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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5번된 소개팅남은 패션테러리스트입니다...고쳐주면 기분나빠할까요?

휴휴~ |2013.05.28 17:23
조회 812 |추천 0

판은 처음쓰게되네요!!

소개팅남의 패션때문에 고민인 흔녀입니다..

음슴체는..아직 부끄러우므로 그냥 할게요

 

만난지 이제 5번 된 이남자..

처음 몇번은 양복입은 모습만 봐서..그냥 키 170 후반대에 약간 몸집있는 타입이구나 생각만 했었어요..

그런데 주말에 만나러 나온 이사람..어디선가 본적도 없는 옷들만 입고나오네요ㅠ

 

저는 패션피플이 아닙니다!

그전에 했던 소개팅남들이라거나.. 우리회사사람들 야유회때 사복입고 나온 직원들이라거나

누구 옷에 관련해서 지적질 하는 타입 절대 아닙니다..특히나 남자옷은 잘 모르기도 하구요..

근데 이사람 정말 너무 합니다ㅠㅠㅠ

 

저번주엔 지하철 역에서 만나기로했는데..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길에 보이더군요..

마치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과 같은 장면처럼요...그러나 현실은 반대였습니다.

그사람의 머리가 보이고.. 점차점차 밑으로 시선을 내려보니..

100사이즈의 이남자 90사이즈 일때 입던 엄청 꽉끼는(전에도 이런거 입고나와서 배부분 단추가 계속 풀리더군요) 게이스타일 남방을 입고

우리아빠 담배필때나 입고나가는 후줄근한 면반바지에

회색 발목위로 올라오는 양말에 형광빛 농구화..

머리는 젤(아직도 젤을 파나여ㅠㅠ)을 덕지덕지 발라 파리도 미끄러지겠더군요...

(삐죽삐죽 번개머리처럼 올린 머리도 싫지만.. 빗자루처럼 밑으로 내리기 위해 젤을 바르다니...)

 

아...

정말 사람 쳐다보기도 싫다는 느낌이 딱 오더라구요..

모든사람들이 다 그사람만 보는거 같고 창피했어요..

그전에도 그렇게 싫지도 좋지도 않지만..사람은 착하고 저 맘에 들어하는게 보여서

좋은 마음으로 만나야지 하며 다잡고 나갔는데...

도저히 이사람을 쳐다볼 자신이 없어서 도망치듯 헤어졌어요;

집에와선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지 싶다가도

문자가 오거나 연락이 오면..아우 한번만 더 만나봐?싶기도 한..이건 어장관리 인걸까요?ㅠㅠㅠ

만나지 말아야되나요???

 

스타일때문에 사람이 싫어지는 경우도 처음이라..

난 그런 스타일 따지는 여자가 아니야! 하는 마음에 다시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렇게 입고나온다면,, 이젠 정말이지..안녕을 고하고 싶은데요..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이사람한테, 조심스럽게 코디를 권해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여쭈어 볼게요-

혹시 "저기..다음에 나올때 이거 입고나오지마세요" 라고 하면 기분나쁠까요?

흑흑

머리에 젤바르지마세요 라는말도 하고싶은데요,, 흑흑

친구들이 일단 사귀고 나면 쇼핑도 하고 하면서 차차 고치게 되어있다 라고 하는데

이상태로는 이번에 마지막 만남일수도 있습니다..저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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