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고민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언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장거리 연애 경험을 얘기해주시면서 응원해주신 분들,
따끔하게 충고해주신 분들 충고들 ..
제가 혼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좀 더 객관화 된,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되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같아요.
이제 곧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서로 진지하게 만나서 얘기를 해보려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얘기는 만나서 얼굴 보고 차분히 얘기 해야 할 것 같아서요ㅎㅎ
제가 생각이 과하게 많았던 것 같기도하고..
혼자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앞서나간게 아닌지.. 오빠한테 미안하기도 하네요..ㅠ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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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8개월째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만나자 마자 서로 호감을 느껴서, 얼마 알지도 못 한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했고,
8개월 연애하는동안 이주 남짓 만났습니다.
저는 대학원생, 남자친구는 4살 연상입니다.
남자친구가 해외에 사는 지라 정말 만나기가 어려운데요..
서로 성격, 가치관, 경제적 조건도 이렇게 잘 맞는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없어요.
멀리있어도 매일 매일 목소리라도 듣고, 영상통화로 얼굴을 보면서 만남을 지속하고있습니다.
오빠도 바쁜 와중에 조금씩이라도 시간 내서 항상 챙겨주려고하고..
남자친구가 지금 한창 사업 시작하고 자리잡을때라 정말 정신이 없어서 제가 있는 쪽으로 만나러 오기
어려운지라.. 제가 짧게짧게라도 돈 모아서 보러 가곤 합니다.
근데 정말 비행기 값이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제가 가는 입장이라 다른 경제적인건 걱정 말라고 해도..
오빠도 지금 한창 바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때에 제가 무작정 기대고싶지는 않아서
어느정도 가서 쓸 돈도 준비하고...
저도 학생이고 자취하는 중이라... 생활비 아끼고, 돈을 조금씩이라도 벌어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정말.. 많이 힘드네요.
경제적인 것도 그렇지만.. 앞으로 졸업까지 1년 반도 더 남은 상태인데..
여태껏 어찌저찌 지내왔는데 앞으로 그 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합니다...
게다가.. 제 전 남자친구와 캠퍼스 커플이었고,.. 그 남자친구도 여자친구랑 같은 건물에서 수업을 들어서
그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를 계속 보게되고..
헤어진지 꽤 됐지만 1년이상 같은 캠퍼스에서 붙어다닌 남자친구, 제 후배였던.. 그 여자친구를
계속 마주치게 되니까 ...심리적으로 지치네요..
졸업을 하게돼도.. 그 오빠는 계속 해외에서 살거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서로 결혼을 생각하게될텐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그 오빠랑 결혼해서 낯선 곳에서 사는게 가능할까..그런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정말 이사람이구나 .. 하는 사람 만나서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이렇게 미래를 생각하는게 버겁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설사 미래에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준비 하는 데만 해도 2년..
2년동안 이렇게 버거운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제가 지치지 않을까요..?
미래를 위해서 현재에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게 맞는걸까요..
사랑만으로 모든게 해결될거라고 믿을 만큼 어리지도 않고..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