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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들 이야기(아직 어린 임신묘)

귀여쁜썰 |2013.05.29 18:32
조회 1,070 |추천 16

안녕하세요 ~

전 주말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사고쳤네요

어느날 낮에 제가 다니는 병원을 가는데 횟집앞에 떡하니 누워있는 카오스냥

"그래 이횟집에서 키우는 애일꺼야 .. 오지랖 떨지말고 그냥가자"

요날은 이렇게 지나쳤죠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가는데 저녀석 배가 빵빵해져선 누워있더라고요

"모여 .. 저녀석 금방 낳을거 같네 .."

회집에 들어가서 물어봤죠 키우는 애는 아니지만 어느날부터 찾아와서 밥도주고

이렇게 집을 만들어서 길아가들 쉼터로도 이용하더라고요

근데 뒷뜰에 또 아가낳은지 두달된애가 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구청에서 무료중성화 시행중이니 또 임신하기전에 노랭이먼저

제가 신청해드리겠다고 하면서 인연이 되었네요

이녀석이 노랭이 두달전 아가낳은 어미냥이에요

내일 중성화 예약되어 있어요

처음부터 사람을 잘 따랐다고 하네요 ㅜ

노랭이 예삐의 아가들이에요

이녀석들도 더 크면 길냥이의 힘든 생활을 알게될텐데 ㅜ

한녀석은 주말에 입양가게 되었어요 두녀석같이 가면 좋겠지만

좋은분있을때 한녀석이라도 길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요

요녀석들의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ㅜ

 

 

토요일 저녁

남친과 동생빵민과 같이 노랭이랑 카오스냥도 볼겸 회집가서

회도먹고 술한잔도 하는데(딱 한잔일거에요 ~ㅋ)

자꾸 저녀석이 가게안을 쳐다보며 냐옹냐옹 애처롭게 울더라고요

사장님은 요녀석의 이름이 호랑이같이 생겨서 랑이라고 한다네요

그리고 살짝 문열린틈으로 랑이가 가게안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영업장이라 사장님이 밖으로 내보내면서도 맘이 안좋다고..

ㅋㅋㅋ 아 정말 저 눈 !! 저 눈땜시 제가 애써 외면했었는데 ㅜ

사장님이  랑이가 첫임신이라 그런지 아기낳을 자리를 아직 못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 그리고 씨씨티비 있다고 붙여놔도

어떤분이 임신한 랑이를 발로 차기도 해서 저집엔 잘 안들어간대요

배를 보니 당장 담주엔 낳을거 같고 저순딩이에 초산인애가 어디서 잘낳을지 불안하고 ..

다행히 골방에 있던 나비가 다음주에 입양을 가게 되어서 중성화수술 하러

병원에 입원시켜놨기때문에 .. 남친이 좀 반대 했지만 고민끝에 동생허락하에

데려오기로 했어요  동생집이라 ㅋㅋ 모든 골방에서 임보는 동생허락이 떨어져야 한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 울집에 오자마자 아주 지세상 ㅋㅋ

랑이는 제팔베개 하면서 자는걸 좋아하고

골골골송이 너무 커서 탱크가 지나가는거 같아요 ㅎㅎ

제가 놀다가 일어나려고 하면 제 팔을 붙잡고 울면서 나가지말라고 하네요

이녀석을 차마 외면할수 없었습니다 ..

이 골방을 무지 좋아했던 병원에 있는 나비야에겐 미안하지만

입양처가 정해진 나비에게 랑이를 위해서 며칠만 병원에서 참아달라고 얘기했어요

골골골 제눈을 마주보며 랑이가 고맙다고 말해주네요

지난겨울 만삭인 민아를 구조해 지금은 아가들도 민아도 입양가서 잘살고 있지만

어미에게 아기들을 떨어뜨려놓는게 얼마나 마음아픈일인지 겪으면서

다신 임신묘는 안할거라고 맘먹었었는데 ..

세상일 다 제맘대로 되질 않네요

저랑 동생은 다 직장인이고 길아가들 밥주고오면 11시가 다되서 들어와요

길에서 낳는것보면 조금만 방이라도 안에서 낳는게 좋을거 같아 데려오긴 했는데 ..

대부분 고양이들은 알아서 잘하지만 랑이는 초산이라 좀 걱정이 되요

제가 출근했을때 낳을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 그래도

적응도 너무 잘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게 보여서 다행이에요

울랑이 건강한 아가들 낳으라고 기도해주세요 ㅜ

"랑아 홧팅 ~"랑아도 아가들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분 찾아주려고 노력해야죠

 

누군가에 의해 길에  버려졌던 ..

울 뱅순이 어제 입양가는 차안입니다.

다른냥이들한테 성격이 까칠해서 외동으로 가길 바랬는데

외동에 앞으로 전원주택에서도 살수있는 좋은분께 입양갔어요ㅋㅋ

뱅순이 입양자분이 보내주신 사진 ㅋㅋ

잘지내고 있다고 신경끄라네요 ㅋ 심술맞게 생겨갖곤 너무 기엽죠

가끔씩 소식올릴께요

뱅순아 이뿐엉니야랑 평생 햄볶으며 잘살아야해 ♡

 

오늘은 비가 많이와서 밥배달의 역경을 겪겠어요ㅜ

즐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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