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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종사건

똥고양이 |2013.05.18 11:14
조회 5,269 |추천 43

고양이 실종사건

 

 

 

고양이 실종사건의 두 주인공

좌 꼬봉, 우 깜지

 

 

 

 

에피소드1. 화장지

 

 

평소에 종일 졸졸 쫒아다니던 꼬봉이가 갑자기 안보이는 거임

문이 열려있는 것도 아니고

방충망을 뚫고 나간것도 아니고

불러도 대답도 없고

구석구석 다 찾아봐도 없으니

 

초보집사 시절이었던 그 때 두 다리가 후들후들 완전 멘붕...땀찍

한참을 찾다가... 발견한 곳은

 

 안방 장농옆 잡동사니 쌓아놓은 곳

 

 

 그곳에서 화장지인척 들어앉아 쿨쿨 자고 있었음...아휴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아~~~ 얄미워~~~~

 

 

 

 

에피소드 2. 김밥

 

 

어느 날 아침 세마리 중 두마리가 안보이는 거임

이번에도 분명 바깥으로 새 나갈 구멍은 없었음

이것들이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그러다가 눈에 띈 냄새나는 찹쌀떡 한 개

 

 

 전기장판 속에 김밥속이 되어 들어가 있던 고양이

 

 

 그것도 양쪽에 사이좋게 한 마리씩...으으

 

 

 

 

귀여운 사고뭉치들과 함께 산지 곧 3년

집사 둘에 고양이 셋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작은 집구석을 냥이들이 야금야금 차지하고

지금은 집사가 얹혀사는 신세임...통곡

 

하지만 그래도 넘 사랑스러운 냥이들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오래오래 뛰어놀아 주기를 바라면서

고양이 에바랜드로 변한 집구석 투척하고 끝~~~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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