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방탈 죄송합니다.
근데 주변또래사람들에게 말해봐도 현명한 답이 안나와요 제발...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목에 아빠를 거지같다해서 패륜녀라고 하실지 모르지만...진짜 저한텐 그래요. 욕먹어도 어쩔 수 없네요...
거두절미하고 간략하게 쓸게요. 그러나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죄송해요.
저는 24살. 대학교 졸업반입니다. 휴학중입니다. 왜냐구요?
저희 아빠가 집을 나가셨기 때문입니다. 집을 나감과 동시에 연락 끊고 생활비 끊고. 그래서 저는 휴학을 해서 고향에 내려와 알바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화목하고(아빠를 빼니)우리끼리 생활비도 충당해가며 행복했어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사람, 대기업 알아주는 자리에서 월급 꽤나 받던 시절. 저 어렸을 땐 엄마에게 자기 돈 벌어온다고 유세 엄청 부렸네요. 정말 유세요. 예를 들어 정말 별거 아닌, 리모콘 어딨냐고 물어보다 엄마가 당신이 아까 보지 않았냐, 할 때 튀어나오는 말. 돈벌어오는 사람한테 이럴래? 그냥 입만 열면 돈벌어온다, 그런다...
그러면서 회사 갈 땐 밥먹는 저희 얼굴 보며 인상 팍 찌푸리고 쇼파에 앉아 10분동안 한숨, 죽을 듯한 한숨.... 그래요 얼마나 힘드시면 그럴까. 그런데요. 이거 몇년 계속되면 미쳐요. 아는데...힘드신 거 아는데 그렇게 우리 보면서 10분동안 한숨 팍 쉬면 그 살벌한 분위기에 우리는 눈치보고...
솔직히 말하면, 돈, 그 잘난 돈이요?
ㅋㅋㅋㅋ당시 고등학교 2명, 유치원생 1명있는 5인가족 생활비가 100만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니 학교 보충수업비, 급식비, 유치원비, 공과금 등 빠지는 돈만 130만원. 당시 아빠 월급 400.
그런데 최근 아빠가 숨겨놓은 통장 보니 그당시 월급 550이더군요. 나머지 돈요?ㅋㅋㅋㅋㅋ아빠 용돈입니다. 저희 집 지금 가난해요. 모아놓은 돈 없습니다.(아빠한테 숨겨놓은 돈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빚이나 없음 다행이죠)그럼 450만원을 아빠 혼자 쓴겁니다. 저희 엄마, 아빠 그렇게 쓸 때 이마트 다녔습니다.
학교. 아빠 회사에서 학자금 나오는데 대출 받았습니다. 학자금 먼저 내고 회사에서 상환받는 형식인데 회사 학자금 다 아빠통장. 덕분에 우리 오빠 신용불량자됬습니다. 저도 곧 되겠죠.ㅋㅋ심지어 제가 받은 장학금도 아빠 통장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집, 지금 월세삽니다. 아빠 건강 안좋아서 퇴직했습니다. 참고로 아빠 회사에서 인정받고 나름 특이분야라 건강만 하다면 엄청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53세에 퇴직하셨어요 당뇨로. 젊었을 때부터 아이스크림, 컵라면 등 엄마가 운동하라고 할 때도 먹기만 하시더니 이제 저희보고 너희 먹여살리려고 병걸렸다하십니다. 그러면 쉬는 날에 제가 그렇게 운동가자 할 땐? 아빠 건강 안좋으니 건강식 챙겨드릴떄도, 엄마가 식단짜서 해드릴때도 몰래 컵라면 드셔놓고? 식단짜서 내놓은 밥 안먹고 화내놓고?
내가 초등학교 때 바람핀 건 아빠면서, 의처증 증세도 있어요.
학교다닐때 학원? 중2이후로 그만뒀습니다. 아빠가 학원다니는 거 돈낭비라 해서. 문제집 하나도 내 맘대로 못샀습니다. 그래도 인서울 알아주는 대학갔습니다.
그러나 아빠 친구분 딸과 비교합니다. 그 딸들은, 걔네 아빠가 한달에 몇십씩, 미국유학보내고 그랬다, 아빠는 문제집이나 사줬냐 이러면 결국 아빠 탓이냐? 하고 역정. 아빠탓은 아니지만 자식한테 제대로 투자도 안해줬으면서 왜 다른집 자식과 비교하냐는 거죠....적어도 내가 다니고 싶다했던 학원, 문제집이나 마음껏 사게 해주지. 그당시 아빠 월급 600이었으면서......
보너스, 상여금, 그런 것 다 아빠꺼. 나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아빠가 혼자 쓴 돈만 3억이 넘을 겁니다. 최소한... 아파트 판 돈까지 다 아빠가 가져갔고, 지금 모아놓은 돈 0원에 취직한 오빠가 아빠 보험비까지 다 내고 있을 정도로 가장이니까요.
어쨌든 그러던 아빠가 친할아버지 돌봐드리겠다며(친할아버지도 할말 많지만 넘어갑니다...)집을 나갔습니다. 중학생 어린 동생이 눈에 밟히지도 않는지, 너넨 이미 컷고 니 동생은 니들이 먹여살려라 하면서.
그러다 한번 집에 왔습니다. 우리가 반겨하지 않는다고 집안 깽판치기. 엄마 때리기. 제가 소리소리 질러서 다신 이놈의 집구석 안온다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 다시 재방문. 중학교 동생이 낯설어하고 싫어하자 아빠를 *같이 본다며 손을 올리기에 내가 대들어 맞았습니다. 그 때 아빠가 인간으로도 안보여 경찰에 신고. 지 아빠 경찰에 신고하는 년, 신발년, *같은 년이라고 동네방네 소리.
문제는, 다른 사람한테는 자기가 피해자인 척. 나 아픈데 우리 가족 위해 몸 부셔져라 일했는데 지금 가족들이 외면한다. 경찰분한테도 아파 죽겠는데 자식들 보고 싶어 왔더니 이리 외면한다. 자기 죽어가고 있다. 가족들이 자기 건강 생각해주지도 않았다. 자기는 우리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자기는 집나간게 아니다. 요양하러 간거다.
...그러면 내가 전화할 땐 왜 아빠 집나갔으니까 연락하지마, 이랬나요? 실제로 생활비, 집 지원 다 안해줘놓고 왜 이제와서?
.....아프니까 제발 운동하고 의사가 하라는대로 하고 우리 옆에 있으라고 할 때는 매몰차게 나가더니. 연락받지도않더니. 이제와서 우리보고 나쁜년들이라네요.
외가 이모부가 병원 차리자, 요즘 병원차리는 곳이 어딨냐고 욕하더니 슬그머니 병원에 입원하고 싶다고 요청. 공짜로. 문제는 아빠가 집나갔을 때 이모부에게 그 말을 한거죠. 저희랑 연락 안될때.
외가 다른 이모부가 이모들 자식들 미국으로 유학보내자, 부부사이 안좋은 거라고 뒷담화. 이모부가 자식들 보고 싶다고 미국으로 나중에 자기도 떠나니 집안형편 안좋아진 거라고 뒷담화.(물론 전혀 아닙니다)
아빠 회사 친구분, 자식들 유학 보내고 광주에서 기러기 아빠 하는 거보고, 요새 저래봤자 뭐하냐 미쳤다고 해놓고 그 자식들과 나를 비교하고.
내가 신고한 날, 제 애비 신고하는년이 어딨냐고고래고래 욕하다가,
외갓집에 가서 제 욕을 그렇게하고 엄마가 바람피네, 어쩌네, 돈 빼돌렸네 욕한바탕. 100만원 생활비에, 고등학교 2명자식, 유치원생 1명이 있는데 어떻게 돈을 빼돌리죠? 게다가 빼돌릴 사람이 이마트 알바 합니까? 엄마 이마트 알바 해서 밤 늦게 오면 자기 밥 안차려준다고, 생활비가 뭐가 모자르냐고, 엄마 가계부를 봐도 더 아끼면 되지않냐고, 그러나 밥상 등이 초라해지면 난리법썩.
엄마에게 이혼하라 해도해도 엄마가 미루다가 신고한 날, 결국 아빠에게 이혼하자하니 그래신발 해! 이래놓곤 연락을 피하더니.
그 날 이후로 나는 아빠가 없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우리 가족에게 요즘 또다시 전화가 오네요. 다신 연락안한다 욕한바탕 하더니 동생, 엄마, 오빠한테(저한텐 안오네요.) 아들아, 보면 연락좀 해다오 이런 식으로요. 집에 왔을 땐 신발놈들, 강아지들 해놓고선 시간지나면 아들아, 사랑하는 가족들아....진짜 치가 떨려요.
열쇠는 바꿨구요...요새 누가 대문만 열어도 심장이 벌렁거려요..(저흰 2층입니다..)
대체...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요.....진짜 이런 말 해선 안되지만 차라리 죽어버렸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