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렇게 써놓고도 어색하네
이젠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부쩍 꿈에 나와서 너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그때 그 호칭을 부르네.
이름을 부르기도 뭐하고 성을 붙혀서 부르기도 뭐하고
근데 이제 그런것도 부를 수 없어졌다.
관계 되었던, 같이 기억하던 추억들도 이제 작은 편린이 되버려서
그만큼 시간도 많이 지나서 부르기가 어색하다.
이렇게 어색해졌는데 왜 요즘 꿈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좋은 모습이라면 질투하며 실컷 화라도 낼텐데
뭐가 그리 슬픈지 엉엉 울고 있는 너때문에 꿈속에 나도 예전 그호칭을 쓰면서 같이 울고있었어
힘든 일이라도 있는거야?
예전에 네가 심각한 표정으로 꿈을 꾸었다고 말했을때
그냥 개꿈이라도 웃어 넘겼지만 촉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내가 촉이 잘 맞는것 같네..
어디다 물어볼데도 들려오지도 않아서
요즘 꾸는 이 꿈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오늘은 내가 목놓아 울다 힘들어서 울지도 못해서 숨만 헐떡이다 내가 헐떡이는 소리에 깨서 놀랐어.
그냥 꿈만 꾸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뭐가 뭔지 모르겠다 흐릿할만큼 많이도 지났는데
어제일 같이 떠오를때면 힘드네..
어디에도 말할곳 없어서 여기다 적고 간다.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여나 나쁜일 있으면 잘 견뎌내고 힘내길 바랄게.
슬픈일도 어리둥절 할만큼 무뎌져서
사실 짐작이 잘 안가
내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 때문에 가슴 아픈것도 어리둥절한데
넌 아무렇지 않을거라 생각 살았거든
힘든 일 있다면 잘 해쳐나갈거라 믿을게
힘내
"너 지는거 싫어하잖아. 내가 말 안해도 잘 살겠지"
남들이 이렇게 생각하는거 힘들어 했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을 것 같네
나도 살아보니깐 때로는 내려놓고 아파해야 사람들도 내가 아픈 줄 알고 감싸주더라
매일 힘든티 내면서 아닌척하면 아마 남들은 알아도 모른척 할거야.
그러니깐 너무 욕심내서 제풀에 지친것때문에 더 힘들어하지 말고
너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속 시원히 털어 놓고 살아
내 코도 석자인데 누굴 걱정하는지 모르겠네
무튼 별 일 아니고 그냥 나혼자 개꿈이었으면 해
묻고 싶은 말도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이만 줄일게
잘 지내
닿지도 않을 너에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