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ㅠ ㅠ 톡이라니 ! ! ! ! 너무 좋아요 ㅎㅎㅎ
부러워 해주시고 잘살라고 댓글달아주신거 하나하나 보면서 너무 기뻤어요.. ㅠ ㅠ
늘 생각하지만 다시한번.. 시집잘갔다는 생각과, 시부모님께 더 잘해야지 생각했답니다.
그리고..시댁 등골브레이커라는 댓글 보고 좀 빵터지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제입으로 쓰기 민망해서 안썻는데 저도 나름? 잘하려고 해요 ㅋㅋ
물론 저희가 시부모님보다 경제적으로는 부족해서 그런부분보다
어머니가 티비보시다 "요새 저런 립스틱색상 이쁘네"하시면 백화점가서 립스틱하나 사다드리고
아버님이 조용필노래 좋다고 하시면 씨디 사다드리고..
하트뿅뿅 이모티콘 막 찍어서 닭살스러운 문자보내기, 기념일마다 편지써드리기
꼬깔모자쓰고 생신날 노래부르기 ㅋㅋㅋ(아들만 있는댁은 이거 꼭 해보세요
박수치고 혼자 빰빰빠 하면서 폭죽까지 터트려줘야 생일축하노래 완성 ㅋㅋ ㅋ)
약간 민망하지만 시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세요 ㅋㅋ특히 아버님ㅋㅋ
저는 좋은거입거나 맛있는거 먹으면 친정부모님보다 시부모님 생각이 더 먼저나요
(엄마아빠미안해 ㅠㅠ) 이거 해드리고 싶다, 사드리고싶다 모셔오고싶다 이런 생각 날때마다
제가 막 해드리자 하면 신랑은또 우리엄마아빠는 많이 해보시고 드셔보셨다고
장인어른 장모님 먼저 해드리자고 그래요 (우리집에서 받은것도 없이 참 잘하는 착한신랑 ㅠㅠ)
곧있으면 시댁에 큰돈 들어갈 일이 생기는데 그동안 결혼해서 모았던 저축통장
시부모님께 드릴생각이에요 ^^ (안받으실것 같긴하지만..왠지 어머니는 우실듯 ㅠ ㅠ)
물론 저희가 받은거에 비하면 새발에피지만.. 전세집에 차까지 사주셔서
빚한푼 없이 시작했거든요. 저희둘다 벌이가 많지는 않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모아서
차차 다 갚아나가야죠.. ^^
아! 그리고 한가지더 !! 제가 결혼전에 부모님하고 사이가 좀 안좋았던건 사실이지만
저희 부모님 저한테 뭐 뜯어먹으라고 하는 그런분들 절대 아니에요 ㅋㅋ
제가 시댁에 잘하게 된건 부모님 영향도 있어요. 시댁에 잘해야 된다고 결혼전부터 귀에 못이박히게
얘기해주셨거든요. 제가 주말저녁에 같이 밥먹자고 해도 시댁어른들한테 먼저 얘기했냐고 하고
시부모님 일있으시데~해야 그제야 오케이 하시는 분들이에요.
제가 삐뚤어진?마음을 가졌을떄 신랑이 옆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부모님께 잘해야된다고
설득을 해서 ㅋㅋㅋ 결혼하고 부모님하고 사이가 엄청 좋아졌어요 ^^
그리고 시부모님도 제가 부모님하고 사이 안좋았던거 아시는데 결혼전에 엄마랑 싸우면
전 어머니 댁으로 갔어요 ㅋㅋㅋ 그럼 어머니가 달래주시고 엄마한테 잘해야된다고 하시고..
뭔가 좀 바뀐거같긴 한데 ㅋㅋㅋㅋ 어제도 저희집에 냉장고 AS땜에 잠깐 계셨는데
아침에 제가 못한 설거지 다 해놓고 가심 ㅠㅠ 아..감동쓰나미..
얘기하다보면 끝도 안나겠네요 ㅋㅋ 전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해요!!
시부모님께 그리고 남편한테 더 잘하고 잘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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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써봐요.
시친결 판보면 보고만 있어도 피가 거꾸로 솓고 짜증이 솟구치는 글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저 역시 그런글들 보면서 "아..우리 시부모님도 결혼해서 저러실까.."걱정 했었구요 ㅠ ㅠ
하지만 결혼전과 변함없이 잘해주시는 우리 부모님같은 시부모님!
너무 좋은분들이셔서요, 아직 미혼인분들 제글보시고 그래도 시어른들 좋은 분들도 있다는 것
알아주시길 바라며 글 한번 써볼께요~!!
(쓰다보면 다 자랑이 될것 같아서..욕할 분들은 읽지 마세요 ! !)
저는 결혼한지 1년정도 되었구요. 나이는20대 후반이에요
신랑은 저랑 동갑이구요. 사귀고 얼마안되서 남친집에 인사를 갔었는데
보쌈을 해주셨어요.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너무 많이먹어서 소화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제가 먹는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잘먹기도 하고.. 제가 뭐든 맛있게 먹는게 이쁘다고
집에서 반찬같은거 잘먹으면 꼭 싸주셨어요. 별로 남아있지 않으면 새로 해주시기도 하고
봄에는 제가 쑥떡 좋아한다고 쑥을 직접 캐셔다가 쑥떡을 한상자 만들어서 주시고
김치 밑반찬 과일.. 제가 맛있게 먹으면 양손가득히 꼭 챙겨주셨어요.
결혼해서도 마찬가지로, 제가 뭐 먹고싶다고 하면 어머니 일하셔서 바쁘신데도
꼭 만들어 주시고 더 먹고 싶은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언제든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
(참고로 저희 어머니 음식솜씨 진짜 짱입니다. 먹어본 사람들이 다 폭풍칭찬)
결혼전에 제가 저희 집이랑 돈 문제로 엄마아빠랑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부모님이 돈이 없다기보다 저희집은 오빠 위주로 돌아가기 떄문에, 저한테 줄돈은 없었던거죠
제가 결혼하려고 모아둔 돈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은 보태주실줄 알았는데..
시부모님이 결혼전에는 저한테 "우리 00이 취직한지 얼마 안되서 모아둔 돈도 없는데
결혼 어떻게 하려고 하니?"하시면 "제가 저 가지고 있는 돈에서 대출좀 받아서
원룸에서 살면되요" 했거든요. "우리는 하나도 안보태 줄꺼야" 하셔서 (저도 부모님 도움 안받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집 얻을때 되니 전세집 좋은거 얻어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서 저도 혼수며 예단비며 잘해가고 싶은데 생각보다 돈이 부족하더군요..
(돈을 헤프게 썼다기 보다 부모님한테 이래저래 돈을 많이 썼거든요. 근데 하나도 안보태주실 줄이야..)
제가 이런 문제로 속상해하고 있는데 한번은 절 부르셔서 아버님이
"우리가 너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건 니 집안이나 스팩을 보는게 아니라
그냥 니가 이쁘고 니가 좋아서 그런거야. 그런걸로 속상해 하지마. 니가 뭘 해온다고
우리가 어디가서 자랑하고 그럴것도 아니고. 그냥 잘만살어. 그거면되." 하셔서
제가 막 우니까 "살면서 힘들면 언제든지 아빠한테 얘기해 아빠가 다 도와줄께"
하시는데 저 감동 받아서 막 꺼이꺼이 울고 어머니도 저 우는거 보고 저 안아주면서 같이 우시고 ㅠㅠ
신혼여행 재밌게 하라고 돈까지 따로 챙겨주셨답니다 ! !
우리 아버님 얘기를 좀 하자면, 결혼 전에도 분기별로 한번씩
꼭 저를 백화점에 데려가셔서 좋은옷을 사주셨어요.(제가 결혼전에 늘 인터넷으로 옷을
샀는데 1-2만원짜리 잠바도 5만원짜리 이런것만 입고 다녔거든요)
한번은 딱봐도 비싸보이는데 아버님이 계속 입어보라고 하셔서 핏팅룸 들어가서
가격표보고 제가 다시 나왔거든요. =_= 너무 비싸서.
왜 안입냐고 하시길래 우물쭈물 하니까 괜찮다고 가격 신경쓰지말라고 ㅠ ㅠ
전 엄마아빠도 20살넘어서 옷사주신적이 없는데..
신랑만나고 이렇게 아버님이 옷을 하나둘 사주셔서 (연애3년 결혼1년)
지금 제 옷장엔 옛날에 꾸질꾸질했던 옷은 거의다 사라지고 삐까뻔쩍한 옷들만 있어요
어머니는 완전 쿨하고 센스 있으셔서
결혼하고 제가 피부과 다니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못다니고 있으니까
(신랑이 중소기업 다니는데 월급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
피부과 패키지 끊어주셨어요 ㅋㅋㅋ 어머니도 미용에 관심이 많으셔서 같이 보톡스 맞으러
다니기도 하구요 ㅋㅋ 지난번에는 상설매장에 구경갔는데 별로 이쁜게 없어서
대충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머님이 막 뒤져서 ㅋㅋ 예쁜걸 찾아내신 거에요
저보고 입어보라고 하더니 이쁘다고 나도 똑같은거 사야지 하셔서
서로 선물해주기 했어요 ㅋㅋㅋ 어차피 똑같은 옷이라 그게 그거겠지만 ㅋㅋ
이렇게 친하면 너무 허물없어서 막 하실꺼 같은데 또 지킬건 지키시는 분이라
저희집 비밀번호 아시지만( 제가 알려드림) 절대 저한테 연락없이 오신다거나 이러지 않으시고
번호 알아도 제가 집에있으면 꼭 띵동 누르고 제가 문 열어드려야 들어오시고
저희집 살림에 일절 참견 안하세요.
그냥 가끔 이건 이렇게 하는게 더 낫지 않니? 이정도?
신랑이 퇴근이 늦에서 제가 가끔 혼자 저녁먹기 싫으면 밥해놓고 시부모님 초대하거든요
그럼 오셔서 밥만드시고 더 있다 가시라 해도 한사코 바로 집으로 가버리세요.
저희가 시댁이랑 도보20분 거리인데, 서운할 만큼 자주 안오시네요
오히려 저랑 신랑이 뭐 얻어먹으러..뭐 필요한거 가지러 뻔질나게 시댁에 가죠 =_=
저는 안그러는데 신랑이 비싼외식 하고싶으면 꼭 시댁에 전화해요. 같이 밥먹자고.
그럼 늘 아버님이 사주시죠.. ㅠ ㅠ 저희가 밥값 낼라고 해도 한사코 못내게 하세요.
돈이나 얼른 모으라고..
그대신 제가 쿠키만들거나 시시콜콜한거 잘 챙겨드리는데
작은것에도 엄청 고마워 해주신답니다 흑흑.
저희 엄마는 늘 그래요. 너네 시댁은 돈이 있으니까 저렇게 해주는 거라고..
근데요,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돈 많아도 저렇게 안해주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리고 사실, 저희 시댁이 자랑할만큼 엄청난 부자도 아니구요
아버님 말씀처럼 사는데 불편함 없을만큼 그냥 그정도로 사시는 분들이에요.
저를 딸처럼 예뻐하셔서 딸한테 하듯이 그렇게 아낌없이 뭐든 해주시는거지
돈이 많아서 저렇게 해준다는 말 들을만큼 부자는 아니에요.
저는 살면서 엄마아빠한테 생일선물 받아본적이 없는데,
우리 시부모님은 다음달에 있을 제 생일에 두분이 벌써부터 더 들떠 계세요.
신랑네집은 누구 생일날 거의 축제 분위기ㅋㅋㅋ
작년에도 아버님 어머님 도련님 다 따로 선물 주고 외식하고 난리도 아녔어요
아참, 우리 도련님도 엄청 착해요 ^^
한동네에 이모랑 이모부랑 신랑의 사촌누나도 사는데
언니가 또 그렇게 천사같아요 ㅋㅋㅋ 언니 얘기하자면 또 한바탕인데,
저한테는 친언니 못지않은 사람이에요.
이모랑 이모부도 좋은분들 이셔서 저한테 엄청나게 잘해주시고..
아! 이모랑 어머니랑 언니랑 저랑 넷이 친해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술도 마시고 그래요 ^^
얘기하자면 정말 끝도 없어요.
지금도 저희집 냉장고가 갑자기 고장나서 AS와야되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서
어머니께 전화 드리니까 어머니가 일하시는곳 동네라고 잠깐가서 있어주신다고 하시네요
신랑이 가끔 술먹고 늦으면 바로 아버님께 콜.
신랑 엄청나게 혼내주십니다 캬캬 전 신랑이 술먹으러 나가면 전화 안해요
어머니가 해주시거든요 ㅋㅋㅋ ^^
너 지금 00이 집에 혼자있는데 뭐하는 짓이냐며 ㅋㅋㅋ
빨리 집에들어가라고 재촉 해주셔서 저는 전화 안해도 되요 ㅋㅋ
신랑네는 아들만 둘이라 그런지 저보고 며느리 아니라 딸이라고 하세요.
아버님은 핸드폰에 제사진 넣고 사람들만나서 이쁘지 않냐고 자랑하신데요 ㅋㅋㅋ
저는 제가 엄마아빠한테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랐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시부모님이 잘해주시니까 우리 부모님 같고 편하고 좋아요.
나중에 힘든일 생겨도 지금마음 변하지 않고 잘해드릴 꺼에요.
제가 못하면 전 정말 나쁜년 이잖아요 ㅋㅋㅋ
이런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라준 신랑 한테도 고맙고
부족한 나랑 결혼 해줘서 더 고맙고 ㅠㅠ
시부모님께 더 잘하는 딸같은 며느리 말고 진짜 딸이 되고 싶네요ㅋㅋ
그럼 전 자랑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