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속 얘기를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다시 만나지 않을 겁니다

상처 |2013.05.19 02:37
조회 21,672 |추천 29

최근 헤어졌습니다.

속 얘기를 절대 하지 않던 사람. 싫고 좋고 얘기를 티내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권태가 왔고, 저는 더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반대로 그애는 마음을 정리해 왔던거더군요.

그걸 알게 되니 너무 무섭더군요.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정말 무섭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여자 마음 몰라주고 흔히 있을때 못하고 뒤에 후회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럴 나이도 지났구요.

성격 자체가 워낙 말을 안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정하고 계획짜고

서운한거 싫은 거 드러내지 않으려고 해서

제가 다 기억 못하니깐 메모해두고 그런거 피할려고 내 마음을 다해 사랑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수십장의 메모와 이야기들을 애정을 쌓아가는 동안

저의 완벽하지 못함과 부족함에서 서운함과 다른 마음을 쌓아갔다는게 너무 무섭더군요.

나도 권태가 안 온게 아닌데 하지만 노력해왔던건데 좋은 점만 찾을려고 사랑하려고,

근데 제가 뭐하러 이런 것들을 쌓아왔나 싶더군요.

한마디 말만 했더라면 부족 분을 챙겼을텐데 내가 그렇게 노력하지 않는 스타일도 아닌데,

1년 3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단 한번도 얘기를 나눌 생각없이 그래왔다는게

그래서 혼자서 싹 정리하고 미련없이 돌아서는 모습이 저는 너무 무섭더라구요.

두 번 다시 이런 사람은 안 만날려구요. 만약 만나더라도 진지하게는 절대 안 만날려구요.

함께 쌓아왔던 1년 3개월의 시간이 너무 의미없이 만들어주네요 한 순간에.

다음 사람은 솔직하게 적어도 자신의 좋고 싫음을 말하는 사람을 진솔하게 만나고 싶네요.

 

 

 

추천수29
반대수3
베플|2013.05.19 17:08
내이야기같네요정말...ㅋㅋ.... 저도 전남자친구가 자기 속얘기절대하지않더군요. 힘든일뿐만아니라 소소한얘기들... 병원에갔다. 뭐 이런얘기들도 며칠뒤에 우연히날게하고...말해돌라해도 절대 안하더라구요. 정말 힘든일이 찾아오니까 자기혼자 앓다가 힘들어서 혼자 정리하고 혼자 헤어짐을 말하더군요.. 그러고 저도 느꼈습니다정말. 속얘기를 공유해주는그런사람만나야겠다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