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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후 9개월간의 의미없는 만남..? ㅠㅠ

오홍 |2013.05.28 13:34
조회 1,175 |추천 0

작년 9월달 교회동생의 소개로 한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나이는 31살(저는 34살입니다.)이구요.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AB형에 외동딸입니다..

하지만 똑부러지는 성격에 똘망똘망하고 귀여운 외모.. 저의 이상형이었습니다.

 

첫만남에 이런 저런 얘기들을 3시간? 가량 했구요.

좋아하는 것들, 관심사 등 비슷한 점이 많아 즐겁게 대화했습니다.

 

11월달쯤? 좋아하고 있고 진지하게 만났으면 한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줬는데 읽고나서 생각해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계속 만나다가 손을 잡았는데 뿌리치면서 자기는 사귀지 않으면서 손잡는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2월달쯤 그만 만났으면 한다고 했구요. 헤어짐을 말한 이유는 처음 만났을때 보다 안맞는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라는 이유였어요.

그리고 일주일후에 저의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고 여자분도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했구 지금까지 계속 그냥 만나고 있네요. 중간에 다툼이 많아서 헤어질뻔 하다가(사귀지도 않는데 -ㅅ-) 다시 만나고 있고..

 

이 친구는 남자친구들이랑 노는걸 좋아합니다. 술을 못마시는데 만나서 놀면 1시는 기본이구 2~3시에도 들어가요. 남자친구들 만날땐 연락안되구요. 그럴때마다 제발 전화만 받으라고 부탁하는데도 안받더군요. 만날때마다 남자친구 무리들중 한명이(매번 바뀜) 집앞까지 데려다주고요. 모임중에는 전화를 못받는다 치더라도, 남자친구가 집앞까지 데려다준다고 하더라도 택시안, 집앞까지 가는 거리에서 충분히 전화받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초반에 이걸로 무진장 다퉜습니다. 전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데이트비용은 제가 8:2 정도 내구요. 이 친구는 전에 사귀던 애인들은 거의 10을 냈다 하더군요. 그리고 전애인들은 다 차가 있어서 데이트할때 집앞까지 데리러 와서 헤어질때도 데려다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없이 데이트할때도 애인이 일찍 나와서 자기 동네까지 가서 같이 이동을 했다고 하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전 없고 주말에 가끔 아부지차 타고 데이트합니다. 한번은 파주를 가는데 토욜 낮에 차가 엄청 막히니 내가 병원진료받을 시간에 연신내로 오라니까 화내면서 절대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연신내에서 천호까지 2시간.. 천호에서 파주까지 2시간30분.. 걸려서 갔네요.

차없이 만날때도 중간에서 만나면 자기 동네까지 와서 같이 이동안하는거를 약간 특이?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3월부터 한달간 보이스톡으로 매일 통화했는데.. 일반전화로 통화하지 않고 보이스톡으로 하는걸 아주 쪼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통화비가 그렇게 아깝냐며.. 그 얘기 들었을때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더군요. 자기는 먼저 하지도 않으면서 데이트비용도 거의 안내면서.. 보이스톡가지고 그런 말한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이번달 일반전화로 통화 13시간했네요 ㅋㅋㅋ

지금은 그나마 아주 아주 조금 나아졌지만 불과 두달?전만 해도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카스를 수락안해줍니다. 처음에는 해준다고 했다가 지금은 자기 친구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는거 같아서 싫다고 합니다. 요즘은 카스 수락 얘기하면 좀 짜증내더라구요.

 

요즘도 비슷한 이유로 자주 다툽니다 ㅠㅠ 아무래도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듯해요. 그래서 우리가 사귐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지 자꾸 확인받고 싶고, 의심?도 하게 되고.. 이게 머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 너무 좋고 사귀고 싶고 결혼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ㅎㅎ;;; 

 

지금은 손도 잡고 다니구요. 가끔 뽀뽀도 강제로? 합니다 ^^; 하고 나서는 왜그러냐며 뿌리치는데 막 싫어하는 건 아닌거 같구요.

전 좋아한다고 엄청 표현하지만 그 친구는 단한번도 좋다고, 보고싶다는 표현 하지 않았구요.(머.. 지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ㅠㅠ)

 

절 가지고 노는건지.. 그냥 아는 남자중에 한명인건지.. 저랑 사귈 맘은 있는건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너무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들고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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