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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견해지 통보받았습니다....

서러운최긍정 |2013.05.24 17:24
조회 793 |추천 1

안녕하세요. 26살 파견계약근로중인 여자사람입니다.

11년 12월 대전에 있는 지방대 이공계열 마지막 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토익 점수 등 취업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대기업계열사 연구소 파견 사무직 면접을 보고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취업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으니 월급이 작더라도 회사 큰거 하나 보고

여기서 내가 배워갈 수 있는건 다 배워가자는 마음으로 입사했죠.

처음에는 연구소 내 분석부서에서 일하면서 참 신기한 것도 많고 좋았습니다.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고가의 장비도 있었고

대기업계열사라 연구원들이 대부분 서연고 출신이셨으니까요.

같은 부서에 파견인 언니가 같이 있었는데 그 언니는 실험 보조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2년 8월에 파견근로 법률이 바뀌어서

실험에는 파견 근로자가 참여할 수 없다하여 부서이동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같은 부서에 있던 언니가 부서내 서무업무를 했는데

언니가 실험 보조를 하기위해서 서무가 필요했고 제가 입사를 한거였는데.

법이 바뀌었다니 언니를 서무로 다시 앉히고

저는 연구팀 서무로 이동하고

연구팀에 있던 무기계약직 언니가 실험 보조가 되었죠.

12월이 되어서 분석 부서에 있던 언니는 2년 계약이 끝나면서 무기계약직 전환이 되었죠.

저는 이동한 팀에서 정부과제 근거 서류 관리 등을 맡아서 하면서

저도 이 회사에 오래 있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저한테 일 잘한다고 칭찬해 주시고 그랬거든요...

 

근데 오늘 파견해지통보를 받았습니다.

법이라는게 참 사람 마음을 슬프게 하데요..

한달전에만 통보하면 된다고 정말 딱 한달하고 일주일 전에..

그것도 결혼으로 그만 두는 파견 후임 면접으로 들어와서

다른 파견직원들한테 건강검진 받으라는 문서를 주면서..

같은 시기에 저 포함 3명이 들어왔는데.

1명은 중간에 행정실에서 여직원이 결혼으로 그만두면서 행정실로 이동했고,

저랑 나머지 1명 언니는 오늘 파견해지 통보를 받았네요..

2팀당 여직원이 1명씩 있었는데 솔직히 업무량이 정말 많지가 않았거든요..

제가 맡은 정부과제 한 건도 바쁠 때만 바쁘고 최근 두달 가량은 일이 없었네요..

행정실로 이동한 언니는 12월까지 계약을 이어가야 될테고,,

그 언니 후임으로 들어온 동생은 아직 1년 반이나 계약이 남아있고,,

만만한게 저랑 다른 언니였겠죠...

회사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참... 서럽네요...

이렇게 말 한마디로 퇴사준비를 해야되는 입장이....

제가 못나고 부족한 탓이지만...

그래도... 참... 말한마디에 이렇게 된다는게.. 너무 서럽네요....

 

이제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처럼 황당하고 서운하게 퇴사 통보 받는 일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네요..

 

여러분!! 저한테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여러분께 용기를 얻어 씩씩한 최긍정이 되어서 다른 회사에 입사를 할테니까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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