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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했는데 시집살이하는 기분입니다......

ㅡㅡ |2013.05.30 15:07
조회 72,115 |추천 34

헉.. 자고 일어나니까 진짜 톡이되어있네요.. ㅋㅋ 신기해라..

 

일단 많은 조언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ㅋ 좋은 말이던 안좋은 말이던 귀담아 듣고 남자친구한테

 

저의 의사를 확실히 전달해 줘야겠어요^^;;

 

아 ! 그리고 남자친구도 저희집이랑 왕래를 자주 하려고 해요 ^^ 남자친구 부모님도 저희집에 이것저것

 

선물세트 보내주시려고 하시구 여러모로 노력하시는데 제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ㅠ 몇달전에 남자친구를 저희집으로 초대했는데 저희 엄마가 음식만드는데 가만히 있지 않고


도와드리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생각은 지금부터 서로 자주 왕래하면서 부모님께 점수를 따자!

 

라는 마인드인 것 같아요 . ! 아무튼 제가 예민했던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후련하네요 ! ㅋㅋ

 

아 그리고 한마디만 더 추가할게요.. ㅋㅋ 제가 자세한 얘기를 안써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ㅋ 저 이 글 읽고나서 정신차렸어요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합의점을 찾을거에요!

 

그런데 아무리 얘기를 해도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헤어져야겠죠 .. ㅎ 몇몇분들 말들처럼

 

제가 바보같이 착하지만은 않아요. 남자친구를 아무리 사랑해도 저는 제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불행할 것 같은 결혼은 안할겁니다 결단코! ㅎㅎ 그러니 걱정마세요^^

 

여러분 모두 행쇼~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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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남자친구는 25살 동갑이구요 현재 연애 10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진중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사귄지 초반부터 자주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뵙게됬습니다.

 

저는 나중에 천천히 부모님을 만나뵙고 친해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구렁이 담굴넘어가듯이

 

저를 자꾸 부모님께 보여드리려고 하더라구요; 저녁을 같이 먹자는 둥.. 돌잔치에 오라고 하고..

 

이번에는 어버이날이라고 저희 엄마 선물을 사준다 그래서 겨우 말렸구요 .

 

처음엔 저를 부모님께 자꾸 보여드리고 저희엄마까지 생각하는 남자친구 모습에 감동을 받았었지요..

 

그러나 최근에 들어선 아 나 이런일 시키려고 그렇게 잘하려고 했던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세요. 어머니는 60대 초반 아버님은 60대 후반이신데요

 

저는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무래도 남자친구 부모님을 편하게 뵙는건 쉽지가 않잖아요??

 

뭔가 뵐때마다 평가받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서론이 길었구요 얼마전에 가장 황당했던

 

일은 남자친구 집이 리모델링을 해서 벽지랑 바닥지를 새로 갈았는데 저녁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갑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걸 왜 미리 말 안해줬냐구 오늘 상태도 안좋은데.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남자친구 표정에 섭섭한 느낌이 역력하더라구요. 그래서 맘 약해져서 같이 갔는데

 

바닥이 엉망이었습니다. 도배가 끝난다음에 풀이랑, 칼 파편, 먼지 등... 남자친구 어머님이 몇일전에

 

무릎 시술을 받으셔서 상태가 좀 안좋으신데 끙끙대시면서 저희가 오자마자 바닥을 닦아야된다고

 

수세미로 바닥에 묻은 먼지들을 떼시더라구요. 저도 가만히 보고있기가 뭐해서 제가 하겠다고 어머니

 

쉬고 계시라고 한 다음에 바닥을 닦았네요.. 순간 닦으면서 내가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이러려고 데려온거 아닌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기분은

 

안좋았지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에 제가 마사지를 받고왔는데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절 찾으셨답니다... 이럴때 제가 와야지 저 지금 뭐하고 있냐고 물어보셨다네요..

 

순간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남자친구, 부모님..

 

제가 예민한걸까요?? 왜 벌써부터 시집살이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들까요?

 

이것뿐만이아니라 남자친구부모님이 저녁 해주신다고하셔서 집에 갔는데 아무래도 전 외부인이고

 

손님으로 온거니까 나중에 상차리실때 수저같은건 놓아도 음식만드실때는 가만히 있는게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조용히 부르더니 어머니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해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니까 아버님이 절 계속 쳐다보시는것 같다고.. 결국 그렇게 말씀드리고 설거지도 하고 왔습니다..

 

... 정말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4
반대수61
베플경우있는녀자|2013.05.31 08:48
님이 아직 어려서 잘 모를수도있는데요 이건 올바른 경우가 아닙니다~ 결혼 전인데 자기들 집안일 시키는 남자부모도, 그걸 은근 바라는 남자친구도 잘못행동하는겁니다.님도 님 집에선 귀한 딸이고 이 사실을 님 부모님이 아신다면 기분더러운겁니다. 그리고 결혼 전제로 만나는 남자아니면 함부로 남자집가지마세요. 혹여 결혼전제로 만나더라도 상견례때와 전, 후로 한번씩만 뵙는게 좋습니다.
베플|2013.05.30 15:27
님도 남자친구 집에 델꼬와서 머슴처럼 부려요 그럼 꺠닫겠지
베플우컁컁|2013.05.31 09:02
여자도 마찬가지로 남자집 방문하면 손님인데 이거 도와줘야 되고 저거 도와줘야 되고 안도와주면 눈치주고 남자는 여자집 방문하면 하는거 없이 앉아서 해주는거 먹고 얘기하다가 집에 오죠? 손님 대접 극진히 받고 결혼 약속 한 사이도 아니고 상견례 하기전까지는 그집에 가지 말라는게 다 이유가 있는거에요. 며느리도 아니고 지들집 리모델링 하는데 와서 왜 도와줘야 된다는 건지... 판에 글쓰는 분들은 왜 하나같이 저런 남자에 저런집안 얘기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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