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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시는 예비시어머니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미쳐버리겠습니다.

한숨만 |2013.05.26 11:41
조회 5,669 |추천 0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신랑과는 8살 나이차이가 납니다.

우선은 저를위해 살고, 항상 제 위주로 생각해주고,, 외적으로는 직장이나 성품에 문제없고,

이사람이면 참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 싶어서 결혼을 밀어부쳐 상견례가 끝난상태입니다..

단점이라면 바로 예비시어머니입니다.

배운거없이 자라셨고, 예비신랑이 늦동이라 연세가 칠순이 넘으셨네요.

말씀이 참 직설적이에요.

처음엔 그냥 성격이 참 호탕하시구나. 했었는데.. 뭐랄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닌거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비시댁에 두달에 한번정도 방문하는데.. 갈때마다 기분좋게 나온적은 손에 꼽는거같아요..

 

불과 몇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예랑이집에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제 사주에 애가 없다면서.. 예랑이는 사주에 자식이 많으니 걱정 안해도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순간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어르신이라 그 앞에서 대놓고 티 못내고 그냥 묵묵부답하였습니다.

예랑이요.. 자기엄마 또 망언할까봐 노심초사하며 있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 하고나니 화가 치밀어올랐는지 무슨 말도안되는소리를 자꾸 하냐며, 엄마가 뭐 볼줄이나 아냐며 쓸데없는소리하시지 말라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더는 못앉아있겠다 싶던 차에.. 예랑이가 약속있어 가봐야한다고 제손을 붙들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나와서 또 한참을 울었네요.

셋째형님이 그러더랍니다. 자기는 결혼후에 자기한테 욕도 하시고 그랬다면서, 손발이 벌벌떨린적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내가 시엄마랑 사는거아니고 자기남편이랑 사는거니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자 이해하자..넘기자 그러고 지금까지 살았다고..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이사람은 정말 좋은데 저렇게 저에게 막말하시는 시어머닐 보니 자신도 없어지고.. 더 웃기는건.. 시어머니가 저에게 화내듯이 악감정가진사람처럼 막말하시고 달려드시는게 아니라..

저 자체는 예뻐하시는거 같은데..(갈때마다 뭘 바리바리 못싸주셔서 안달입니다.) 그냥 웃으면서 흘리듯이 저런말을 해서 미치겠습니다.

마치.. 본인이 하시는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처럼..?

 

예랑이도 답답해합니다. 도대체 자기엄마 왜저러는지 모르겠다면서,, 화내고 하시지말라고 따로만나서 뭐라고해도 저렇게 자꾸 말실수를해서 자기도 뭘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답니다..

 

제가그랬습니다. 당신이랑 결혼해서 살다가, 사람인생이라는게 좋을때도있지만 나쁠때도 있다.

당신에게 또는 우리에게 무슨일이 생기거나 하면, 당신어머니는 내사주들먹이며 내탓이라고 할 사람같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냐.

했더니 자기엄마 안보고 살거랍니다. 그런데요 전 또 바보같이 내남편이 부모랑 연끊고 살게하고싶지않습니다. 그냥 나만 빠져주면 되는거 같다고 그렇게 말해버렸네요..

 

결혼이 이렇게 힘든건가요. 모든게 다 완벽한 사람은 없나요.. 저정말 어떻게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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