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글을 써내려 가야할지 막막하지만...어디에도 하소연 할곳이 없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두서가 없서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죄송합니다....;)
글이 길어질테니..읽기 싫으신 분들은 그냥 pass해 주셔도 됩니다~~
말 그대로 저희집은 작년 봄에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셨습니다.
부모님 사이가 소원해져서 하신 이혼이 아니라, 들으시면 욕하실분들(?)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저희가 살고 있는집 말고 빌라를 한 채 더 사게되면서 서류상 이혼을 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살고있는집은..아빠앞으로...이번에 산 빌라는 엄마앞으로...
저도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그 당시 아빠가 양도세며,,세금이며...운운해가며 서류상으로만 이혼을
하자고 한 것에 동의를 해 준 저희 엄마가 화근이 되었던거죠..
간단히 말하자면...저희 엄마는 결혼 30평생간...집,자식,남편 오로지 3개밖에 모르고 사셨어요..어
느 어머님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저희 엄마는...제가 26년간 살면서 단 한번도 친구를 만난다거나,
회사 회식이 있어도 오후 10시 이후에 들어오거나, 어디 놀러가시거나 하시는 것 한번못봤고..술도
한모금도 못드시고...자신을 위해 돈을쓴다는 건 연중행사였죠..
아무튼...21세기에 조선시대 현모양처였죠....
어렸을 때부터 아빠는 많이 보수적이였고 엄하셨습니다. 어느 아버지나 그러시겠지만..따뜻한 말한
마디..따뜻한 애정표현 한번 받아 보지 못했고..항상 집에서는 큰소리만 치시는 분이셨기에,,,,,,
헌데..작년에 아빠에게 여자가 생긴겁니다...갑작스레 약속들이 많이 생기고..핸드폰을 숨기고 밖으
로 꺼내어 놓지 않으시고,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니...기어코 예상대로 바람이난겁니다.
바람피고 있다는 직감은 있었지만..엄마가 여자가 생겼냐는 식으로 반문을 할때마다....엄마가 의부
증 걸린것 같다고..저보고..엄마 정신병원에 한번 대려가보라고..생사람 잡는다며..엄마를 정신병자
취급을 해댔습니다. 그렇게 속으로만 끙끙 앓기만을..근 6개월 가량.....헌데
바람이 나게 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게됬습니다. 아빠가 술에 고주망태로 취해들어온 날...반신반
의 하던 엄마가 아빠 주머니를 뒤져보았더니..핸드폰이 2대가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빠가 사용하는 핸드폰이 아닌.. 그 발견한 핸드폰을 보고 엄마가 까무러 치셨습니다.
핸드폰 폴더를 열자마자 웬 낯선 여자의 나체사진..........................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들은..차마 입에 담기 힘들지만.....
그여자의 성기사진과...아빠의 성기사진등...둘이 벌거벗고 뽀뽀를 해대고....참나............기가막혀
서..........그런 나체 사진들이 10장 가량 저장되있었고...원래 가지고 다니던 아빠의 핸드폰에서는
그여자랑 유람선타고 놀던 사진들..야외에서 둘이 선글라스 찍고 웃으면서 찍을 사진들..............
엄마는 너무 놀라서 까무러치신거죠....정말 그렇게 근엄하고 보수적이시기만 아빠의 모습과..현재
핸드폰에 저장된 아빠의 모습이 겹쳐 지나가며 머리가 아찔해지더군요....정말 더럽고 역겹고...얼
굴만 봐도 구역질이 날 것같아서 도무지 아빠의 얼굴을 볼 수가 없는겁니다.
일단은 엄마가 못 본척 다시 아빠 주머니 속으로 핸드폰을 넣어버렸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난게
또 6개월이 지난 현재 입니다...엄마는 아빠가 바람핀다는 사실을 알고 났지만...서류상 이혼됐다는
사실 하나에 큰 소리 한번 못치십니다...
엄마가 처음에 바람핀걸 안 뒤....아빠에게 바람피고 있는거 안다고.... (사진 봤다는 소리는 아직까
지 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된거냐 물었더니..알면 된거라고..어짜피 너랑은 이혼하고 끝난 상태니
까 니가 못참겠으면 나가라고..자기를 터치하고 캐내려고 들면...다시는 우리동네 얼신도 못할정도
로 창피를 줄꺼라고.....발가벗겨서 내 쫓을꺼라고...........그렇게 말을 합니다..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간간히 아빠가 술취해 자고 있을때 엄마가 문자를 뒤져봐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상대쪽 여자도 가
정이 있으며 자식까지 있는여자이며..아빠와 한 직장을 다니는 여자이고..현재 그 여자의 엄마와 그
여자의 오빠에게 까지 아빠와 만남을 하고 있답니다....그렇게 냉정하기만 아빠가 문자에는 '자기,
여보,사랑해,보고싶다는걸' 연좌를 해대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상태이니 정말 어찌 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혼만 아니라면..둘다 간통으로 쳐 놓고싶건만........
엄마는..아빠가 정신차리고 돌아온다면..그래도 다시 받아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30평생 함께
살았는데..이제와서 아빠곁을 떠나면...어디가서도 살 자신없다며..계속 아빠랑 붙잡고 싶으시데
요.....답답합니다 정말.....엄마는 어떻게든 아빠 마음을 돌려보려..아빠가 늦게 들어와도..그 여자
를 만나고 들어와도...얼굴에 전혀 내색안하고..그 새벽에 밥 안 먹었다는 말 한마디면...밥상을 차
려 대령해대고..아침에는 녹즙에..저녁에는 알로에에 마 까지 갈아다 바치며..하루에도 몇 번씩 답
장없는 문자로....엄마가 더 잘한다며....잘 살아보자며..타이릅니다...
하루에도 열 두번..저는 불화가 치밀어..내가 그년을 만나보겠다고 난리를 치면..엄마는 울면서 말
리싶니다... 그나마 저마저 아빠와 트러블이 생기면...이 집 더이상 안들어올꺼라고.. 말 그대로 법
적으로 남남이니 그대로 쫓겨 나는거라고...저한테는 맨날 울면서 힘들다..안 살고 싶다 하면서도..
막상 아빠 곁은 떠날 생각을 엄두를 못내고 저렇게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는 엄마를 보니 제 마음
은 찢어 질꺼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어느 누구한테 할 수도 없고....이게 무슨 드
라마도 아니고!!정말 답답하고 참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