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살 흔남입니다..
눈팅으로만 하던 판을 잠시동안 접었다가 최근들어 판에 재미를 붙였죠..
그러던 와중에 요 몇일새에 저의 연애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너무도 여자의 마음을 모르겠어서 말이죠...
자...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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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은 10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제가 24살 여자친구가 34살인 10살차이 연상연하커플이죠..
사귀게 된 계기는 알바를 하다가 제가 누나가 맘에 들어서 사귀자고 대시를 했고..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여자친구가 많이 부담스러워 했지만 저의 적극적인 대시로
결국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지금까지 100일넘게 사겨왔습니다..
무탈하게 잘 사겨오던 여자친구와 저는 저번주 교통사고 이후로 좀 사이가 안좋아졌습니다...
그 교통사고가 큰 사고가 아닌 경미한 접촉사고 였는데 여자친구 차를 뒷차가 살짝 받았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와서 상황 잘 마무리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제가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말이죠...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살갑게 연락도 안받아주고 단답으로 짧게 전화하다보니 16일 오후부터 연락이
안오기 시작하더니 약 이틀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원래 톡이나 이런거 잘 안하는 성격인데...
제가 연애초반부터 늘 그랬거든요... 친구랑 놀든 술을 마시든 뭘 하든간에 사람 걱정하니까
톡 하나만 보내주고 놀으라고요.. 몇글자 쳐서 보내는거 어렵지 않자나요??...
그런데.. 앞서 말했듯 이틀동안 연락이 없는겁니다... 저는 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계속 안좋아서
연락할 정신도 없이 계속 쉬고 있었고요... 여자친구가 17, 18일 이틀동안 휴무였는데 그떄 가족모임
있다고는 이야기했었는데 그래도 가족들이랑 있다던지 뭐 하고 있다던지 톡하나 보내줄법한데
아무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18일 낮에 먼저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고 그날 저녁에 다시
걸었는데 그때서야 받드라고요... 그날 통화내용은 이렇습니다..
나 : 뭐해?
여친 : 이제 집 들어왔어
나 : 바빠?
여친 : 아니 (아무 감정없는듯이)
.
.
. 정적...
.
.
나 : 너 뭐하자는 거냐?(아픈데다가 걱정도 안되는지 연락한통없어서 화내면서 말한겁니다.)
여친 : 뭐가?
나 : 연락도 없고 내가 톡하나정도는 보내주라고 했지 사람 걱정하니까
여친 : 뭘 걱정해 알아서 잘 있겠지 그리고 연락은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나 : 알아서 잘 있겠지? 그게 남자친구한테 할 소리냐? 그리고 그럴만한 사정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 톡 몇글자 보내줄 시간도 없었냐?
여친 : 응
나 : (하도 당당하고 어이없어서 한동안 말문이 막힘).....
(그리고 한참 뒤) 내가 너한테 뭐냐? 내가 남자친구가 맞긴 하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걱정하는건
당연하지 않냐? 그리고 내가 아픈데 너는 걱정도 안되든?
여친 :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니가 아픈게 낫냐?
↑ 이렇게 말하니까 진짜 정내미가 확 떨어지더군요...
나 :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그리고 내가 톡 하나 보내고 뭘하든 하라고 내가 몇번을 말했냐
한두번 말한것도 아니고 니 귀에 딱지가 앉게 말했다.. 그리고 내가 너한테 뭐냐? 남자친구가 맞긴
하냐? 사랑하긴 하냐? 날 좋아하긴 하냐?..
여친 : 남자친구 맞어 그리고 좋아해(완전 무미건조한 말투였음)
나 : 그리고 너는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소리 나올까봐 두려워한적 있냐? 난 네 입에서 그런소리 나올까봐
항상 눈치보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그랬는데 넌 그런적은 있냐?
여친 : 응 두려워하지(이것도 상황상 그냥 하는 말처럼 들림)
나 : 그래.. 넌 그렇게 항상 니 맘대로 하고 니 알아서 해라 사람 짜증나게 하지 말고 뚝..
저 말을 끝으로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이게 글로 상황 전달하기엔 한계가 좀 있지만 여자친구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되게 쿨하고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싸우고 나면 그냥 잊어버리고 기억안하려고 하는 스탈일이죠..
그리고 카톡같은거 갑자기 끊어버리고 몇시간 지난 후에야 잘떄쯤 해서 연락오고 그렇습니다...
저희는 지방사람들인데 제가 서울로 학원을 다니는 바람에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연락한번 더 하려고 그러는데 여자친구가 직장인이고 피곤한거 아니까 그렇긴 한대...
옆에 있지 못하니까 연락을 잘해줘야 걱정을 안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여자친구는 저한테 말을 좀 함부로 합니다... 가끔은 넘보다도 못한 사람 대하듯하구요
내가 남자친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늘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됬을때는 제가 학생신분임을
알면서도 경제적능력 운운하며 직접적으로 상처준적도 있고요...
그리고 여자친구랑 잠자리를 되게 빨리 하게됬는데.. 그것도 여자친구가 리드해서 그렇게 되었죠...
저는 연하남들이 연상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스킨십에 대한) 접근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 최대한 진지하게 다가가려고 스킨십도 최대한 늦추려고 하고 오랫동안 진지하게 누나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 노력하고 또 배려하고 받아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뭐 누나가 직장인이라고 돈번다고 해서 뭘 사달라거나 선물을 요구한적도 없고요..
데이트비용도 6:4?(제가 6) 그렇게 행동했었는데
결국 돌아온건 위와 같은 통화내용이네요... 저 통화를 끝으로 지금 3일째 연락이 안오는군요.... ㅎ...
참 제가 이상한놈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진짜 별의별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 몇몇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구요 저한테
왜 사귀냐고 빨리 헤어지라네요... 그리고 제 생각에 저를 잠자리 상대로만 보지 않았나 싶은 막 그런
생각도 들고요... 여튼 여성분들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희 둘은 관계는 어떤것 같나요??...
끝난건가요??... 저는 행동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끝났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데요...
머릿속이 복잡하고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지라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긋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