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사원은 파리 목숨인가요? 갑의 횡포는 계속 진행중 입니다.
안녕하세요,저희가족한테 억울한 일이 생겨서 알리고 싶고 또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나 현재 수습사원으로 근무 중인 분들에게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저희 친오빠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3월4일에 저희 오빠는 창원의 S사에 대졸정규직공채로 서류전형, 면접1,2차를 거쳐 정규직(수습3개월)으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수습기간 중에는 2주씩 모든부서 (생산관리,품질관리,설계,사업관리)를 경험하면서 수습이 끝난 후 적성에 맞는 부서에 갈수 있도록 교육중 이였습니다. 취지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수습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부서로 발령이 나기를 기다리는 시점이었는데 일은 이번주 월요일 (5월 13일)에 일어났습니다. 수습이 끝나기 거의 보름을 앞두고 일이 일어난거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교육을 받던 중 그룹의 회장이 왔다고, 교육실로 신입사원모두 모이라는 지시가 내려 왔습니다..
회장은 오후3시쯤 오빠 동기 총 14명중에 12명을 불렀고(2명은 서울사무소에서 일주일간 교육중) 각각 약 3분 정도씩 면담을 하고 오빠는 다시 부서로 내려 왔다고 합니다.
(입사시 1차,2차 면접때 회장은 참여 하지 않았고, 대표이사가 모든 면접에 참여 했다고 합니다) 수습직원들은 회장을 처음 보는 자리 였습니다.
저희오빠는 예전직장에선 무엇을 했냐? 아빠는 무슨일을 하시냐? 등등 이런 질문을 받고 정말 약 3분 정도만 면담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이없게도 면담 질문 중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한시간 뒤 경영지원팀(인사담당)의 이사와 팀장이라는 분이 다시 교육실로 집합시켜 정말 미안한데 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늘부로 그만두어야 되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사람도 빠른 시일 내에 짐을 빼라고 했답니다. 이것은 회장과 면담을 하고 퇴사 조취가 일어나기까지 2시간 만에 결정 난 것입니다.
저희 오빠가 이유와 평가기준을 물어보니 내부사항이라 말도 못해주겠다고 했답니다.
장난합니까???내부사항?짤리는마당에 짤리는 이유라도 알아아죠 .면담 3분만으로 힘들게 힘들게 취업을 준비해 합격한 수습직원들의 일자리가 이유없이 날라 갔습니다. 이건 무슨 말도안되는 일입니까..?
교육중 아무런 사고도 없었고, 평가 기준도 없이 그냥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짜르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장은 무엇이 수습사원이 마음에 안들어 이런 일을 벌인 걸가요?
이유라도 있고 동기들이 사고를 쳤으면 모르죠. 모두 회사 회사에 ,애사심을 가지고 전부 잘해보고 다들 열심히하고 있었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된 4명이 나머지 8명에 비해 특별 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닌거 같고
그 동기들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미안해 한다네요. 어떠한 기준에서 그들이 뽑혔는지는 뽑힌 4명도 모르고 나머지 8명도 모릅니다.. 납득갈만한 기준이 없는거죠 .
서울에서 교육받고있는 나머지 동기 2명은 벌벌떨고 있다고합니다. 갑자기 동기들이 짤렸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자기들도 파리목슴이라고 느끼고있겟죠..언제 짤릴지 모르니깐요
다음주에 회사본사로 내려와서 어떻게 자기들이 살아남을지 안남을지 결정된다고 합니다.
억울합니다. 실컷 면접보고 뽑아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청년들 가지고 뭐하는겁니까..
수습직원이면 아무 이유없이 자기기분대로 마음대로 짜를수 있는건가요? 이유라도 알고 짤리면 그나마 덜 억울 할겁니다.
정규직이 되면 짜르기 힘드니깐 보름 놔두고 그냥 짤라 버린건가요?
적어도 정당한 이유를 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경영지원팀장(인사담당)과 이사분도 그랬다고 합니다. 미안하다고, 역대 이런적이 한번도없었다고 , 계속 엄청 미안해했답니다. 자기들도 모르는거죠 왜짤리는지를...
이번달 급여는 준다고 했답니다. 인심쓰나요??? 지금 급여가 문젠가요???
작은회사도 아니고 , 계열사가 몇 십개나 있고 그룹 총직원이 3500명이 넘는 회사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회장이 짜르라고 했으니 그냥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수습기간 동안의 해고는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수습기간을 만든 입법 취지는 수습기간동안 그 사람이 업무에 적합한 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면 해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라네요.
그렇다면 업무에 적합한지를 충분히 판단했는지, 만약 저희 오빠가 적합하지 않았다면 어떤 부분에서인지 적어도 이유를 말해줘야 납득이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무리 수습기간이라지만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급작스럽게 짜르는걸 대응없이 가만히 받아 들여하는 겁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기들과 노동위원회에 갔다고 하는데 거기서는 복직의사가 없으면 법적으로 대응조차 할수 없다고 했다네요. 모두 복직은 절대 바라지 않는답니다. 그런곳에...
다른 회사 이력서 넣기도 힘들어집니다.
공백기가 생기고, 상반기 공채도 거의 지나갔고, 다른회사에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다른회사에 아무 이유없이 그냥 해고당했다고 하면 그걸 믿어나 줄까요? 이런 말도 안되는일로 그냥 퇴사 처리됐다는걸요.
네.. 정규직 수습직원이 100프로 채용이 안될 수도 있다는거 압니다. 그것은 이유가 있고 회사에 결격사유가 있으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것은 그저 면담 3분만에 결정된것입니다. 주말 잘쉬고 회사로 돌아와서 일어날이죠. 아무이유없이 다음날 출근하지말라니요.
또 정말 백번양보해서, 이 수습직원들이 정말 해고 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퇴사처리를 하면서 그들이 인정할만한 적당한 사유를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아무이유없이 나가라고 하면 그만인가요? 그것도 2시간만에..
이럴땐 정말 어디다가 호소해야합니까? 그냥 회사의 횡포라고 그냥 당하고 있어야 하나요?
힘이없는 수습말단 직원은 그냥 이렇게 있어야하나요..
친오빠 좋은곳 취직했다고 자랑스럽다고 하시며 좋아하시던 부모님은 하루아침에 일자리 잃어서 온 오빠보고 안타까워하고 슬퍼하시고 취직하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당하던 오빠도 기가 죽어있으니 정말 동생으로써 마음이 안좋습니다 .
정말 이런게 하루아침에 날벼락입니다.
소통과 화합 상생을 목표로하는 기업이네요. 검색해보니..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이런게 진정한 소통일까요?? 정말 진심으로 소통이 필요한시점입니다.
취직자들 ..힘들게 고생해서 회사들어왔는데 이런식으로 일방통보라니요....
정말....다시는 이런 일이 부당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