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5월 중순 제 생일을 끝으로
가이드직을 박차고 나와 한달만 백조하자 하고 쉬던게
벌써 세달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 25살 백조입니당.
(글 써놓고 보니까 좀 기네요~ㅠㅠ)
저는 전문대학 <(고등학교때 작곡.성악.보컬.연기등 예체능이라 연영과 가려다 실패하고)
학과소개에 가운입고 연구하는 사진을 보고 반해서..비서과 관광과 원서 10개 넘게
쓴거 다 찢어버리고 결국 환경과를 나온........지금까지 후회하지만..>
무튼 공대 환경과를 나왔으나 과 특성상 전공을 살리긴 힘들죠.
왠만큼 잘하지 않는한은~
그래서 졸업을 하고 22살.한 무역회사에 비서로 들어가서 약 3개월쯤 일하다가
사장이 변태같아 그만 두었어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알바를 조금씩 했구요.(스포츠센터인포,클래식공연장스탭 등등)
그러다가 23살. 게임회사에 비서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뭐 말이 비서지 우리 사장님은 젊고 아주 너무너무 천사같은 사람이었어서
회사에 하나있는 여자이자 막내동생보다도 어린 저에게 일을 시키는 건 상상도
못하신..정말 아무일 없이 2년을 회사에 출근해서 영화만 보다 집에오고
귀찮으면 나가지도 않고 놀다 하루에 5시간을 회사에서 잔적도 있고.
참 편하게 사회생활 했죠~
근데 너무 편하다 보니까 시간이 아까운것도 같고 해서 일을 다니면서 어학원을 다녔어요.
일본어쪽에 관심이 많아서..
일본어 공부를 1년정도 했고.
그러면서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서 작년 12월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어요.
천사같은 사장님 덕분에 세달동안 실업급여도 거의 80만원 넘게 받으면서
한 3달은 나라밥먹으며 놀고 먹고 행복했죠~
그러다가 스튜어디스나 가이드쪽으로 눈을 돌렸어요~
사실 제 성격상 책상앞에 하루종일 앉아있는건 너무 힘들었거든요~ㅠㅠ
주위에서 스튜어디스쪽으로 추천도 많이 해주고 그래서..
토익을 준비하면서 일을 구하던중에 가이드 일을 하게되었어요~
어느나라에든 각 도시에는 씨티투어라는 버스가 있어요~
그곳 가이드 일을 하게되엇는데 일도 괜찮고 보수도 괜찮고.
그러나 가이드 직업 특성상 하루종일 같은 기사님이랑 다니는데
버스 기사님들은 다그렇진 않겠지만 가끔씩 굉장히 자기 직업에 피해의식이랄까?
그런게 있는 분들이 계세요.
아무튼 일 잘하다가 그런기사분이랑 엮여서 몇일을 싸우다 그만두게되고~ㅠㅠ
마음에 상처입고 날라다니는 버스에서 일어나서 하루종일 마이크대고 얘기하고
그게 은근 피곤했는지 일그만둔 후에 과로.피로.이런게 한꺼번에 올라와서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더니 턱이고 잇몸이고 남아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한달동안은 병원신세를 지었구요.
그리고나니 휴가철.
휴가철지나고 일알아봐야지...
하다보니 가을이네요.
매일매일 이력서 등록해요~
그럼 그 다음날 전화가 미친듯이 옵니다.
근데 저 너무너무 게을러서..
아침에 잠결에 전화받으면..면접일정 얘기듣고 끊고
기억하고있다가 또 그담전화받으면 앞전화 까먹고..
이런식으로 하루에 적으면 두세번.많으면 여섯~일곱번의 면접제안을
다....까먹습니다..
그래서 침대옆에 팬이랑 종이놓고 자는데 또 그런날은 꼭 화장실 갔을때
전화와있고~으...
그리고 또 문제는 제가 능력이 너무 부족하다는거에요~
어릴땐..어린걸로 여기저기 들어갔지만 지금은 그런 나이도 아니고.
비서경력으로 하자니 비서일을 제대로 하질 않았고.
경리는..생각도 하기싫고..돈만지는거 잘 못해요~저 많이 덤벙거려서..
사무직은..워드나 엑셀 써본적 없고..
가이드는 아예 일자리가 없고.
아주아주 상황이 최악.바닥을 치지만.
그래도 "시크릿"에 나오는 내용처럼
내일은 아주 좋은곳에 취직해서 잘 살 수 있을거라고
혼자 눈은 울며.입은 웃으면 저자신을 다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쓰는것도 웃겨요`
기회가 없는것도 아니고 제가 게으르고 바보같아서 이러는건데
뭐가 고민이라고..
해서 내일은 꼭 면접보러 가렵니다!!!!
투잡생각중이에요~
모던바에서 알바할까 생각중이거든요~
친구랑 쇼핑몰 차릴까도 생각중이구요..
지금은 이렇게 별볼일 없는 한낱 백조에 불과하지만.
얼마후엔 이세상까진 아니더라도
서울에서 빛나는 별이 되어있겠습니다.
글이 좀 두서없죠~ㅋ
걍 이것저것 살아온거 쓰다보니까.
무튼 백조백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