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 초년생 남자입니다.
톡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데요 ㅎㅎ.
전 여친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아 이거 너무해보고 싶었음)
난 26살의 신입사원임.
이 나이가 되도록 연애 다운 연애 한번 못해봤음.
초등학교때 짝사랑하던 여자애 한명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 대학생 누나 한명이 다임.
이번에 회사 대리님이 결혼을 하게됬심.
그래서 결혼식에 갔는데
날씨가 쫌 더운거임.
정장입고 돌아다니면 짜증이 막 나지않음?
식장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걸을 딱 봤음.
더워보이는 제복에 손부채질을 하고 있었음.
나: 그렇게 입고 있으면 안 더워요??
엘리베이터 안내원:(앞으로 엘양이라 부르겠음) 아 쫌.. 더워요 ㅎㅎ.
나: 고생하시네요.
엘양: 네 손님 ^^
여기 까지였음. 우리의 대화는
그 뒤로는 식장에 올라가 신랑님 뵙고 신부님 뵙고
나 입사한지 3달됬음 회사사람들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는거임.
하지만 회사 사람들도 아직 아무도 안 온 그런 상황이였음.
사장님이 근처에 도착하시면 연락하신다고 하셧음. (식전 30분전쯤에 온다 하셧음)
그래서 사장님 마중 겸 해서 1층으로 내려 갔음.
마침 손님들도 없고 해서 엘양에게 치근덕 대기 시작했음.
나 : 학생이세요?
엘양: 아 네...
나 : 여기서 일하면 재미있나요?? ㅎㅎ
엘양: 아뇨 별로 재미없어요 ㅠㅠ
나 : 그럼...? 주말알바만 하려고 일하는거에요??
엘양 : 네 ㅎㅎ.. 여기가 다른 알바보다 시급이 좋거든요 ㅎㅎ
나 : 아항 스물 둘정도로 보이는데 맞아요??
엘양: 스물셋이요.... ㅎㅎ
나 : 아~ 전 몇살처럼 보이세요??
엘양: 스물 다섯?????
나 : 아 감사합니다 ㅎㅎ 저 스물 여섯이에요.
엘양: 아 그려셧구나... (쫌 귀찮아하는 느낌과 당황스러워 하는 기색이 좀 보였음)
나 : 남자들이 종종 이렇게 말걸어요???
엘양 : 아뇨... 처음이세요....
나 : 아 내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구나.... ( 나도 놀랬음.. 사람들이 많이 치근덕 댈줄알았는데...)
마침 사장님이 들어오셧음.
나 : 안녕하세요 사장님 예식장 6층입니다.
올라가면서 엘양과 눈인사를 했음 :D 아 엘양이 굉장굉장 이뻣음 헤헤..
예식이 끝나고 뷔페에서 밥을 먹고 슬슬 집에 갈까 생각하고있었음.
때마침 엘양과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고 밥먹으러 들어오는거임!!!!!!
엘양과 눈이 마주쳣는데 엘양이 웃으면서 꾸벅 인사 해줬음.
이때였음.
긴 웨이브 머리를가진 엘양이 너무 이뻐 보였음..
요즘 내가 봤던 글귀중엔
together 함께 하고싶으면
to get her 그녀를 잡아야지
요런 말이 떠올랐음.
난 결심했음! 그녀를 잡아보기로
밥먹고 사장님께서 가자고 하셨음.
난 좀 더 놀다가 폐백 끝나면 인사하고 가겠다고 했음.
속내는 다른곳에 있었지만 ㅋㅋㅋㅋ
그리곤 다시 뷔페에 들어갔심.
식혜 한잔 떠 놓고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때마침 그때!!!
다른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순간을 파고 들었심.
나 : 식사는 맛있게 하고계신가요?
엘양 : (당황해서 처다보다가 꾸벅 인사했음)
나 : 안녕하세요 ^___^
엘양 : 아 네... 식사는 하셧어요?? ㅎㅎ
나 : 넵 ㅎㅎ........ 처음 뵙는분께 이런말 드리면 실례인줄알지만
전화번호 좀 알려주실래요???
전화를 내밀었음.
친구에게 들은말로는 010 까지는 찍어줘야 센스라고 했음
당황스런 표정을 짓는 엘양이 번호를 찍어 줬고
난 연락하겠다고 하고 자리를 나왔음.
가는길에 폐백이 끝난 신랑에게 인사를 하고
카톡을 확인했음.
느므느므 이쁜 프로필 사진이 있는거임.
두준두준 설리설리했음.
와 내가 정말 이여자분의 전화번호를 받았단말야?????
처음 성공하는 전화번호 획득이였음
카톡을 하다가
말한마디 안했으면 전화번호 안줬을거란 얘기를 했음
순간 아! 내가 잘했구나 라고 내 머리를 쓰담쓰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요일, 내일이네 데이트 하기로했음 아 긴장긴장 떨리네
어떤 데이트 코스를 짜면 좋을까요??
저녁에 만나 영화보고 밥먹고 헤어질듯한데
어떤 센스를 보여야할지 도와주세요 판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