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글 http://pann.nate.com/talk/318333551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엔 내 마음 설레였고..............
이수영님이 내 주제곡을 불러주셨어 ^^*
좋은 곳을 엄청 많이 다닌 요단이지만 어딘지 알려 달라면 어딘지 몰라 그 흔한 지도 한장 가지고 다니지 않는 대범 무쌍은 개뿔 무식함이 철철 넘치는 넘이야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산을 향해 차를 달리기 시작했어 길이 있으면 달리고 없으면 돌아서 나오고
이들에게 시간은 넘치고 남아 돌았으니까
"요단아 어디 괜찮은 곳 있으면 대충 차 세우고 놀자"
"야 한시간을 놀아도 분위기 있는 곳에서 놀아야지 조금만 기달려 봐"
요단이는 엄청난 무대포 정신으로 꾸역 꾸역 어디론가 달렸어 누가 봤다면 목적지가 정해 졌다고 생각했을거야
오후 4시가 거의 돼서야 요단이의 리무진급 프라이드는 멈췄어
"야 어때?? 경치 좋지 오늘은 여기서 하루 묵자"
산은 그리 험해 보이지 않았어 계곡물도 맑고 깨끗하고 투명했지(내 마음처럼...)
요단이가 차에서 그물을 꺼내서 매운탕 거리를 잡기위해 계곡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고 사색이는 다소곳이 앉아서 쌀을 씻었어
"쉬~~~~이! 쉬~~~이~~~익"
언제 왔는지 작은 뱀 한마리가 사색이 옆에 똬리를 틀고 앉아서 가장 요염한 자세로 혀를 낼름 거리고 있었어
놀랜 사색이가 나뭇가지를 들어서 치려다가 아침에 구렁이 생각이 나서 위협만 가해서 쫓아 내려했어
하지만 뱀은 사색이의 도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꿈적도 하지 않았어 별수 없이 나뭇가지로 뱀을 들어서 숲으로 던졌지
산이니까 뱀이 있을 수 있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쌀을 씻어 밥을 했어
밥이 끓을 때쯤 요단이가 적지 않은 송사리 따위를 가지고 대단한 일이라도 한냥 목에 한가득 힘을주고 왔어
"사색아 오늘 메뉴는 라면 매운탕이다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를 만큼 엄청 맛있어 기대해"
(여러분 바다 고기는 덜한데 민물고기는 엄청 비려 민물고기는 양념 맛이야 ㅡ,.ㅡ;)
라면 건더기만 겨우 건져 먹고 김치로 겨우 요기를 때운 친구들은 시원한 계곡에 물장구도 치고 신나게 놀았지
"사색아 이런 곳에선 텐트에서 자야 진정한 여행이라 할 수 있어"
"텐트? 텐트 없는데?"
"야 내 차에 여자 빼곤 다 있어"
"요단아 아까 보니까 뱀도 있고 그냥 차에서 자자"
"괜찮아 백반 뿌리고 자면 아무 일도 없어 형만 믿어"
야생에서는 병만 족장을 능가하는 녀석이라 사색이도 결국 텐트를 치고 자는 것에 동의 했어
프라이드에 그렇게 많은 짐이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그 녀석 차에는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이 실려있었어
산속에서의 밤은 훨씬 빨리 찾아와
차를 오래 타고 다녀서 피곤했는지 둘은 금방 깊은 잠이 들었어
잠을 자던 사색이는 텐트 바닥에서 느껴지는 시원하고 약간은 이질적인 느낌에 잠이 깼어
"요단아? 머해?"
요단이가 텐트 입구에 앉아서 불안한 듯 밖을 주시하고 있었어
사색이는 조심스레 요단이에게 다가갔어
"멀 그렇게 뚫어지게 처다보냐?"
아무 말없이 밖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요단이가 사색이를 향해 몸을 돌리는 순간
허물 벗듯 요단이의 얼굴이 갈라지면서 구렁이가 나오더니 사색이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덮쳤어
"으~~~~악"
사색이가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났어
"휴! 꿈이 었네"
"어 요단아 너 거기서 머해?"
요단이가 꿈속에서 본것처럼 텐트 입구에 앉아서 밖을 주시하고 있었어
"쉿!! 무슨 꿈을 그리 요란하게 꾸냐?"
"야! 너 요단이 맞아?"
"갑자기 일어나서 무슨 봉창 긁는 소리야? 헛소리 하지말고 조용히 해"
"왜?? 무슨 일인데?"
"아까부터 바깥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꿈 때문에 사색이는 요단이가 은근 신경 쓰였어
꿈에서 처럼 구렁이가 요단이란 껍질을 벗고 금방이라도 나올거 같은 불안감이 떠나지 않았지
"요단아 근데 텐트 바닥이 조금 이상 한거 같지 않냐?"
바깥을 보느라 텐트 바닥을 신경쓰지 못했던 요단이도 텐트 바닥이 이상한걸 알 수 있었어
먼가가 텐트 바닥에 있는게 틀림 없었어
"요단아 우리 일단 차로 가자"
"안돼! 지금은 나가면 안돼?"
겁이 많던 사색이도 궁금했던지 텐트 앞으로 와서 텐트 밖을 주시했어
전국에 있는 뱀들을 모두 가져다 놓은 것처럼 텐트 주변에 엄청나게 많은 뱀들이 특유에 쇡~~~ 소리를내며 둘러 있었어
백반 때문인지 텐트와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점점 더 많은 뱀들이 모여 드는 듯 했어
텐트 바닥에 있는 것도 뱀이 틀림 없었어
언제 달려 들지 모르는 뱀들과 금방이라도 뚫고 위로 올라 올 것 같은 바닥에 뱀 때문에 요단이와 사색이는 불안함에 텐트 입구에 앉아서 날이 밝기만 기다리고 있었어
그나마 든든한 요단이가 있어서 사색이는 그래도 조금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어
언제 잠들었는지 사색이가 눈을 떴어 벌써 아침이 밝은지 오래였어 조심스레 텐트를 열고 밖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텐트 주위엔 아무것도 없었어
요단이도 언제 잠들었는지 정신없이 자고 있었어
"요단아 일어나봐! 요단아!"
"엉! 왜? 조금 만 더 자자!"
"야 넌 잠이 오냐? 어제 그 많던 뱀들이 한 마리도 없어!"
"무슨 뱀?"
"무슨 뱀이라니? 어제 밤에 뱀 때문에 둘이 밤새도록 못자고 있었잖아?"
"잠만 잘자더만 꿈 꿨냐?"
"할 일 없음 라면이나 끓여라 그거 먹고 차분히 씻고 어디로 가자"
더이상 말이 안통하자 사색이는 조심 스럽게 텐트 밖으로 나왔어 하지만 어디에서 뱀들이 있었던 흔적은 없었어
"내가 정말 꿈 꿨나?"
애써 꿈이라고 생각하며 라면을 끓이기 위해 씻어둔 냄비를 들었어
어제 씻어둔 냄비가 묵직했어
"어! 머지?"
냄비를 연 사색이는 냅다 냄비를 바닥에 던지고 요단이를 불렀어
부시시한 모습에 요단이가 놀래서 나왔어
"무슨일이야?"
"저기 냄비에 뱀 새끼들이!"
"무슨 뱀?
요단이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냄비를 들고
"너 오늘 이상하다? 아무래도 니가 구렁이 땜에 신경써서 그런가 보다 라면은 내가 끓일테니 넌 찬 물에 씻고 정신좀 차려라"
사색이는 씻기 위해 수건을 가지러 텐트 안으로 들어왔어
텐트 안에는 요단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어
사색이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를 타고 모든 문을 잠근상태로 공황상태에 빠졌어
라면을 끓이던 요단이가 부자연 스런 모습으로 차를 향해 오고 있어 뱀이 상체를 들고 흔들 거리며 오는것처럼........................
퇴근 잘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낼 봐 ^^*
이야기 거리로 떨어져가고 사골 국물마냥 이걸로 우려 먹을거야 (__)
퇴근해야해서 급하게 쓰느라 이야기가 다소 어수선 해도 참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