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우리가 헤어진 이후 부터
지금까지 쭈욱 생각이 납미다.
MP3의 노래는 오빠가 좋아하던 엠씨더맥스 노래들로 가득합미다.
휴대폰의 즐겨찾기는 해외축구로 바꼈씁미다.
오빠를 따라가게 됩미다. 함께 하고 싶습미다.
내가 준 편지들과 선물들은 간직하고 있다는.. 더이상 내가 해준 것 만큼 해주는 여자는 없을거라는..
오빠의 웃음섞인 말에 혼자 감동하고 혼자 설레였습미다.
남자친구도 만들어 만나봐도 이미 기준은 오빠가 만들어 놓아서
하나부터 끝까지 오빠랑 비교가 됩미다.
오빠를 만날때 서운하게했던 오빠의 행동들을 이제는 내가 하고있었습미다.
오빠가 가끔씩 커피 마시자고, 노래방 가자고, 밥먹자고 연락이 오면
두근거리고 떨립미다. 기대에 부풉미다.
벚꽃 축제 가기로해놓고 오빠가약속을 어겼을땐
하루종일 집에 누워 오빠연락만 기다렸습미다. 그렇게 그날의 휴무는 지났습미다.
오빠의 친구들과 가끔 만날때면 내 눈과 귀는 항상 오빠에게 열려있습미다.
언젠가 오빠에게 오빠가 내 첫사랑이라고 말한적을 기억하는지 모르겠습미다.
무심하게 말하긴했지만 무척 떨렸었습미다. 그말에 이어 다시 만나보자고 말하고 싶었습미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미다. 맨날 섞여 어울려 여자라기...보단 그냥 친구로 보이겠지만..
나도 여자인 모양입미다.
요즘은 오빠 생각에 그냥 설레이고 좋습미다. 하지만 함께 하고싶습미다.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해보고싶어 죽겠습미다. 궁금합미다.
이상합미다.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오빠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대충은 알것같은데 자꾸만 좋습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미다.
정기오빠...
어뜨케 하지?
좋은데? 너무 좋은데... 어뜨케 하는게 좋을까?
괜히 멀어질까?ㅜ 그럴려나?
잃고싶진 않은데ㅜㅜ
답답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