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별을 한지
어느덧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시간이 흘렀구나.
작년 9월에 헤어짐을 고하고 나서는
너무 후회가되서
너에게 잘못을 구하고
한 달여간을 미친듯이 붙잡았지만
나에게 받은 상처들이 컸던건지
아니면 우리의 잦은 싸움에 너무 지쳤던건지
오히려 넌 냉정하게 연락을 안 받고
정을 떼어놓으려고 빨리 남자친구를 만들었지.
그렇게 난 자신감이 떨어지고
너에게 피해를 주는것같다는 생각에
체념해버렸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하루 한번씩은 니 생각과
너와 함께했던
좋은 추억들이 떠오르곤 해.
처음엔 그 생각들이 떠오를땐
많이 힘들어서 울어보기도 하고
소리도 크게 질러보고, 미친듯이 벗어나려고
독을 품으면서 객기를 부렸던 내가
지금에서는 조금씩 웃으면서
그때의 일들을 마음 편하게
떠 올리곤해.
주위에서 시간이 약이란 말.
당시엔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에서는 이해가 된다.
나란놈을 정말 아낌없이 사랑해줘서
고맙단 말을 하고 싶었어.
하는 일 다 잘되고, 좋은 사람 만나고
몸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