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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다정해서 고민이에요..

글쓴이 |2013.05.24 13:30
조회 111,329 |추천 91

후기입니다

첨엔 댓글 하나만 달려서 글쓴거랑 댓글 달린거 보여주고 남친이랑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런 얘기 여태 안해본건 아니지만 이번 얘기 꺼낼땐, 내가 하나하나 지적하고 그래야하냐고. 나한테는 당연하게 친절하게 안해도 되는 부분을 너는 친절하게 행동한다고. 앞으로를 생각하면 더 걱정되고 불안할 거 같다고. 이럴 바엔 차라리 원래 부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날 걸 그랬다고 좀.. 심하게 말했어요. 남자친구는 이런 막말에 좀 화나는 가 싶더니,,,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 어딨냐고 서로 맞춰 가는거고 나 니까 맞춰 주는 거라고  설득하더라구요. 하긴 남자친구도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이나 가치관이 다른데 제 가치관만 강요한거 같기도 하고 댓글 보니깐 숨막힐거 같다는 것도 있고 저도 반성합니다. 남자친구도 딱히 그분이 여자라 배려한건 아니고 같이 일하는 동료라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톡돼서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고 좋네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다정해요,

생선 살도 발라주고 같이 밥 먹을 때 제 접시에 맛난거 올려주고 차도쪽은 안쪽으로 서있게 해주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탈때 꼭 뒤에 서있어 주고 ...

이런 배려들이나 매너에 반해서 처음엔 사겼어요. 지금 거의 2년 정도 됐습니다.

 

문제는 저한테만 다정했음 좋겠는데 !!!! 다른 여자들한테도 잘해준다는 겁니다...물론 저한테 하는것 만큼은 아니지만요.ㅜㅜ

제가 질투가 엄청 많긴 해요. 그래도 딴여자한테는 무뚝뚝하고 애인한테만 다정함을 바라는게 큰 일인가요? 제가 뭐라 하니깐 이제 딴여자들한테는 이모티콘 자제 하고 연락도 먼저 안하긴 하는데...

전 애인과 친구 공적인 관계는 구분해 주는 걸 원하는 거 거든요. 잘 이해를 못해요. 구분하는 게 어떤건지를...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정말 습관적으로 다정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는 다른 연구소에 같이 일하는 여자분한테 뭘 가져와야 하는? 가져다 줘야 하는? 암튼 그런 상황인데 여자분이 남친 쪽으로 온다했어요, 먼저. 근데 남자친구가 일부러 오는 거면 자기가 간다 그런 거에요. 전 그런 배려해 주는 거 자체가 너무 싫은 거죠.

제가 왜 배려해 줄 필요가 있냐고 하니깐 배려해준게 아니라 자기가 가면 시간도 고를 수 있고 더 편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더 따지면 서로 피곤해서 말았어요.

 

 하는 꼬락서니 보면 나중에 여직원들 부탁도 거절 못하고 엄청 잘해주고 다닐 것 같은데 ㅜㅜ 아 짜증나요 어쩌죠. 제가 너무 피곤한 타입인건가요 ㅜ 신경끄고 지내야 하는 걸까요. 다 좋은데 제발 저딴 배려좀 딴 여자한테 안했으면 좋겠어요 ㅜ

추천수91
반대수63
베플옹이|2013.05.27 08:57
제 남친이랑 비슷한 듯... 님 남친은 어떤가 모르겠는데 그거 솔직히 '다정한 남자'라는 건 포장일뿐이지, 사실은 걍 '오지랖 넓은 남자' 남자고 여자고 자기 배우자에게만 잘해주고 남들에게는 적당히 도리만 지키면 될 일, 상대 배우자를 엄청 피곤하게 하는 타입임 친절을 가장한, 솔직히 까고 말해서 어장관리나 다를바가 없음 그 의도가 다를 뿐이다 이건데, 솔직히 그 의도라는것도 그사람 본인 마음 속에있으니 누가 알꺼임? 제 남친도 주위 사람, 특히 여자에게 매우 친절하고 매너있는 남자인데 친구를 소개시켜줬더니 술 취한 친구를 나보다도 더 챙기면서 쓸떼없는 매너 발휘했다가 정말 처음에 울고불고 많이 그랬던거 같음 화내기에도 애매한 부분이라 속도 많이 탔었고. 중요한 건 님이 솔직한 님의 심정을 말 하고, 그걸 이해하는 남자면 좋은 사람일 꺼임 근데 끝까지 왜 이게뭐 어때서? 라면서 님의 힘든 심경을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 친절은 순수한 의도가 아닌 것으로 보임 남에게 좋은 사람이면 뭐함? 나를 힘들게 하는데. 내 남친은 그래서 처음에 힘들다 솔직히 털어놓더니, 본인은 그걸 몰랐다고 하면서 지금 현재는 참 많이 바뀐듯 함. 내가 싫어할 일은 알아서 안하더라구요. 무튼 중요한 건 님의 솔직한 맘을 말해보시고, 남자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세요. 정말 매너있고 다정한 아주 '좋은'남친이라면, 님의 말에 귀기울일 것입니다. 지나가면 만날지 안 만날지도 모르는 그 주변의 여자들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요.
베플12|2013.05.27 09:17
아니 왜 욕하나요? 다른사람에게 불 친절했으면 좋겠다가 아닌 너무 지나친 친절이 힘들다라는 글쓴이를 왜 욕하는지 이해 안가네요 제일 무서운게 습관입니다. 저도 제 남자의 과도한 친절이 좋아 만났고 그 쓸데없는 친절로 인해 헤어졌었습니다. 제 친구들도 말하더군요 너 남자친구 정말 너무 좋은사람인건 분명한데 내남자이면 싫을거 같다고. 그치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대화로 잘 푸시길 바랄게요 글쓴이!
베플|2013.05.24 20:06
헐...진짜고민이시겠네요...저같아도 빡칠듯ㅡㅡ;; 위험한 남친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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