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인회사 다닌지도 7개월정도 됩니다.
개인사업장이지만 과장님, 부장님, 이사님직함 가지신분들이 7, 8명이 계십니다.
상사분 한분만 개인사정으로 못오시고 나머지 상사분들과 함께 15일 오후에 사무실 이사하는데 동참하여 화물차 한대를 불러서 짐을 날랐습니다.
무겁고 큰 물건부터해서 자잘한 사무실 물건들 일단 이사한 사무실로 옮겨다놓고 나니 정리하는 것도 장난 아니겠더라구요.
물건을 사무실로 들여다놓으니 시간은 5시가 넘어가고 상사분들은 배고프다 합니다.
사장님과 함께 분식집으로 들어갔고, 상사분중에 한분이 사장님한테 미스○ 교통비 좀 챙겨주라고 넌지시 말을 꺼내십니다.
이사오기 전 이문동사무실에서 월급 얼마 받냐고 물어보셨던 분이신데 사장님한테 얘기 해본다고 그러더니 약속은 지켜주셨지만 사장님 반응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러고 끝.
교통비 보조해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애기가 오가지 않았습니다.
월급날은 말일인데 그 때 가봐야 교통비 사장님께서 지원해주실지 안하실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겠죠.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이 117만원인데 상사분들도 제 월급 적은거 아니까 교통비라도 지원해주라고 사장님한테 말을 꺼내본건데 인색한 사장이 챙겨줄지 의문스럽네요.
117만원 월급으로 꼬박꼬박 잘 받다가 이 돈에서 교통비 제하면 110만원으로 줄어드는데 한숨만 내리 나옵니다.
동네라서 교통비 안들어가니 저 정도 받아도 그냥그냥 만족하며 다녀었는데 적은 월급 더 줄어드니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다는..
그건 그렇고..
제 책상에 놓여져 있던 서류 꽂아있던 책꽂이 두개중에 하나가 안보여서 얼마나 놀랬던지..
상사분들한테 못 보셨냐고? 물어봤지만 아시는 분은 없고..
사장님한테도 여쭤봤는데 모른다고 하고, 혹시나싶어 화물차에 두고 내린 것 같다고 말했더니 사장님은 거기에 왜 있냐고 그러고, 내 속은 바짝바짝 타 들어가고..
내가 화물차 거기서 얼쩡거리면 싫어할 거 같아서 나는 상사분들이 3층에 물건 올려다논거 사무실로 옮기는정도만 했거든요.
사장님이 거기에 중요한거 있냐고 물어봐서 중요한거 있어서 찾는거라고 저는 대답해 드렸구 사장님은 아무 말씀 없으시고..
사장님한테 화물차기사 아저씨 전화번호 여쭤봐야하나. 그렇게 온통 머리속에 생각을 하며 근심하고 있는데 복도에 나가보니 안부장님이 제가 찾고 있던 책꽂이를 들고 오더라구요.
어떻게나 고맙든지.
감사합니다. 말하며 얼른 받았네요.
정말이지 십년감수 했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가 봅니다.
일층에서 물건들 가지고 올라오면서 운없게 하필이면 내 물건만 빠뜨리고 다 안챙긴 거더라구요.
전, 당연히 사무실 물건 다 가지고 올라온건지만 알고 있다가..
안부장님한테 고마움에 표시를 어떻게해야할지..
중요한 서류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 책꽂이라 분실 됐는지 알고 식겁 했다는.
이사하는 날이다보니 정신이 없다보니 제 물건들 좀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제탓도 있지만 안부장님이 찾아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다음날 목요일에 출근해서 사무실에 들여논 이리저리 아무렇게 논 물건들을 보니 기가 막히고 더군다나 이 물건들 혼자 정리해야 한다을 생각을 하니 코가 막합니다.
상사분들은 영업직 비슷하게 일을 하시는 분들인지라 사무실에 계시는 분들이 아니시라서 물건들 정리정돈을 혼자서 오후 2-3시까지 했습니다.
사장님은 사무실 인터넷 안되는 거랑 전화 안되는거등등 거기에 신경 쓰느냐고 사장은 사장대로 왔다갔다 하는냐고 바쁜거는 알겠는데 사무실 정리정돈 된거 봤으면 빈말이라도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자잘한 물건들이 많아서 그거 치우고 하느냐고 조금 애먹은게 있었네요.
여러분들중에서도 회사 다닌지 일년도 채 되지 않아서 사무실 이전하여 저에 경우처럼 출근해서 반나절이상을 혼자서 사무실 정리, 정돈해본 경험들 있으세요?
혼자 근무하는 사무실 단점중에 가장 안좋은게 이런 거더라구요.
여직원 혼자 이렇게 사무실 짐정리 하느냐고 애썻는데 교통비 안챙겨주면 정말이지 양심없는 사장 아닌가요?
사무실 위치가 안좋은 곳에 있다보니 교통편도 안좋아서 다니기가 불편한 것도 있거든요.
사장님도 이 부분 전혀 모르고 있지는 않은 것 같구요.
정말이지 이직만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