고,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상황들이 좋아 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훈련소에서 고생하고, 자대에서 열심히 군생활 하다보면 자연스레 잊혀질것이고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겠지...
하지만 왠걸..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그리움은 더욱 짙어졌고
다른 여자들을 만나봐도 계속 그녀에 대한 연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그렇게 연상될때마다 문자나 카톡을 했고....
그러면 그녀는 잘 응답해 주었습니다. 마치 물고기 밥주듯이... (답장을 안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연락을 해야만 답장이 오는... 그런 지질구질한 연락이 벌써 3년째 입니다.
제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한걸까요? 괜히 눈만 높고(그녀는 학교 퀸카로 불릴 정도였음) 철없는 짓을 하고 있는 걸까요? 다른 여자들을 만나봐도 눈에 들어 오지 않는데 어떻게 할까요 ㅜㅠ 다른 여자를 마음도 없는데 사귈 수는 없잔아요 ㅜㅜㅠ
그녀는 이미 취직한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일하구요 저는 아직 4학년 입니다.
한번은 제가 전공책이 필요하다고 하니 택배로 보내준 적이 있어서, 얼마전에 63빌딩에 가서 20만원어치 식사도 대접하고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 ㅌㄷㅌㄷ도 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졸업준비, 취직 준비 등등등 고민할 것이 많아 죽겠는데 , 한번씩 밀려오는 외로움과 저를 대하는 그녀의 태도가 더더욱 저를 서럽게 하네요 ㅜㅠ
주위에 다른 여자들도 많은데 왜 사귀질 못하는 걸까요 ㅜ
이러다가 평생 독신남으로 살다가 죽을꺼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그냥 이 고통스런 마음을 짊어지고 , 학과 공부와 취직에 올인하는 것입니다. (4학년, 학교에서 제게 관심을 보이는 다른 여자도 없기에..)
이걸 알면서도 너무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면 만날 수 있는 여자는 스펙과 철저히 경제적인 저의 능력에 한정될 것이고 온갖 조건을 따지는 인력 시장에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만나야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나마 학교에 있을때, 짝을 찾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최대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답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지혜로 도와 주세요 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