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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엄마 필독!)

일요닷컴 |2013.05.21 13:24
조회 4,207 |추천 7

 

[일요닷컴=특별취재팀]대리점주에게 ‘욕설파문’으로 대국민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인 남양유업이 검찰 조사에 ‘밀어내기 영업’ 혐의를 부인해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소비자에게 무성의한 태도가 뒤늦게 알려져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유아들이 먹는 이유식으로 잘 알려진 ‘맘스쿠킹’에서 벌레를 발견해 신고한 소비자에게 사과하기는커녕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주장이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말 경, 윤씨(여, 38세)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맘스쿠킹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윤씨는 아이가 배고파해 주변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맘스쿠킹을 구매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비닐로 된 뚜껑을 열고 아이에게 먹이려던 찰나에 발견한 이물질은 세로 2센치 정도의 벌레로 보였다고 한다. 윤씨는 발견 즉시 해당구청 위생과에 이물질의 성분을 의뢰하였으며, 남양유업에 전화해 항의하고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윤씨에 따르면 직원이 사과를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하지 않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이물질의 유입 경위에 대한 설명이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작정 쉬쉬하면서 무마하려고만 하여 불쾌감을 줬다는 것이다.

윤씨는 “아이에게 먹이는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올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며 “벌레가 나온 것도 찝찝하고 불쾌한데 해당 업체의 무성의한 태도에 더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형식적으로만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기는 한 건지 모르겠다”라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남양유업 직원들의 행동은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형식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 한 관계자는 “몇 차례에 걸쳐 방문했지만, 윤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만나지 못해서 사과를 하지 못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윤씨는 남양유업의 몰상식한 행동에 지금까지도 분통을 삼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유업 불매 운동까지 벌이겠다는 입장일 정도로 남양유업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게 윤씨의 설명이다.

 

한편, 윤씨는 애벌레의 성분 분석을 하기 위해 ‘맘스쿠킹’을 제조하고 있는 충북 진천의 한 보건소에 애벌레의 일부를 떼어줬지만 “해당지역에 제조하는 업체가 없다”며 소비자에게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폐기해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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